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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ll 리뷰:누군가의 삶의 운전대를 잡아주고싶어질때...(스압 경고)

dramaholic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08.02.13 03:56:32
조회 222 추천 0 댓글 2














택시기사인 남자와 소위 \'나가요걸\'인 여자...

(물론 이 사이트의 성향상 여자의 직업에 불편해하실수도 있겠지만

그래도 그네들도 똑같은 사람이니까요...)

여자는 남자의 단골손님입니다.

그들은 누군가 자신을 부르면 먹고살기위해 무조건 달려가야하는 사람입니다.

 

 

 

 

 

그녀와 동승한 남자손님은 몸을 더듬는걸 그녀가 보는 사람도 있는데 여기선 싫다고 말하자

남자손님은 \'여기 사람이 어디있느냐고\' 반문하죠.

남자는 그 손님에게는 \'사람\'이 아닙니다.

저역시 서비스업에서 일하다보니 비슷한 순간을 경험하기도 하는데 참 그런 치들을 만날때면 서글프죠.

사람이지만 누군가에겐 그순간 사람이 아닌...

남자는 신경질적으로 브레이크를 밟고...

여자는 그의 팁을 애써 챙겨주는걸로 그를 배려합니다.

 



 

 

남자는 그녀가 피곤해하며 조는듯하자 음악을 끄죠.

그리고 힐끔힐끔 그녀를 살피자 조는줄알았던 여자는 그러다가 사고라도 나면 어쩌려느냐고 기척을 합니다.





 

어느날 또 그녀의 콜을 받아 나간 남자는

굳이 택시들이 줄지어서있는 곳에서

자신을 호출하고 추위속에서 기다렸다 타는 그녀가 밟혔는지

그냥 빈택시 타지 그랬냐고 하고

그순간 남자의 핸드폰이 울리고 아내와 언쟁을 벌입니다.

사실 남자는 다른 남자와 바람난 아내와 이혼하고 아내가 재혼에 걸림돌이 된다며 양육권을 포기하자

아이를 떠맡으며 형편이 허락될때까지만 아내가 아이를 보아주는 대신 양육비까지 대주는 판이었죠.

그런 아내에게서 양육비가 다른은행에 입금되어 수령이 지연되자 짜증을 낸거였습니다.

손님들에게 그는 그저 요금인 돈만 지불하면 사람으로 보지않아도되는 그런 사람이라면

아내에게 그는 그저 돈으로만 보이는 그런 사람인 모양입니다.

그래도 한때 사랑해서 결혼까지 한 사이인데 말이죠...

그날 집앞에서 내리던 그녀는 괜히 화풀이한다고 시비붙지말고 운전 조심해서 하라고 한마디해주죠.

그렇게 서로의 삶을 그저 스치지못하고 배려하는 사람들을 만난다는건

사람들에게 무언가를 판다거나하는 일을 하는 이들에게 일상의 위안이 되는 순간들이죠.

그렇게 사람들은 남이라고만 할수없는 얼굴들을 여럿 지닌채 살아갑니다.

그건 때론 귀찮기도하지만 때론 그래서 살맛나기도하죠.

 



 

 

여자를 배려해 합승하고싶지않앗던 손님들이 업소아가씨이야기를 하더니

그에게 그런 여자들에 대한 욕에 맞짱구를 쳐줄걸 기대하며 말을 걸어옵니다.

남자는 하지만 손님의 말을 자르며 두둔해주죠.

그러다가 그 손님들과 남자와 여자는 시비가 붙고 그는 적잖은 요금을 받지않은채 보내버립니다.

여자는 괜히 화가나서 아저씨는 바보냐고 자신에게인지 그들에게인지모를 화를 그에게 냅니다.

하지만 그가 바보인건 원래 좀 착해빠져서일지도 모르지만 오히려 그녀 때문인것 같죠.

 



 

 

그가 자주가는 기사식당 아주머니가 얼굴이 많이 빠졌다며 음식까지 챙겨주는 호의를 보이자

그는 좀 부담스러워하죠.

가끔 내눈에 보이지않는 어떤것들이 나를 남으로 보지못하는 누군가들에겐 참 잘보입니다.





 

하루는 너무 힘들어보이는 여자의 곁에 역시 남자가 있습니다.

