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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량 보거라! 회사생활에 대한 현실이~

법돌이(163.152) 2007.05.31 15:18:27
조회 114 추천 0 댓글 6


너 생각처럼 그렇게 찬란하지 않단다.

눈높이가 어느 정도냐에 따라 다르겠지만,,,

그래도 어느 정도 자율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회사생활을 해볼 생각이었다면...

회사 입사와 동시에 완전 깨질 것이야.


거의 모든 국내 대기업은,,

입사하면 모두가 느끼게 되지. 이름은 허울좋은 대기업사원이지만...

정말 일개 부품도 안 되는구나....

위에서 시키는 일 하긴 하는데... 나말고 다른 사람도 할 수 있는..

그런 잡다한 일들...

마케팅부서라면.. 여러 잡다한 행사 준비, 전화응대, 복사, 일정관리 등등..


뭘 주체적으로 하는게 없어. 열심히 하면 되지 않겠냐고???

열심히 해서 자신의 커리어가 올라간다면 희망을 가지고 열심히 하지.

그런데 그게 아니거든..

약간 품격있는 아르바이트 정도라고 생각하면 그게 정확해.

그니깐... 회사간 애들이 몸이 달기 시작하는거야.

아.. 회사와는 별개로 내 별도의 능력을 개발해야겠구나...

영어학원을 다닌다는지... 공인중개사자격증을 딴다든지.. 공기업준비를 한다든지..하는거지.


너도 대기업 준비하는거 같은데.. 들어가보면 느낄거야.

이 일을 내가 열심히 한다고 꼭 승진하는 것도 아니고.. 내 몸값이 올라가는 것도 아니겠구나.

내 능력과는 큰 관계없이 이 회사에서 오래 있는 것이 힘들겠구나..

1 년만 다녀보면 딱 느낌이 올거야.

적은 돈을 받는 것은 아니지만,,, 가족이 있고 최소 50대 중반까진 일정 이상 벌어들여야 할텐데

30대 후반이나 40대 초반에 나오게 된다면,, 과연 그 때 이직을 제대로 할 수 있을까???

고민하게 되는거야.

그러니깐,, 좀 약삭빠른 애들은 들어가서 현실을 깨닫고는 몰래 공기업 입사 준비도 하고..

아니면 자격증 시험(공인중개사 정도 많이 보지)도 준비하거나,,,

아니면 차라리 돈으로 승부보자는 마음으로,, 주식투자나 부동산 투자에 매달리는거란다.


cpa가 완전 헛소리만 한 건 아냐.

9급 공무원.. 사실 별 볼 거 없는건 사실이야.

그치만,, 회사다니는 입장에서 보면,, \'안정성\' 이거 정말 부럽거든.

누구나 다 하는 그런 잡다한 일들을 하는 9급이지만...

최소한 정년까진 버틸 수 있겠구나. 정년 버티면 연금 나오니 최소한 구질하게 노년을 보내지

는 않겠구나.. 그리고 운 따라줘서 5,6급까지 진급하면.. 그래도 어느 정도 간부급이니..

그 정도면 무난하겠구나라는 생각이 드는거지.

그런 점이 정말 부러운거야...



대기업 들어가면..

먼가 액티브한 인생이 펼쳐지고,,, 내 능력에 따라 부장, 이사까지 갈 수 있다는 생각..

전혀 틀린 건 아닌데.. 현실을 아직 잘 모른다는 그런 느낌이 든다.



나도 고법 나왔고...(이 IP 추적하면 고대 인문강의동이라고 나올거다. 잠깐 학교왔다가

고시공부하는 친구들이랑 잠깐 얘기하느라 인강동 온거야)

고시1년 준비하다 그냥 우리 나라서 그래도 꽤 알아준다는 대기업 취직했는데..

지금 취직한지 1년 반인데....

지금 고시하는 친구들은 내가 돈도 꽤 벌고(한 4000정도 버니깐 적진 않지)

차도 끌고 연애도 하니깐 부러워하긴 하는데...

난 그 친구들이 정말 미친듯이 부럽거든..나도 해놓은 고시공부가 있다면 한 번 해볼텐데..

사회 나가보니,, 정말 사시합격이 왜 최고인지 몸으로 느끼겠어.

초봉이 얼마냐는 중요한게 아니야.. 초봉이 4000만원이든 6000만원이든...

큰 의미없어. 중요한 건 내가 자존심을 지키고, 자율성을 가지고 열심히 일해서 커리어를

쌓고 그 영역에서 전문성을 갖춰 오랜간 일할 수 있느냐가 가장 중요해.

변호사라는 자격증이 이런 점에서 최고거든. 정말 따라올 곳이 없어...판검사나 고위공무원 정도

빼놓으면 말이야.


회사생활하면서..

이게 아닌데... 이게 아닌데.. 하는 생각이 많이 든다.

그래서.. 올해부터는 공기업 준비하고 있어. 그래도 공기업가면..

좀 낫겠지... 내가 거대조직의 일개 부품이 아니라 살아 숨쉬는 존재라는 생각을 다시

깨닫고,, 40대 중반이후에 가족 못 먹여살리고 옷 벗지만 않으면 좋겠어.



대기업이 나쁜 곳이란 건 아니지만..

대기업취업희망자들이 생각보다 환상을 가지고 있는 듯 해서..

그래서 올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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