좋은 사주는 순환이 잘 되는 사주임

어느 세력이 편중되거나 너무 많으면 순환이 어렵다
교통으로 비유하면 정체현상
한의학에선 십병구담이라고 대부분 병은 순환이 잘 안되어 담음이 쌓일 때 생긴다고 한다

흔히 돈은 쌓일 수록 좋을거라 생각하지만 돈도 쌓이기만 하고 쓰임이 없으면 좋지 않은 법이다
지식 명예 권력 재능도 마찬가지다 편중되면 반드시 문제가 발생한다

정인도 지나치게 많으면 편인의 성격을 띄게 됨
편인도 정인의 역할을 할 경우가 있는데, 일주가 필요로 하며 제화되어 쓰기 적당한 경우 정인의 성격을 띄게 됨
인성이 편중되거나 지나치게 많으면 관성, 재성, 식상이 약해짐
이런 경우 게을러지고 타인을 무시하고 본인 위주 사고방식, 지나친 고집, 이론만 앞세움

일반적으로는 아는 것이 많으면 지혜로 연결이 되지만 이런 경우는 아는 게 병이 되어 자존심을 내세우고 자기 위주가 됨
학문이나 정보는 진리가 아니라 큰 피라미드의 벽돌 한 조각일 뿐인데이런 사주를 가진 사람은 자기가 배우고 공부한 것만으로 세상을 해석하려 함
결국 공부한 것을 제대로 활용할 수 없음

어떻게든 되겠지 하는 안일하고 나태한 생각으로 간절함이나 집요함이 없음
한 가지 일에 매달리지 못하고 하나의 프로젝트가 끝나면 곧장 다른 일에 눈길을 돌려버리거나 직장을 옮김
식상이 필요한 사주인데 인성이 태과한 경우 인성은 식상을 극제하므로 도식, 파료상관(상관상진) 현상이 일어남

까다로운 성격 : 내가 배우고 공부한 것들이 세상의 기준이 되어야 하는데
세상은 그렇지 못하기 때문에 이건 틀렸다 이건 잘못됐다 비판적인 생각이 샘솟는 것임
자신의 의견은 안내면서 남이 의견을 제시하는 건 잘난 체 하는 걸로 보여서 마찰이 생김

인성이 과다한 사주는 절대 서비스업을 해서는 안되고 서비스업에 맞지도 않다
식상은 밥그릇이다 친절하게 상대의 비위를 맞춰주고 립서비스 해주는 동력은 식상에서 나온다
과다한 인성은 식상을 극제하기 때문에 알량한 돈 몇 푼에 내 자존심을 맞바꿀 수가 없는 것임
이런 사주가 서비스업을 하면 친절은 고사하고 손님을 훈계하고 지식 자랑을 일삼는다

실천, 실행보다는 기획, 계획, 이론 계통의 직업을 가지는 게 성향에 맞다기획한 것이 가동되는 순간 이들 머릿속에선 그 프로젝트는 관심 밖의 영역으로 밀려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