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 타임즈 리뷰를 비롯한 기사들을 읽어 봤는데

방영 당시가 1차대전 100주년 기념주간인가 그래서 국가적으로 분위기가 되게 과거에 군대에 끌려가서 전사한 청년들을 기리는 분위기였다네. 그래서 축구경기 전에도 묵념하고 사회 전반이 희생 군인들을 추모하고 존경하는 분위기였다고 함.

그래서 시즌8의 대니핑크와 다른 사이버맨 군대의 희생이 영국 국민들에게는 굉장히 감정적으로 다가왔다고 함. 우리나라 후비안들은 마지막 장면에 올닥때 나오던 준장님을 너무 쉽게 소모해버린거 아니냐는 이야기를 했었는데, 현지인들 반응은 엄청난 존경을 보인 거라고 생각하는게 대부분이었다는 거임. 시즌 8을 관통하던 주제 중 군인이라는 소재 역시 이와 맞물려서 좋은 시너지를 냈다는 것.

너무 기대감을 높인 채로 허무하게 끝난 것 같던 시즌8 피날레지만, 영국의 당시 사회 분위기를 고려해 볼 때 의미있는 에피가 아니었나 생각해 보았음. 지금 떠올려보면 그정도면 에피 자체로도 충분히 좋았던 작품이 아니었을까.

그리고 시즌11의 모든 에피보다 우월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