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치발바닥 횽이 꾸준히 올려주고 있는 CI를 잘 보고 있어.
그에 대한 보답으로 감상기를 살짝 써볼까 해.
날 이 어둠의 세계로 끌어들인 게 SVU라, SVU나 오리지널 시리즈는 봐도 CI는 안 봤었거든.
가끔 리뷰를 보면 고렌이 모든 걸 다 해결한다는 말에 더 보기가 싫더라구.
난 과정을 중시 여기는 사람이라 모든 걸 꿰뚫는 주인공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 편이거든.
그러다 보기 시작했는데......고렌이 귀여워 보이더군.-_-;
그 덩치에 쪼그리고 앉아 있는 거 보니 귀엽더라구.=_=
고렌은......모르는 것도 없고, 막 뛰어가면서 얼굴을 쳐다보기만 했는데도 범인과의 연관성을 알아내고....
프로파일의 대가인데다가, 문학이면 문학, 예술이면 에술...게다가 몇개 국어를 하는지...심지어 수학까지!!!
(이런 만능인간이 고작 뉴욕에 죽치고 있다니......-_-)

고렌이라면 몽크도 족쳐서 범인으로 만들 수 있을거야.
그리고 SVU 사람들처럼 증거가 불충분해서 범인을 그냥 풀려나게 하지 않을거야.
크리미널마인드의 기디언처럼 그 토막살해범을 그냥 보내주지도 않을거야.

그래도 재밌어. 시니컬한 반장도 좋고, 고렌의 말을 빌리자면 시계도 기소할 수 있다는 검사도 좋아.
5시즌에선 SATC의 빅 아저씨가 나오더군. 드라마 끝난지 얼마 됐다고 저렇게 늙은거야.ㅠㅠ
오리지널과는 좀 다른 시껄렁한 분위기가........;

아침에 어떤 횽이 썼던데 미디엄의 조아저씨와 고렌이 같은 영화에 나왔었지.
조는 FBI로, 고렌은 연쇄살인범으로....고렌이 독특한 이력이 많더라구. 바퀴벌레아저씨 역도 했지.--;
그 영화를 찍고 난 후에 고렌은 CI를 찍었고, 첫 에피에서 조아저씨와 재회했지. 그땐 역할이 바뀌어서. ㅋㅋ
시간나면 The Cell이라는 영화를 봐. 영상 하나는 끝내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