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가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이하 선수협)의 주장에 대해 해명했다. 배트 검사는 절차상 문제가 없었으며, 실명은 일부러 공개한 것이 아니라고 이야기했다.

KBO 관계자는 9일 오전 스타뉴스와 통화에서 선수협의 주장에 대해 "배트 검사는 절차상 문제가 없었다"며 "예년과 다름없이 해오던 검사이고, 공문을 통해 구단에게 공지했다"며 "또 사전 공지에 대한 부분에는 할 수도 있고, 안 할 수도 있는 부분"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제조사에 관련한 부분은 별도의 조치를 하겠다"면서도 "다만 실명이 노출된 부분에 대해선 우리가 일부러 공개한 것은 아니고, 취재 진행을 하다 보니 나간 것 같다"고 언급했다.

앞서 선수협은 공식 자료를 통해 "KBO의 공인 배트 수시 검사가 사전에 공개되고 제조사의 공인기준 위반 사실에 선수의 실명을 노출시켜, 마치 선수의 부정 배트 사용문제로 호도하게 한 KBO의 업무처리에 강한 유감을 표시한다"며 "선수가 공인배트기준을 어긴 것도 아니고, 공인배트에 특별한 가공을 한 것도 아니다. 단지 선수는 KBO 공인배트를 사용한 사실밖에는 없다"는 입장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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