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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시즌은 보는 내내 뿌듯했음.

배우들부터가 이전 시즌들보다 다양한 인종, 계층이 섞여있어서 아이티비씨발이 제대로 일할 때가 있긴 하구나 싶더라.

드라마 내용에서도 정치적으로 올바른 방향으로 보여주려 애쓴 흔적들이 드러남. 에피별 주인공들의 출신이나 지위 같은 것들도 그렇고.

베라 경감님과 조 대신 새로 들어온 에이든 경사의 합도 좋았고, 팀원들이 골고루 애쓰고, 일에 탄력을 받아 착착 굴러가는 게 보기 좋았음.

아 그렇다고 경감님 잔소리가 줄었다는 뜻은 아님ㅋㅋㅋㅋㅋㅋㅋ

막화엔 은근히 스펙터클하고 긴장감이 흐르는 게 좋더라. 독타 본 게이들에겐 반가운 얼굴도 있음!ㅋㅋ

얼른 다음 시즌도 컨펌되었으면 좋겠다.

영드에 흔해빠진 게 수사극이라지만 이번 시즌을 보고 나니 기존에 섭외나 비중에서 밀렸던 계층의 배우들에게 골고루 기회가 주어지면

배우들에게도 보는 시청자에게도 모두 이득이라는 것을 더 많은 제작자들이 알아줬으면 좋겠다.

현실엔 다양한 사람들이 살고 있는데 미디어에서는 그런 것과 상관없이 구태에 빠져있다면 아무리 좋은 얘기를 담는다고 해도 그건 결국 일부만을 조명하는 거라고 생각해.

여하튼 게이들이 많이 봤으면 좋겠다...이러저러한 이유들을 들었지만 내용이 기본적으로 잼잼이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