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작에서,

미래의 트랭크스가 과거의 오공들을 만나고 3년 후의 오공들과 함께

인조인간을 상대하기 위해 과거로 2차 시간이동 했을 때,

트랭크스는 인조인간이 된 라피스와 라줄리를 19호와 20호로 알았다.

그런데 미래 트랭크스보다 4년 정도 더 먼 미래에서 과거로 온 셀은

라피스와 라줄리의 모습을 떠올리면서 17호와 18호로 알고 있었던 이유는,

평행우주가 여럿 생겨나면서 각각의 역사가 조금씩 바뀌었기 때문이었다.

그래서 평행우주3에서는 라피스와 라줄리가 인조인간 17호와 18호가 된다.

어쩌다가 그렇게 되었을까.

크리링과 함께 살게 된 인조인간 18호(라줄리)

그리고 이란성 쌍둥이였던 17호는(라피스)

게로 박사가 인간의 신체 안에 일부 기계장치를 넣어서 개조한 인조인간이라서

인간성이 살아 있는 인조인간이었지만,

오리지널 우주와, 평행우주1과 평행우주2의 게로 박사는,

다른 방식의 기술을 채택하여 순수 로봇의 신체에

인간의 두뇌만 넣는 방법으로 인조인간 19호와(라피스) 20호를(라줄리) 만들었었다.

라피스와(19호) 라줄리는 (20호) 게로 박사의 세뇌 작업으로 정신이 무너진 상태에서

인조인간이 된 후 더욱 세뇌되어 냉혹한 인조인간이 된 사례였다.

다른 평행우주에서 생겨날 통통한 모습의 인조인간 19호와,

게로 박사 모습의 인조인간 20호도 로봇의 신체에 인간의 두뇌만 넣어진 유형이라서

냉혹한 인조인간이 되었다.

게로 박사는 레드리본 군에 소속되어 있던 자신의 동생을 불구자로 만든

손오공에게 복수하기 위해, 그리고 세계를 정복하기 위해

더욱 강한 인조인간을 만드는 연구를 거듭하던 중,

프리저의 침공을 계기로 갑작스럽게 두 종류의 설계도를 만들어냈다.

A형태 = 인간의 신체를 강화시킨 후 내부에 일부 장치를 넣고 개조하여

사상과 전투 등의 각종 정보를 주입하며 세뇌하는 방식.

(영구식 에너지 탱크에 저장된 에너지 파워량에 따라

신체의 세포가 더욱 강화되기도 하고 약화되기도 한다)

B형태 = 인간을 사상과 전투 등의 각종 정보로 세뇌한 뒤에

영구식 에너지 장치가 포함된 완전한 기계 신체에 인간의 두뇌만 넣는 방식.

오리지널 우주와 평행우주1,2의 AGE 761년,

북쪽의 동굴 연구소에 머물고 있던 게로 박사는 프리저의 침공 이후

신형 인조인간을 만들기 위한 모든 재료와 장비와 시설을 준비하면서

B형태의 인조인간을 두 명 만들기로 결정했다.

그런데 B형태 보다는 A형태가 더 강한 인조인간이고,

A형태의 인조인간을 만들 기술이 있었지만,

A형태의 영구 에너지 탱크에 모을 에너지를 만들 수가 없었다.

A형태는 인체에 있는 기의 일정량을 에너지로 바꾸는 기술이 필요한데

아무나 기를 다루지는 못했기 때문이다.

레드리본 군이 고용했었던 타오파이의 경우, 스카우터 수치상으론

평상시 기본 전투력이 100 이상으로 큰 기를 지녔었다.

이후 손오공과 겨룬 뒤에 망가진 몸을 사이보그로 만들어 줄 적에

슈퍼 도동파 장치를 달아서 기를 에너지화 할 수 있었다.

그러나 그 이하의 작은 기를 지닌 자들은 슈퍼 도동파 같은 변환 장치로도

기를 에너지로 바꿀 수가 없었다.

에너지로 변환이 되어야만 그것을 순환 가속기로 무한 가속시켜

생성되는 에너지를 영구 에너지 탱크에 담을 수 있었다.

그래서 게로 박사는 우선적으로 타오파이를 A형태의 인조인간으로

개조하려고 제안 했었지만 타오파이가 세뇌당할 것을 미리 간파하고는 거절했다.

