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참고로 외동이야

엄마는 솔직히 바람?핀다봐야겠지?

겉으론 단란한 화목해보이는 가정일지도. 아마 맞을거야

난 엄마 저러고
2번정도 난리친적있었지만
뭐 그냥 그대로같아 덮어두고 사는걸수도
내 가슴속에 늘 불안감?
이 있어. 가족이 깨질까? 하는
그건 솔직히 좀 두렵기도해
근데 이런걸 누구에게 말할수도없지
아빠한테도. 그렇다고 친구들한테도. 내얼굴침뱉기니
아빠도 알고있을지도 모르지

난 그냥 엄마한테 오는 전화나 이런거 대충 다알고있는데
그냥 이젠 애써외면하고 모른척 살아
나 혼자만 속으로 끙끙앓고 어쩔수없이 전화하고 오는게보이거나 그러면 틱틱? 데면데면?거리게되
그러면 나만 미친년처럼보이지

엄마아빠 집안,집밖에서 겉모습으론 그냥 정상적인 부부야

아무튼
어제 자고일어났어. 일어나서 나가니
엄마아빠 주방에서 둘이 밥차린다고 같이 뭐꺼내고있었음

난 밥그릇이랑 숟가랑 챙기러 싱크대쪽같고
그때 엄마핸드폰벨소리들리더라고
글구 화장실가서 통화하는거 같았음.
일반적 전화는 걍 대놓고 받는 스탈임.
속으론 또네 이런생각하고 관심껐어

난 아무튼 밥그릇 숟가락 챙기고 돌아섰는데

아빠가 갑자기 엄마어디갔어?
묻는거야
그래서 난 여태 아빠옆에 붙어있어놓고 나한테 묻길래
그걸 왜 나한테 물어 그랬지


근데 갑자기 나한테 말을 왜그따구로 하냐는거야
순간 당황해서 내가 뭘?
그랬지 그러니 그걸 그럼 너한테 묻지 누구한테 묻냐고
나한테 그러는거야

걍 더이상 말 더 하기싫기도해서
대꾸안했지
엄마가 나와선 왜그러냐고
아침부터 왜그러냐고

걍 나만 또 미친년된거같더라구
그래서 걍 내방에 다시 들어왔지
밥안먹을꺼냐 그래서 그냥 안먹고싶다고
그랬어. 걍  밥먹으려고 앉아있으면 눈물날꺼같아서
내방들어왔지 난.
아빠는 갑자기 화내면서
엄마한테 이렇게살아야하냐고 나들으라는듯이 얘길해
엄마는 왜둘이 그러냐고 잠시 자기 비운사이에
왜그러냐 그러고

아빤 밥먹고 현관문탕 닫으며 나가버림.

엄마가게에  직원쉬는날이라 어제 난 엄마랑같이 출근했지
글구 엄마가 아빠한테 전화하니
전화도안받고 저녁에 전화하니
자기 방 구해서 나갈까 그런소리 했나봄
뭐 나한테 하는 소리같음

나만없어지면 될꺼 같기도하고
나 정말 힘들다
긷줌들
그 누구한테 이런사실 말도 못하고 혼자 끙끙거리고
몇일 잊어버리고 지내다보면
또불쑥 엄마휴대폰 전화번호뜬 이름 보게되고
또 몇일 속앓고 몇년째지...
혼자 끙끙거리고
나도 모르게 행동은 틱틱거리게되고
그럼 또 다 내잘못, 내가 이상한애되고

독립하고싶지만 아직 그럴처지도 못되고

그냥 다 버겁다
엄마한테 얘기해라
아빠한테 얘기해란 소린 소용없어...ㅎ
엄마한텐 2번이나 얘기했고 달라지는게 없고
아빠한텐 차마 얘기못하겠고

가족깨지는건 두렵고

그냥 아무데나 얘기할곳도 없어서 그냥 여기다 넋두리 씨부려

오늘 하루종일 그냥 눈물만 나네 오늘까지만 울고
걍 내일부턴 그러려니 또 살아가겠지
나도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