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아래 질문했던 캡부나 안실은 안됨. 다른 애들이 말한것처럼 배터리가 워낙 부피가 크기 때문에 쉽카고를 거의 대부분 포기해야하는데다

카고는 포기할 수 있다쳐도(어차피 루팅은 거의 안하니까) 탄외에 배터리까지 신경을 써야한다는게 상당히 크리티컬임.

미션, 특히 써커 미션처럼 블리츠 위주로 뺑뺑이를 도는 환경에선 손이 하나라도 덜가게 하는게 엄청 중요해. 챙길거리가 많아지면 귀찮아지고

귀찮아지면 미션 열 판 돌것도 아홉판 밖에 못돔. 아래 갤러들은 외부에서 스테이션으로의 보급에 대해서 말들을 많이 했는데 난 쉽카고 안으로

챙기는게 더 문제라고 생각함. 캡배터리가 충전이 10개던가 20개던가. 미션 몇판 할 때마다 그거 꼬박꼬박 챙겨야한다고 생각해봐. 보통일이

아님.

개인적으로 마차핏은 자신의 플레이 스타일에 따라서 컨셉 두가지 중 하나를 먼저 정해야한다고 생각해.(매우 중요)

1. 써커 마차는 무조건 블리츠. 남자는 딜로 간다.

가장 샤이니한 핏으로는 1200이 약간넘는 딜에 트컴을 두개 달 수 있는, 여러사람에게 인정 받는 핏이 있고 대신 핏값이 좀 비쌈. 기억에 3빌을

넘기는것 같았으니까. 또, MWD를 꺼도 캡 스테이블이 안뜸. 즉 실부를 풀로 돌리지 못하고 껐다 켰다 하면서 실드 관리를 해야하고 따라서

손이 많이 갈 수 밖에 없어. 바쁘게 움직이면서 딜을 극한으로 끌어올린다는 컨셉임.

2. 난 듀얼 모니터를 쓰고, 앉아쏴를 선호한다. 손 많이 가는건 질색임.

위 핏에서 DPS 60 정도를 포기하면 MWD를 껐을 때 스테이블이 뜨는 핏을 짤 수 있음. 가격도 2빌 초반대로 내려가고. 딜을 약간 포기함으로써

편함을 얻자는건데 스테이션 언독해서 캡 신경 안쓰고 실부부터 켜서 미션 끝나고 도킹할 때까지 그대로 유지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음.

또 잠뿜, AFK, 랙뿜에도 위 1번 핏에 비해 강하고 듀얼 모니터로 영화나 유투브를 보면서 미션을 하는것도 역시 이쪽이 더 편해. 캡도 1번에 비해

여유가 있어서 쉴부를 켠 상태로 MWD를 어느정도 유지해도 캡관리가 쉬운편이고.

결론부터 말하자면 자기가 쉴부를 항상 켜둘 수 있는 핏을 좋아하는지, 손이 좀 많이 가더라도 쉴부 껐다 켰다 하면서 그 수고로음을 약간의

DPS 상승으로 치환하는걸 선호하는지를 먼저 알아야 한다는 뜻임. 보아하니 마차핏 비용의 상당부분을 차지하는 인벌/실부 가격을 안실/캡부로

돌아갈수 있지 않을까 하는 의도같은데 보급의 번거로움을 떠나 안실/캡부를 쓴다는 것부터가 2번은 포기한다는 뜻이고 그걸 본인이 감수할 수

있어야함. 개인적으로는 이건 좀 권장하고 싶진 않어. 손이 바쁘고 머리가 바쁘면 미션은 금방 지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