이기지못하는 술을 걱정하고 등을 두들겨주며

도대체 좋아하지도않을것같은 그런일을 왜 하느냐고 묻지만

어차피 할줄아는게 없어서 썩 내키지않는일을 힘들어도 하는건 아저씨나 나나 매한가지라고 힐난하죠.

일자리를 내가 좀 알아봐주마하다가 그녀가 역정을 내고 떠나버리지만

그는 다음날로 그 일자리를 알아보기 시작합니다.






여자는 손님에게 짜증을 냈다가 봉변을 당하고

그에게 콜하지만

그는 여자의 콜을 받고 타고잇던 손님을 중간에 내리게하려다가 지구대에까지 끌려갑니다.

그래서 제때 와줄수가 없엇고

뒤늦게 만난 그녀에게 원망을 듣고

어쩌면 처음으로 같이 술을 마시다가 여자의 삶에 대해 알게됩니다.

그런 일을 해가면서 대학까지 졸업하도록 뒷바라지해준 남자가 오히려 그녀를 멸시하며 떠나버렸다고

하지만 아직도 여자는 그를 잊지못하는것 같습니다.

그리고 여자는 또 그때부터 누군가를 만나서 의지하고 그러다가 그 의지처가 사라진 후의 상실감,

하염없이 기다려야하는 절망을 감당할 자신이 없어서 아무에게도 사적으로 전화번호를 가르쳐주지않는다고

했습니다. 그결과가 기분이 꿀꿀할때 같이 술한잔 하자고 전화할 얼굴 하나 없는 바로 오늘같은 날입니다.

그런 여자의 외로움이 그에게 조금더 그녀의 삶속으로 들어가고싶게 하지않았을지...

거나하개 취한 남자는 오늘 그가 그 콜들을 외면할수없게하는 유일한 이유일지모를 아이에게 전화를 걸어

귀엽고 안쓰런 주정을 하고 인사불성이 된 그를

그녀는 처음으로  얹혀사는 처지인 자신의 집으로 들입니다.

그를 침대에서 재우고 자신은 소파에서 자는 불편을 감수해가면서...

다음날 여자는 자신은 오늘 들어오지않을테니 더 푹 자라고 꿀물까지 타주면서 집을 비워주고

그는 어지러운 집안을 깨끗이 정돈해주고 방을 나섭니다.

그리고 고맙다는 문자메시지가 그녀에게서 날아오고

남자는 미소짓습니다.

그렇게 사랑이란 반대인 경우도 생기지만

참 웃을일없는 사람에게도 미소를 드리우죠...




 

그일이 있고 남자는 여자를 더 가깝게 느끼는듯하지만

그날따라 여자는 무언가 쫓기는듯합니다.

그리고 남자는 여자의 어머니이야기를 듣게되죠.

자신을 버리고 아버지를 떠났다가 그 아버지가 재가하면서 역시 쫓겨나다시피한 자신에게

어느날 암에 걸린채 나타나 미안하다는 말을 했다는 그 어머니가 자살을 기도해 실려온 병원 근처에서

말이죠. 한 아이의 아버지이고 더이상 자신을 사랑하지않는 아내를 위자료까지 주어 이혼에 응해주며

아이는 내손으로 키우겟다고 집세까지 아낀답시고 회사에서 눈치봐가며 기숙하는 그 남자를 보며

여자는 그런 아버지가 원망스러웠고 어머니를 원망하다가 이제 환자가 되어 나타난 어머니를 보며

스스로 벌받는 기분이 든다는 그래도 처음에 어머니를 다시 보앗을땐 당신 때문이 아니라 항상 꼬이기만하는

듯한 내인생때문에 우울했다는 그녀는 나와 삶,가족, 세상에 대해 좀더 이해하게된 기분인것 같습니다.

겨우 내인생밖에 알수업고 아니 그것도 제대로 알수없고 겪을수없는 우리로서는

누군가의 삶을 들으며 내것을 좀더 온전히 바라보게됩니다.

그것이 사람이 혼자살수없는 이유이기도 할것같습니다.

 

그리고 같이 찾아간 그 기사식당에서

질투에 까칠해진 아주머니를

그녀는 알아봅니다.

그리고 그제사 남자는 그녀의 배려에 이유가 있었다는걸 알게되죠.

그러면서 나같은게 뭐 볼거있다고 하고 냉소하자

다시 그녀가 말해주죠. 아니 아저씨 볼거 있어요...

