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라노스 만큼의 흡입력을 보여주는 와이어..

물론 내게 그렇다는 얘기;

역시 hbo라는 말이 나오지 않을 수 없게 한다.

각각 경찰 쪽이나 마약갱단 쪽이나 캐릭터들이 생생하게 살아있는 것이 가장 큰 미덕이야.

쉴드 추천글 많이 보고 예전에 쉴드도 찾아봤는데, 나 개인적으로는 좀 별로였거든;
물론 끝까지 보지도 않고 앞부분만 조금 본 상태에서 이런 말 하는게 부적절할 수도 있지만..

와이어는 1시즌 에피1부터 확 눈길을 끄네; 갈수록 그 강도가 증폭되고..

이런 느낌은 소프라노스 이후 무지 오랜만임.
소프라노스는 첨에 별 재미를 모르겠다는 사람들도 많지만 내 경우엔 거의 1시즌 에피1부터
재미있었어;;

- 진짜 옛날에 97년도 상반기?? 케이블TV 도입된지 얼마 안 되었을 까마득한 시절,
케이블에서, 현대방송으로 기억하는데, 앨리의 사랑만들기라는 제목으로 앨리 맥빌을
첨 해줬지. 그 당시 충격적으로 재밌게 봤었는데, 아..  내가 하려는 얘기는 앨리가 아니라,
"ez streets"라고 형사와 범죄조직간 대결구도를 그린 또 하나의 시리즈물을 현대방송에서
했다는.. 이 얘기를 하고 싶었다.
ez streets는 아는 사람 거의 없을 듯...ㅎ
저기서 범죄조직 쪽 우두머리가 조 판톨리아노였고, 그 전체적인 암울한 분위기가
꼭 와이어하고 닮은 느낌이야.
ez streets 어린 나이에 무진장 재밌게 봤는데(안타깝게도 다 찾아 보지 못했음),
움... 와이어에서 비슷한 느낌을 거의 10년이나 지난 지금에 또 받게 되어
참 기분 좋네..ㅎㅎ

아직 기회가 닿질 않아 와이어 보지 못한 사람들 언제든 한 번 보길 바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