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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검 장악한 '찌라시 소동' 나영석 정유미 조정석 양지원 등 당사자 속앓이

17일 낮부터 카카오톡 메시지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확산된 일명 '찌라시'가 포털사이트 실검까지 장악하는 진풍경이 벌어졌다.

실제로 18일 새벽 6시30분 현재 속칭 '찌라시'에 등장했던 연예인과 방송인의 이름이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내리고 있다.

누리꾼들은 실검에 올라온 배우 정유미, 나영석 PD, 스피카 출신 가수 양지원, 조정석, 신세경, 윤보미 등이 모두 SNS 등을 통해 확산된 출처불명의 '찌라시'에 등장했다는 공통점이 있다며 '찌라시' 배후를 의심하고 있는 실정이다. 한 누리꾼은 이들이 모두 특정 방송사에 출연하거나 재직 중이라는 공통점이 있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과거에도 거짓 정보들이 증권가 '찌라시' 형태로 퍼졌지만 당사자들의 이름을 이니셜로 처리했기 때문에 '믿거나 말거나' 식의 소문으로 돌다 사라지는 경우가 많았다. 그러나 최근에는 사망설이 돌았던 배우 김아중이나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는 구하라처럼 연예인의 실명이 '찌라시'에 바로 명시되고 카카오톡 단체채팅방 등을 통해 빠르게 확산되면서 포털 실검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는 모양새다.

김아중이나 구하라의 경우, 생명과 관련된 내용이었기 때문에 소속사에게 신속하게 입장을 낼 수 있었지만 이번에 퍼진 '찌라시'의 내용은 대응할 가치도 없는 황당한 것이어서 연예인 입장에서는 속앓이를 할 수밖에 없다. 더군다나 tvN 나영석 PD와 배우 정유미는 각각 '알쓸신잡3'의 사진도용 문제와 영화 '82년생 김지영' 캐스팅 이슈까지 겹치면서 더욱 곤혹스러운 상황이 됐다.

이처럼 검증도 안된 '찌라시'가 SNS와 실시간 검색어의 파급력과 더해지면서 연예인과 방송인은 겪지 않아도 될 몸살을 앓고 있다.

디지털콘텐츠팀 multi@

역갤에도 몇명 잡혀갈사람 잇는데 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