그래서 다른 강자들을 찾아봤지만, 평상시 기본 전투력 수치가 100을 넘길만한 강자는

손오공의 동료들 외에는 찾을 수가 없었기 때문에

라피스와 라줄리를 B형태의 인조인간으로 만들기로 결정했다.

B형태는 물질의 작은 폭발력만으로 에너지를 생성시킨 후에

순환 가속기로 무한 가속시켜 생성되는 에너지를

영구 에너지 탱크에 저장하는 방식인데,

인간의 기를 에너지화해서 가속시키는 A형보다는 파워가 더 약했다.

예를 들어, 기의 에너지탄과 물리 에너지의 폭탄은

똑같은 폭발 범위라도 위력 면에서는 큰 차이가 있었다.

그래도 어쩔 수 없이 B형태를 택하게 된 게로 박사는

인조인간으로 개조할 두 명의 인간을 찾아 낸 후

레이버형 인조인간을 이용해 기절시킨 후 동굴 연구소로 데려와서

세뇌용 쉘터 안에 넣고 머리에는 세뇌장치를 씌워 놓고 있었다.

[라피스 : 끄으응...여기가 어디지? 이 통은 대체 뭐야...

앗! 라줄리는..엇? 라줄리! 일어나! / 쾅!쾅! / 라줄리! ]

[라줄리 : 끄응...뭐야 아까 그 이상한 로봇들은? 응? 여긴 어디지? 어? 라피스! ]

그 때 게로박사가 밖에서 동굴로 들어왔다.

[게로 박사 : 삑삑삐빅삑 삐비빙 / 쿠구우~쿠궁 / 저벅저벅저벅

/ 삐비빙 / 쿠우우~쿠궁 / 저벅저벅저벅 ]

[라줄리 : 누가 오는데?]

[게로 박사 : ...깨어났는가?]

[라피스 : 우릴 왜 가둔거지? 왜 이러는거야? 우릴 풀어줘! ]

[라줄리 : 이게 무슨 짓이야, 어서 꺼내줘! ]

[게로 박사 : 게하하하, 일부러 데려 왔는데 그럴 순 없지. 두려워하지 마라.

내가 너희를 지구, 아니 우주 최강의 전사로 만들어 줄테니. 기대해도 좋다]

[라피스 : 뭐 뭐라고? ]

[라줄리 : 난 그 딴것 필요 없으니까 어서 풀어줘! ]

[게로 박사 : 걱정 말아라, 너희가 인조인간으로 완성되면

하늘을 날아다닐 수도 있을 것이다]

[라피스 : 이 인조인간이라니? ]

[라줄리 : 무 무슨 소릴 하는거야? 싫어! 어서 내보내줘! ]

이후 게로 박사는 인조인간의 몸체를 만들면서 동시에 라피스와 라줄리에 대한 세뇌를 시작했다.

약 3년 후 그들은 B형태의 인조인간 19호와 20호가 되었는데,

오리지널 우주와, 평행우주1,2의 포악한 인조인간이 되었다.

그런데 평행우주2의 미래 트랭크스2가 AGE 761년의 과거로 와서 생겨난

평행우주3에서는, 역사가 미묘하게 달라져서

라피스가 갇힌 쉘터의 잠금장치가 제대로 잠기지 않고 느슨해지는 변수가 발생했다.

평행우주3와 이후 또 생겨날 평행우주4의 라피스와 라줄리 또한

게로 박사에게 잡혀와서 B형태로 개조되는 과정을 거치게 되고,

처음 반년 동안은 전투기술과 폭력적인 사상과 세계 정복을 위한

여러 정보에 세뇌되고 있었다.

아직은 인간성이 무너지지 않은 채 둘 다 겨우 버티고 있었지만

좀 더 지나면 정신이 무너지게 된다.

이때 게로 박사가 물품 조달을 위해 한 동안 밖으로 나간 사이에

라피스가 느슨해진 쉘터의 틈을 벌려서 탈출에 성공했다.

그리고 라줄리를 풀어주고 기력을 조금 회복한 후 연구소를 탈출하려고 했지만

밖으로 나갈 수가 없었다.

[라줄리 : 우리를 세계 정복을 위한 인조인간으로 만들려고 하다니...완전히 미친거야]

[라피스 : 설마 이 설계도대로 만들려고 한건가? 그냥 로봇이잖아....

