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의 최고의 the biggest crime. 이라고 불리는 노래라서 지금 유튜브에서 완전 난리인데, 내가 생각하는 이유를 간략하게 써봄

우선 스테이지 내적으로...

1.가수가 긴장했는지 생각보다 음이탈을 계속함.

  기술적 문제라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보이는데, 알바니아 라이브를 보면 글쎄??)

2.퍼포먼스가 너무 진부함.

  뭐 이건 만약 16년도 스웨덴이나 작년 우크라이나 무대였으면 뒤에 멋진배경깔고 노래했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운 점도 좀 있지만, 그 것 빼고도 가수의 카메라 워킹은 최악이었다고 생각

스테이지 외적으로...

1. 그리스의 유럽내 입지 하락

   유로비전에 대해서 관심가진 사람이라면, 이 콘테스트가 국가간 정치질이 얼마나 심하게 작용하는지 너무너무너무 잘 알 것이라고 생각함.

   우선 그리스 경제위기로 그리스정부가 구제금융해달라고 빼액질 시전 한 것때문에 유럽내 그리스에 대한 이미지가 많이 안좋아졌음. 올해 개최한 포르투갈도 경제가 어려울때

   13,16년도에 불참하고 몸 사리는 모습을 보여준 대신에 유로존의 근간을 가장 시끄럽게 흔들고 있는 나라가 자신의 국영방송을 폐쇄하면서까지 방송국을 바꾸고 참가하는 모습을 본 

   유럽인들이 그리스를 비호감으로 보기 시작하였고, 그결과로 14년도부터 그리스의 유로비전 성적은 안좋아지기 시작함.(16년도는 국가이미지+구린노래 크리로 탈락한거지만)

2. 콘테스트 하기전에 그리스인들이 심할정도로 설레발과 테러

   공연전에 그리스인들이 와서(이름만 보면  딱 알 수 있음) 유뷰브에 와서 경쟁곡인 벨기에나 이스라엘 리허설 영상이나 pre-party 영상에다 dislike 테러하거나, 뜬근없이 그리스가 우승

   할거라고 도배하고 다님. 유럽인이 아닌 나로서도 얘네들 왜저래? 이런 생각이 드는데, 자기 돈을 써서 투표를 해야하는 유럽인들은 얼마나 짜증을 느꼈을지 생각해봄. 

   그리고 마케도니아 영상이 올라올때마다 역사문제, 정치문제를 가지고 시끄럽게 만드는 건 덤...본인들은 속상하겠지만, 관련없는 나라들은 솔직히 노래만 듣고싶은데 현재 유럽 경제에 

   민폐나 끼치는 그리스인들 리플을 읽는데 실증이 났을 것이라고 생각함.

물론 그리스탈락을 아쉬워하는 유럽인도 상당히 많지만, 떨어져서 잘됐다고 박수치는 사람들도 지금 많고, 이사람들과 그리스인+그리스 가수 팬인 다른국적 유럽인들과 키배를 뜨는중...

아무튼 그리스가 유럽에 민폐를 끼친다는 이미지를 빨리 회복해야 좋은노래를 가지고 와서 탈락하는 일이 없어질 것 같다고 이번에 보고 개인적으로 생각이 들었음.

ps. 참고로 아제르바이잔이 세미파이널 100%진출이 깨졌는데 다음 세미2에 있을 루마니아,러시아, 우크라이나도 100%가 깨질 것인지 살아남을 것 인지 재밌는 관전포인트가 될거라고 생각...

ps2. 현재시각 13시이고 한국시간으로 오전8시에 진출국 기자회견도 다 끝났는데 스위스 노래가 안올라와 있음. 떨어진 것도 서러운데 동영상도 안올려주는 야속한 EBU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