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설정은 어떨까?

1. 실은 888누님의 정체는 스카이넷 그 자신이다

2. 반란군 지도자인 존 코너를 이해하고 분석하여 존과 반란군들을 파멸시키고 T의 세상을
이루기 위해서 짐짓 \'회로변경으로 아군\' 인 척 하고 존 코너 측에 잠입하였다

3. 그러나 과거로 돌아가서 존과 새러와 인류애와 사랑(?)을 배워가면서 자신의 잘못된
행위에 반성하고 인간들과 사이좋게 지내자고 결심한다

4. 존과 XOXO하고 해피엔딩 ㄱㄱ


.... 음 좀 막장인가?

사실 고전 좋아하는 횽들은 알겠지만 과거에 SF소설중 이런게 있었어 어찌보면 터미네이터 원류

라고 해도 되는 작품인데 외계의 어떤 별에 계속적으로 진화하는 로봇들과 인간들이 생사를

걸고 전쟁을 벌이고 있는데 그 별에 불시착한 다른별 청년이 그 별을 빠져나가기 위해서

사투를 벌인다는.... 스토리가 계속되는 와중에 로봇들이 점점 진화한다는 설정으로 상당히

전율을 느끼게 하는 (결국 T시리즈에서 다 써먹긴 했지만) 작품이었는데 그 드라마가 영화화

되면서 \'여성형\'으로 만들어져서 인간들 속에 잠입한 최신모델이 영화 막판에 주인공과 \'사랑\'

에 빠지게 되어서 결국 주인공을 구해주고 주인공이 원래 행성으로 돌아가도록 자신을 희생해서

도와준다는 아름다운 로맨스(어이) 엔딩으로 바뀌었지 (영화가 다 그런거지만) 근데 사코연

에서 투입되는 888이 하필 새끈미녀에다가 가끔 존과 로맨스 비스무리한 (심지어는 새러하고도!)

관계를 유지하는 시나리오가 살짝 보이는 듯 해서... 물론 존과 888이 떡치면 제대로 막장이지만

뭐 패러렐 월드 어쩌구 하면 (슈로대처럼) 대충....... 뭐 그렇다구!

SF 드라마중에선 인간 돌봐주라도 만든 유모형 로봇이 인간에게 사랑을 느끼고 XOXO한담에

폭주해서 결국 폐기처분 해야 했다는 에피소드도 봤었는데 따지고보면 양키 이놈들도 일본넘들

못지않게 막장스토리를 즐기는듯 하지 않을까? (히어로즈도 간간히 그런 요소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