머 머리만 사람의 뇌야...우릴 아예 즉이려는 거잖아...]

[라줄리 : 그 그럼, 저 인간형 로봇 뼈대들로 만들려는 건가?

19호, 20호라니 말도 안 돼. 어서 탈출해야겠는데 어떻게 나가지? ]

라피스와 라줄리가 탈출하려고 여러 시도를 했지만 나갈 수가 없었다.

[라줄리 : 그 영감이 돌아오면 문이 열리는 틈에 나가는 게 더 쉽겠어]

[라피스 : 그 동안 여길 좀 부셔놓자]

라피스와 라줄리가 모든 장비를 부수기 시작했다.

인조인간의 뼈대도 부수려고 했지만 흠집 하나 나지 않았다.

[라피스 : 이거 강철보다 더 단단한 것 같은데? 그런데도 굉장히 가벼워...뭐지 이 금속은?]

[라줄리 : 이리 줘봐, 그 영감이 저기서 레이저 같은 걸로 이런 걸 가공하는 걸 봤어

저기다 모두 넣어버리자]

라피스와 라줄리는 게로 박사가 레이저로 인조인간의 뼈대를 가공하거나

강도 시험을 하는 공간에 인조인간의 모든 자재를 넣은 후

재주껏 레이저 장치를 작동시켜서 계속 가열시켰다.

그렇게 게로 박사가 돌아오길 기다리는 동안

3시간에 걸쳐서 다시 못 쓸 만큼 녹여 버렸다.

열기는 모두 외부로 방출되는 설비를 갖추었고,

레이저 장비는 고정되어 있어서

방향을 바꾸어 입구를 녹여 탈출하는 것은 무리였다.

이후 라피스가 마지막으로 B형 설계도 도면을 라이터로 태운 순간,

연구실 내의 안전 시스템이 화재를 감지하자 레이버 로봇 두 대가

한쪽 구석에서 갑자기 사출되어 나왔고 게로 박사에게도 신호가 갔다.

게로 박사는 원격으로 연구실 내부 카메라를 확인하고는

레이버 로봇들에게 라피스와 라줄리를 결박하라는 명령을 내렸다.

갑자기 다시 잡혀버린 라피스와 라줄리는 망연자실 했다.

게로 박사가 돌아온 후, 라피스와 라줄리는 다시 세뇌용 쉘터에 넣어졌다.

레이버 로봇들이 연구실을 말끔히 치워놓는 사이 게로 박사는 고민에 빠져 있었다.

[게로 박사 : 설마 갇혀있던 저 녀석들이 계획을 망쳐놓을 줄이야.....

고생해서 만들어낸 특수 스틸을...제길.....

그럼 쓸 만한 남은 방법은 A형태 하나뿐인데...

기가 강한 녀석을 찾을 수가 없으니.....

타오파이를 잡아올까.....그런 강한 녀석을 대체 어떻게...

저 레이버 로봇들로는 무리야...]

16호까지는 레이버 로봇보다 더 약했다.

그런데 프리저가 우주의 최신 기술로 기계형 신체를 몸에 달고 지구로 와서 패배한 후,

게로 박사의 스파이 로봇이 프리저의 세포를 채취하면서

프리저의 기계 신체 일부를 입수한 뒤 분석하고 개량해서 더 강력한 소재를 만들어 냈다.

[게로 박사 : C형(프리저의 기계 부속 재질의 초기 개량형 금속) 재료로나마

타오파이를 잡아올 만한 강한 인조인간을 만들까.....

그런데 타오파이 녀석을 다시 찾을 수는 있는건가?

한 번 거절한데다 은밀히 움직이는 녀석이라서 평생 못 찾을지도 모른다...

타오파이 녀석, 내 제안을 거절하다니.....

저 녀석들을 17호 형태로(A형태) 만들 방법이 정말 없단 말인가?

저 녀석들의 기를 충분히 증폭시켜야만 에너지로 변환해 가속시킬 수가 있는데...

가만, 증폭?...앗차...불량으로 버렸던 8호 녀석에게 파동기를 달아 놨었지.....

불량으로 분류해서 완전히 잊고 있었군...아마 그 녀석도 손오공에게 파괴되었을거야...

