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유 생일이 엊그제였는데, 유튜브 보다가 지오디 박준형 나온 영상 봤어. 근데 거기서 박준형이 박진영보다 나이 많다는 거야! 좀 놀랐어. 왜냐면 박진영이 워낙 오랫동안 활동해서 더 형일 줄 알았거든. 근데 알고 보니까 박준형이 진짜 형이더라고.

박준형 보면 뭔가 되게 친근하고, 말도 편하게 하고, 약간 아빠 같은 느낌 들어. 그냥 진짜 대디 보는 것 같아. 말투도 좀 어눌하면서 정 많고, 약간 허당 같은데 또 멋있고 따뜻한 사람 느낌 있잖아. 아이유도 생일이라 그런지 뭔가 따뜻한 사람들 이야기 보니까 더 기분 좋아졌어.

요즘은 연예인들도 나이 들면서 점점 더 편하고 자연스러워지는 거 같아. 예전엔 다 멋지고 화려하게만 보여야 하는 줄 알았는데, 박준형 같은 사람 보면 그냥 나이 들어도 자기 스타일로 멋지게 살 수 있구나 싶어. 아이유는 여전히 너무 예쁘고, 박준형은 그냥 멋진 대디 같고, 진짜 이상하게 마음 따뜻해지는 하루였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