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의 종말 에피소드와 닥터의 날 에피소드를 거치며 시간 전쟁에서 살아남은 갈리프레이에 혼종(하이브리드)에 관한 예언때문에 혼란이 일어났지.

그런데, 사이버 기술+ 호환 가능한 종족이라는 혼종 같아보이는 사이버맨의 정체성은 갈리프레이의 높으신 분들의 의심을 사기에 충분하다고 생각됨.

그래서 타임로드들이 혼종의 특성을 가진 종족들 중 하나인 몬다스 사이버맨의 탄생 초기로 심마를 보내 조사하라고 했을것임.

시간의 종말 이후 9시즌 피날레까지 라실론이 집권했던거 보면 대통령에게 반기를 들었고 탈영까지 했던 마스터는 감옥에 갇히거나 연금당했겠지. 그래서 석방을 조건으로 사이버맨의 탄생때로 파견된게 아닐까 싶음. 타임로드들은 시간 전쟁, 자신들이 위험에 처했을 때 죽었던 마스터도 부활시켜서 써먹는 선례가 있는 비열한 종족이기 때문에 충분히 가능한 시나리오라고 봄.

또, 심마를 사이버맨의 탄생 시기로 보낸 이유는 타임로드들이 데브로스의 달렉들 창조부터 역사에 간섭했던 것처럼 몬다스 사이버맨들이 자신들의 위협이 될만한 혼종 종족이라고 생각되면 역사를 개변시키려고 보낸게 아닌가 싶다.

남의 종족 역사에 개입하다가 시간전쟁으로 모든것을 말아처먹은 타임로드 수뇌부다운 행동 아닐까 싶음. 당장 시간 전쟁의 영웅이자 갈리프레이의 구원자인 닥터를 45억년 동안이나 고백다이얼에 쳐넣어두고 혼종에 대한 정보를 얻기위해 고문하는거 보면 충분히 가능한 시나리오인듯. 마침 마스터는 범죄자니 일을 그르치면 살인멸구해서 입씻고 증거인멸도 가능하고 ㅋㅋ

타임로드의 개입으로 원래 달렉 역사보다 달렉의 진보가 몇천년 늦어진것처럼 이번 에피소드의 결과 기존 사이버맨 역사에 변화가 생겨서 타임라인이 꼬이지 않을까 싶음.

그 여파로 심마가 재생성한 결과물인 미시가 자신이 심마일때 겪었던 피날레 상황을 까먹고, 자신이 경험했던 피날레 에피소드의 기억 없이 백지 상태로 과거의 자신인 심마를 대면하게 되지 않을까 싶음. 마치 닥터의 날에서 모든 일을 겪었던 맷닥이 자신이 전쟁닥터와 테닥으로 같이 행했던 그 일들을 기억하지 못했던 것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