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드 케이스는 다 보기엔 좀 인내심이 요구되는 것 같어.
그래도 외면하기엔 너무 완소한 에피들이 많지.
그래서 추천 에피
1시즌 최고의 에피라고 감히 주장하는 08에피.(번호가 맞나? --)

굉장히 콜드케이스 다운 에피야.
미결로 끝난 사건이 다시 우연히 재수사하게 되고
묻혔던 진실이 밝혀지는데
하나의 비극적인 사건이 제대로 해결되지 않아서
피해자뿐만 아니라 거기에 관련된 사람들의 삶까지 어떻게 망가지는 가를 보여준 에피.

콜드 케이스가 단순히 미결사건 해결이 모토가 아니라
그 사건과 관련된 사람들의 삶까지 어떻게 어긋나는가를 관심있게 보여준다는 점에서
다른 수사물들과는 차별화가 된다고 생각하거든.
(물론 사건 해결 자체의 스릴이나 그런건 적은 편.
과거의 편견이나 수사기법의 후진성, 혹은 부패/비리 등등으로 인해 묻혀버린 진실이
세월이 지난 현재에서는 너무 쉽게 밝혀지지.
그 허무함이 콜드 케이스의 매력-_-;;)

1-08에피 제목이 fly 인가 그럴거야.
크리스마스 시즌에 추락사한 어린 소녀와 혼수상태였던 엄마가 깨어나면서
밝혀지는 과거의 이야기인데
과거의 사건이 현재까지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가도 잘 보여주고
무엇보다 그 사건으로 죽은 아이도 불쌍하지만
선의로 대했다가 일이 꼬여서 인생이 망가진 xx가 너무 안타깝더라.
단지 피해자의 억울함을 풀기위해서뿐만 아니라 
엄하게 엮여든 주변인들을 위해서라도 사건의 진실은 제대로 파헤쳐져야 한다는거를 잘 보여준 명에피라고 생각해.
그리고 그 때 사건이 제대로 해결됐다면 그 이후의 xxx피해자들을 예방할수도 있었을테고.

아무 스포없이 봤다가 지대로 안습됐던 에피라서
아직 못 본 횽들 있으면 꼭 봐.


덧: 릴리눈하 짤방이 없어져서 브렌다 아줌마꺼로 땜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