파동포는 파괴력은 있었지만 공격 속도가 느린 편이었는데

그 빠른 녀석을 상대로는 별 효과가 없었나보군...

손오공 녀석이 당시에 그 정도로 빨랐던가....

어찌됐건 그 파동기로 어떻게 해 볼 수 있을 것 같은데.....

파동 장치를 작은 기의 증폭기로.....

인간의 약한 기를 적당한 에너지 파동과 동일한 진동수로 공명시킨 후 진동수를 더욱 늘리면

적어도 10배 이상의 기공 파장으로 증폭할 수 있을거야.

그 증폭된 기공 파장을 슈퍼 도동파 장치로 끌어 모아 에너지로 변환시키고

순환 장치로 보내서 무한 가속시키면 그걸로 에너지를 영구적으로 발생시킬 수

있게 되겠지...그 에너지만큼의 공격력이 생기고,

특수 나노 로봇으로 그 에너지만큼 저 둘의 생체를 강화시켜서

방어력까지 높인다.....그래...이미 방법은 잠재적으로 알고 있었잖아. 게하하하하]

이후 게로 박사는 바닥의 덮개 아래 숨겨진 해치를 열고 지하 연구실로 내려가서

17호라고 적힌 A형태의 인조인간 설계도를 출력했는데

조금 희미하게 프린팅 되어서 다시 출력했다.

이후 호이포이 캡슐 박스에 필요한 모든 자재와 장비와 설계도와 여러 가지를 넣어서

위쪽의 동굴 연구실로 가져왔고 준비를 마친 뒤에 라피스와 라줄리를 잠재운 후

둘의 신체를 인조인간 17호 형태로(A형태) 개조하는 작업을 시작했다.

마지막으로 세뇌 작업을 했는데 완전히 기계나 다름없는 B형태보다는

훨씬 인간적인 형태였기 때문에 그나마 안도해서 라피스와 라줄리의 인간성이

겨우 유지 되었고, 다시 탈출할 기회를 노렸던 만큼

세뇌를 더욱 거부하게 되어서 복종시키는 데는 결국 실패하게 된다.

평행우주3의 게로 박사는

A형태인 17호와 18호만 만들었고,

평행우주4에서는 A형태의 17호, 18호를 만든 후, 남은 C형 재료로는

에너지 흡수방식의 구형 인조인간인 통통한 19호를 만들었는데

기계 신체에 인간의 뇌만 넣은 인조인간으로 영구식 에너지 장치는 없었다.

이후 게로 박사는 19호를 이용해서 C형 재료로 자신까지도 20호로 개조했다.

그런데 라피스와 라줄리가 B형과 C형 재료를 레이저로 많이 녹이는 바람에

재료 부족으로 충분히 단단하게 만들지 못했다.

특히 관절 부분이 약했고, 두뇌의 덮개는 초 강화유리로 대체한 후 모자를 씌웠다.

그리고 영구식 에너지 탱크의 용량이 17호보다 더 큰 특16호는

나중에 밝혀질 어떤 사건으로 인해서 덤으로 만들어졌는데

게로 박사가 과거에 만든 구형 16호와는 생김새부터 강함까지 전혀 다른 것이었다.

AGE 764년 1월,

17호와 18호가 완성되었다고 판단한 게로박사가 모든 준비를 마치고

두 인조인간을 기동시켜 보았지만 순순히 복종하지 않고 반항하자

긴급정지 컨트롤러로 정지시켰다.

이후 그들의 에너지를 외부 저장 탱크로 옮겨 신체를 약화시킨 후

다시 세뇌작업을 했지만 오히려 17호와 18호는

다음엔 긴급정지 컨트롤러부터 해결하려고 벼르며

게로에 대한 반항심이 더 커졌을 뿐, 더 세뇌되진 않았다.

[참고]

라피스와 라줄리였던 17호의 전투력 3500만, 18호의 전투력 3300만.

라피스와 라줄리였던 19호의 전투력 3000만, 20호의 전투력 2800만.

OOO였던 특16호의 전투력 4200만

심장병 이전의 손오공 2100만

인조인간 18호와 대결한 베지터 1850만

이 시점에서의 억 단위 전투력 수치들은 상술에 의한 지나친 뻥튀기였다.

[ 출처 : 개인 블로그 - 드래곤볼 K 멀티버스 ]  https://blog.naver.com/ninevite/2225883018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