우리 스스로 알수없던 내삶, 그것을 둘러싼 좀 알쏭달쏭하던 부분들이 다른사람의 눈엔 선명할수도 있죠.

그것이 내것이 아니기에, 혹은 내가 잘아는 것이기에...

가끔 스스로에게 자신이 없어서 관계를 꺼려하기도 하지만

반대로 내가 무엇을 가졌는지 궁금할때 우리는 누군가들의 시선이 그래서 궁금해집니다.

그의 눈엔 내가 어떻게 보일까, 정말 내가 생각하는 나와 사람들이 보는 나는 같을까...

 

그날 저녁 여자는 남자의 아이를 보고싶다고 졸라서 같이 즐거운 시간을 보내죠.





우연히 그녀가 위험에 처하자 그는 결국 끼어들었다가 얼굴에 멍자국만 얻습니다.

많이 무뎌진 우리지만 누군가의 존재가 커지게되면 차마 그곁을 지나치지못하게되죠.

그날 결국 자신이 알아봐둔 일자리이야기를 꺼내지만 그녀는 역정을 내죠.

\'왜 아저씨까지 날 이렇게 힘들게하냐고...

운전대를 아저시가 잡앗다고해도 마음대로 운전해선 안되는거 아니냐고...\'\'



 

그리고 또한번 타이밍이 어긋납니다.

점점 그마음에서 자라나는 사랑을 어찌할수없던 남자는 선물까지 사서 기다렸건만

마침 그녀의 어머니가 목숨줄을 놓아버립니다.

딸은 그제서야 어머니가 자살을 기도한 것이 자신의 짐을 덜어주려는것이었음을 알게되고

또 더 괴로워집니다. 뒤늦게 나타나 미안하다고 하던 그 어머니는 스스로를 위해서였을까요

아님 그것이 딸아이도 듣고싶어할 말이엇으리라 여겨서였을까요...

그 정신적공황상태에서 여자는 남자에게 전화를 하지만 마침 남자는 그 전화를 받을수없엇고

그렇게 두사람은 연락이 두절됩니다.

 


 

여자가 몰래 이사까지 가면서 소식을 끊었다고 생각하자

남자는 화가나서 딸아이까지 셋이서 찍었던 고이간직해둔 사진을 구겨버리려다가

다시 주워듭니다.

결국 엔딩에 이르러서는

그녀는 하고싶어하던 미용일을 배우기시작한 채로 남자에게 전화를 걸어오죠.

역시 아내와 언쟁하다가 흥분해잇던 그에게

그는 너무 행복해서 긴통화를 하고 그 여운을 삭이며 대로 한복판에 차를 정차한채로 서있지만

뒷쪽에 선 차들은 그가 지금 어떤일을 겪었고 어떤 기분인지 아랑곳없이 화가나서 클락숀을 빵빵댑니다.

우리는 그렇게 완전히 남인 사람의 삶앞에는 무심한 법이죠.

그저 내인생이 중요하니까요...

 

 

이 드라마는 한 남자와 한 여자의 인연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그저 손님과 택시기사로 만나

차츰 서로의 삶을 목격하게되고 아예 끼어들게되고

각자의 삶의 중요한 순간 때문에 어긋나기도 더 다가가기도하는

그와 유사한 타이밍이 중요한 전화기라는 통신수단...

관계에 대한 상처로 인해 그를 두려워하지만 결국 또다른 관계로 나아가는 과정...

결국 인생이 마치 운전 같다면

사랑은 누군가의 운전대를 잡아주고싶은것 그것이 아닐까,

그리고 같은 차에 동승하고싶어지는 것이 아닐까,

설사 갑자기 그가 내려버리고 그후의 여행이 더 고독해서 재미없어지는 한이 있어도

함께해온 여행동안의 기쁨만으로도 감수할만하고 감사할만한 무엇이 아닐까,

다시 내차를 멈춰세우려고 콜할 누군가를 기다리면서..............

 

 

 

괜히 박지숙 극본 진형욱 연출 이선균, 오유진 주연의 \'연애\'가 생각났습니다.

물론 그 작품의 남녀는 결국 엇갈려버렸지만.....

난 연애의 쓰디쓴 엔딩도 콜의 달콤한 엔딩도 모두 좋아해요..,

어차피 사랑이 달달한 것만은 아니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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