뭔가 열심히 하면 나도 충분히 닥터의 옆에 있을 수 있겠구나..싶은 느낌을 주는 컴패라서.

다른 컴패들같은 경우는 되게 '특별'하다는 느낌이 강하잖아 로즈라던지 도나도 그렇고 에이미도 그렇고..그 컴패!하면 딱 생각나는 수식어라던지 그런것들.

약간 선택받은 사람들이기 때문에 닥터의 옆에 설 수 있었고 애초에 그들은 남들과는 다른 특별한 사람이라는 느낌이 있는데

마사같은 경우는 되게 현실적인 느낌?이라고 해야하나 닥터와의 만남도 그렇게 막 극적이지 않았고 

시즌에 걸쳐 얘가 얼마나 대단한 앤지 봐라..!!하는 떡밥이나 스토리도 없었고..물론 의대생이라는 고학력이라던지 나중에 지구를 한바퀴 돌기는 하지만...

이런거 때문에 영고마사, 마사 취급 짠내난다는 의견도 잇고 물론 나게이도 거기에 동의하지만(ㅂㄷㅂㄷ)나는 이런것조차 마사의 매력이라고 생각함.

지금껏 닥터는 고사하고 컴패조차도 약간 '신의 영역'이라고 생각했던 나에게 그런 벽을 허물어준 컴패였음. 되게 현실적인 컴패. 

그래서 보는 내내 감정이입도 더 잘되고 이해도 잘되고 그랬고...

그리고 또 좋았던게 전문적인 어떤 지식을 가졌다는 설정이 너무 좋았음..

의대생이라는 설정이 너무 좋았던게 누군가를 도울 수 있고 누군가를 살릴 수 있는거니까, 그게 닥터랑 일맥상통한다고 생각했어.

이 설정이 너무 마음에 들게 그려졌던게 306 닥터의 딸 에피에서 마사가 해스 팔 고쳐주잖아. 보통은 해스에게 잡혀서 닥터가 구해주는 스토리로 흘러가기 마련인데

마사는 '자신'이 가진 의료지식을 이용해서 해스의 팔을 고쳐주고 결국은 해스와 우호적인 관계를 유지하잖아. 그게 너무 멋지다고 생각했음.

그리고 전반적으로 마사가 보여주는 성격이나 행동들이 너무 매력적이고 당당해서 좋았다..약간 나게이가 되고싶은 모습을 하고잇었음.

닥터와의 여행을 좋은 추억으로 간직하는거에서 한단계 더 발전해서 자신의 추억을 지구를 지키는데에 도움이 되고자

군인이 되려고 마음먹었다는것도 좋았음. 닥터는 너무 좋은 사람이지만 나도 내 인생을 살고싶다는 것도 좋았고.

그래서 그런지 시즌4 마지막때 왜 마사의 끝을 그런식으로 해야했는지 아직도 이해안감. 왜 굳이 누군가와 엮어주려고 했는지..어리둥절임진짜

횡설수설했는데 하여튼 마사 최애컴패라는 말을 하고싶었다...그냥 전시즌 다보고 왜 유독 마사에게 끌리는지 생각해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