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념업ㅂ는 알바가 아침에 쓴 글 지웠네.
흑흑 ㅠㅠㅠ
내가 1년전에는 미드를 정말 미친듯이 봤어.
하루에 2~3편씩 안보면 잠이 안왔거든.
그렇게 1년을 보고나니 너무 달렸는지 허하더라고.
뭘 볼까 하다가 영드로 방향틀고 또 미친듯이 달렸어(스푹스ㅎㄷㄷㄷ)
영드도 또 달리고나니 볼게 없드라고.
내가 티비 볼때 시사/뉴스/다큐 이런거 좋아해서 이번엔 다큐로 정했지.
때마침 KBS에서 살아있는 지구(원제 플래닛 어스 BBC 제작)를 하더라고.
와..화질이 정말 장난 아니더라 마치 달력에나 나오는 사진들을
영상으로 보여주는 것이야. 내용도 꽤 괜찮았고 정말 아름다운 곳에 살고 있구나
라고 느꼈어.
여튼 저 플래닛 어스 말고도.. 여러가지 다큐 많이 보는데
요번주에는 군대 있을때 자주 봤던 인간극장을 봤어.
80년대 하이틴 스타였던 박미령씨가 무당이 된 얘긴데..
너무 맘 아픈거 있지 ㅠㅠ 39살이 믿기지 않을 정도로 이쁘고..
남편이랑 이혼하고.. 자식이랑도 이별하고.
무당은 혼자 살아야 하는건가봐??
너무 안됐더라. 이선희 \'인연\'이 노래는 또 어찌나 가슴을 후벼파던지..
오늘 마지막편 나래이션엔 이런 말까지 나오더라.
박미령씨가 이제 작두 타는 장면 보여주면서
"이제 그녀는 날카로운 운명의 칼날 위에서 고운 춤을 춘다."
에서 정말 눈물이 주룩주룩.
결국 담담하게 받아들이는 모습 보여주던데.. 너무 짠하더라 흑흑
KBS에서 VOD는 막아버렸어. 어둠의 경로를 통해서 구해서 봐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