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이번한낮이 첫 영접은아닌디(14 GMF)
첫 단콘이었음ㅋㅋㅋㅋㅋㅋ 두번째 영접

악쓰홀에대강 다섯시반쯤 도착해서 줄서고 기다리는데
줄도좀엉키고 옷도넣어놔서 하여튼 꽤 추웠다 ㅠㅠ
어찌저찌 400후반으로입장했음. 펜스안잡고그냥 앞으로 전진함ㅋㅋㅋㅋ 근데은근히 남성분도많아서 내가있던 심베존쪽은 거의6:4~7:3정도되는거같았다
시작할땐 막같은거로 둘러져있어서 두근두근함
한낮처럼 노랑조명 머리위에서틀어주다가
시퍼런봄나오고 바로 똭!!!
내가이번콘이처음이었는데 그 가슴뛰는기분은 잊을수가없다. 하야튼 졸라뜀
시퍼런봄-피난-백치 까지하고 멘트함 사람겁나만네요 놀람 우와 이런이야기 했음

그다음이 암실이었는디 영상이 쇼킹했음 연구하다가 뭐 시약을 잘못마신느낌? 노래자체도 그로테스크했믄데 영상도 그로테스크해서 잘짜여진 공포영화본거같은 소름. 그리고그뒤로 존나뛰고 놀고 정줄놔서 기억이옶다

중간에기억나는곡들이 베란다랑 빨간피터
베란다는 평소랑비슷했는데 마지막 잔잔해지는부분에서 떼창으로 다시올라가는거 정말소름돋음... 그리고 빨피는 정말 신나게뜀 제주변분들 다 여성분들이던데 죄송합니다....

하여튼 중후반에 막뛰니까 곡마자 후 힘들다 할수밖에없었는데 입냄새뜨끔...그래도양치하고오긴했어

그리고 마지막곡 아지랑이. 17곡이나했다는데 믿을수가없어써. 앵콜좀길게부르니까다시나오더라

사람들이막 이유!이유!이유!했는데 처음듣는인트로에 가사 신곡이었다! 대강 뭐 지도에없는길로 가기위해 집을 나선날? 정도였는데 갤주이야기인거같았다(갤주는 타향출신) 제목이 서울이래.
그다음곡이 남극이었는데 탬버린에 내려와서 휩쓸고가고 완존 절었다 와후야후에예
근데 갤주내려오니까 엄청나게 밀더라... 밀도가 갑자기확올라감
그다음곡은 당연하게도 이유. 내려오는 눈과 그 화면... 아직도잊을수가없어

멘트는 뭐대강 바나나드립이랑ㅋㅋㅋ 윤제문ㅋㅋㅋㅋ  그리고 멤버소개때 빵요커엽... 홍동균도이제 멤버인거같았음 "멤버소개"때  소개했으니 전체적으로오늘너무짱이었다멘트

집에와서느끼는거지만 내가 다시 오늘같은 소름돋음? 벅차오름 감정을 느낄 수 있을까 싶기도하다. 밴드맨이되고싶단 생각을 더더욱이하게됨. 기억이 잘나지않지만 시간이가면서 기억이휘발될수록 "좋았다"라는 생각밖에나지를않음. 정말너무너무좋았고. 몇팡이들은 객석매너 지적해주긴했는데 그런것도사실기억잘안남.
그리고 셀털인데(미안) 내가 병신년에 고3인데
어머니께 허락받고 고3되기전 스트레스풀러 보러간다고 하고온거거등 (어머니도 쏜애플 아신다 ㅋㅋ)
다음콘을 가고싶다는 마음이 들기시작했다. 큰일났어

하여튼 그냥 너무좋았다 이 느낌을 뭐라 표현할말이 좋다 라는말밖에없음. 뭐막전문가 같은분들이들으면 뭐가부족했네 안좋네할수도있지만. 정말.정말. 내인생 18년 중 최고의경험이라고생각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