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주란게 진짜 있는건지
대체 누가 이런 흐름을 체계적으로 잡아낸건지
아니면 내가 이걸 믿음으로써 심리적으로 끼워맞추는건지...는 모르겠는데;;

사주란걸 알게된게 전남친 덕...?때문..?이었고
정유년 헤어지고 나서
제일 힘들어서 더 역갤을 눈팅하면서 통변받고 질문하고 역학지식 조금씩 얻고 그러면서..

내가 왜 이렇게 살아왔는지 그리고 힘들었던 시기
남자사귀었던 시기 맞아떨어지고 왜 헤어졌는지
일기를 돌아봤을때 하필 특정한 때에 같은패턴
항상 무슨 일이 생겼는지가 읽히니까 신기하고

특히 화기신인 내가 정말 계사년부터 밑바닥으로 몰락하면서 인간관계 정리되었던 거 그리고 쓸데없는 고집 부려서 지금까지 이지경이었던 것...

또한 내년에 운이 바뀐다고
진짜 요새 내 생활,마음, 식성 등등이 바뀌는게 너무 신기해..

난 이건 절대 못끊겠어 하는것도 전부 끊고 사람도 멀어지고
계속 드나들던 역갤도 정말 드문드문오게되고
이전보다 필사적으로 발버둥치려고하게되고

느낌이 마치 내가 사주를 믿게 된 것도..
어떤 흐름 선상 아래 계획된 것 처럼.....

내년에 나는 드디어 화기신운에서 벗어나긴 하는데
동시에 무거운 짐이 생겨서 내가 그 주어진 시험을 스스로 이겨내야 제대로 행복해질 수 있겠구나 생각이 들어

특히 갑오년부터 하고싶었던 일이 있었지... 새로운 일 벌리면 안된다고 들어서 무술년에 승부를 걸어보려고 해.
기신운동안 기회도 못가져보고 결정적인 때에 쓰러지거나 발작일으켜서 번번히 놓쳤거든 물론 나태해진 생활습관도 있었고...

12월부터 미리 대비 해놔야지 견디겠다 싶어...
오늘 갑자기 너무 이상한 기분이 들어서 역갤에다가 주저리 했음 ㅠㅠ...

화기신이었던 애들아 그동안 힘들고 많이 울었었던 애들아
힘냈으면 좋겠어 힘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