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박 씨의 에세이 작업이 어느덧 막판으로 향해 가고 있습니다.

곧 출간될 예정이니 조금만 기다려주세요.

이 정도 가지고 좋은 소식이라고 하면 부족하니까...

출간을 기념해서 작은 콘서트를 열 예정입니다. ^^

먼저 서점과 연계해서 한 번 하고,

출판사 주도로 한 번 더 하려고 기획 중입니다.

날짜 등 구체적인 것은 아직 협의 중이고요.

조만간 확실한 소식으로 다시 찾아올게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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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에세이를 처음 기획했던 것 이야기해드릴게요.

그러니까 여러 오해가 있을 수 있다고 생각이 들어서 말이죠...

유진박 씨 이야기를 들은 것은 작년 겨울이었습니다.

아는 분이 사진 한 장을 보여주셨고, 거기서부터 시작되었죠.

유진 씨가 성당에서 연주하고 있는 모습이었는데,

소문(?)과 다르게 괜찮아(?) 보였어요.

여전히 이상한 데서 공연하고 정상이 아닌 것 같다, 이런 소문들 들었는데

사진에서 풍기는 느낌이 나쁘지 않더라고요.

그래서 사진 보여준 분에게 여쭤 봤고 괜찮더라, 연주 잘하더라 그러시더군요.

일단 한번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땐 그냥 어떻게 사는지 궁금했달까...

데뷔하셨을 때 워낙에 음악, 연주 좋아했으니까요.

그렇게 시작된 이야기가 책으로 이어졌어요.

그래서 기획 안을 작성해서 김상철 대표님 보여드렸죠.

문제는 글이었는데...

역시 인터뷰해서 정리하는 걸로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당시에는 워낙에 행사 많이 다니시고 아직 때가 아니라고 해서 ㅎ

마냥 좀 기다렸죠.

그러다가 올해 초에 한번 만나뵈었고

본격적으로 인터뷰에 들어갔어요.

인터뷰라는 게 쉽지 않더군요.

아시겠지만, 특히 우리말 잘하시는 게 아니니까...ㅎ;

영어랑 우리말 섞어서 이야기하신 거 다 녹음하고 받아 적고 편집, 구성해서...

그렇게 내용은 만들어졌습니다.

그래서 좀 내용자체는 부족할 수 있어요.

많은 이야기를 끌어내는 게 쉽지 않았습니다.

그것보다 지금껏 공개되지 않은 사진이나 글들, 자료들, 직접 쓴 손글씨 등 다수 수록했으니까

그것으로 기대하시면 될 듯합니다.^^

처음에는 나쁜 소문이나 논란이 되었던 부분 이야기를 많이 넣을까 했는데,

유진 씨가 원치 않으셨어요.

좋지도 않은 이야기 책에까지 넣는 거 의미도 없다고 하셨고,

오해하는 부분은 살짝 해명하는 정도로만 이야기하셨어요.

그런 거 있잖아요.

'정신병 걸려서 바이올린 연주도 못 한다.'

이런 말도 안 되는 소문들?

책은 그야말로 유진박 씨의 지금 모습에 관한 궁금증에서 출발했다고 생각하면 됩니다.ㅎ

뭐... 기획했을 때는 인간극장이나 TV 출연으로 이슈화되지도 않았을 때니까요.

그냥 조금이라도 유진 씨에게 도움이 되고자 했어요. 진심으로...

지금도 다른 쪽으로 어떤 부분이든 도움이 될 게 있을까 고민 중입니다.

아직 구체적인 것은 책밖에 없지만요.

많은 분이 책 구매해주시면 좋죠.

그런데 우선 하나라도 더 뮤지션 유진박으로서의 콘텐츠가 만들어졌다는 데 의미를 두려고 합니다.

이런저런 것을 기반으로 새 앨범 내는 데 힘이 될 수 있고 좋은 음악 많이 만들고 보여줄 수 있는 다른 기회로도 이어질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어쨌든 이번 출간을 계기로 출판계에 이름을 올리는 것이니까요.ㅎ

막상 책이 나오려고 하니 복잡한 생각이 듭니다.

출간 기념 콘서트에 관해서 조금 더 말씀드리면,

서점과 연계해서는 롯데백화점에서 진행될 예정입니다.

문화센터 내에 공연장이 마련되어 있다고 하네요.

출판사가 주도하는 콘서트는 홍대 근처에 있는 클럽을 대관할 예정입니다.

많이 찾아오셔서 응원해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