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Nanny 못말리는 유모 
1x05 Here Comes The Brood

번역 : 사브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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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단 팁 나갑니다

1.
동물원에 가려고 정글 탐험대 복장을 차려입고 나타난 씨씨를 보고
Ms. Babcock, I presume? 이라고 하는 나일즈의 대사는
영미권에서 쓰는 표현인 Dr. Livingstone, I presume?
이라는 인삿말을 살짝 비꼬아서 쓴 것입니다.

이 표현은 스코틀랜드 태생의 유명한 아프리카 탐험가인
데이빗 리빙스턴 박사의 일화 에서 유래된 것인데, 1866년 나일강을
탐험하러 떠난 리빙스턴 박사가 실종되어 소식이 끊긴 지 5년만인 1871년
11월, 미국의 탐험가인 헨리 모튼 스탠리가 아프리카의 탕가니카 호수를
지나다가 실종된 리빙스턴 박사를 만나게 됩니다. 스탠리는 그를 보자마자
이게 누구신가요! 리빙스턴 박사님 아니십니까! (Dr. Livingstone, I presume?)
라는 말을 했고, 이 말은 매우 유명해져서 영미권에서 오랜만에 만난 사람과
인사를 나눌 때 곧잘 쓰는 표현으로 자리잡게 되었습니다.

극중 나일즈가 씨씨를 보고 이 표현을 빗댄 이유는
씨씨의 엉뚱한 아프리카 탐험 복장 때문이죠 :)
저는 아프리카 탐험을 방금 마치고 돌아오신 밥콕 씨 오셨습니다 
이렇게 의역을 했습니다.


2.
씨씨가 안주인처럼 행동하는 프랜을 보고 현모양처 도나 리드라고 하는 대사는
60년대 ABC 시트콤인 The Donna Reed Show 를 빗댄 것입니다.

자상하게 가정을 돌보는 전형적인 현모양처 도나 스톤(도나 리드 분) 을 
주인공으로 내세운 이 시트콤은 58년부터 66년까지 ABC에서 방송되었습니다.
극중 프랜이 부엌으로 가면서 부르는 콧노래는 이 시트콤의 주제가입니다.
도나 리드는 적극적인 현대의 여성상과는 다소 거리가 있는 인물로써,
전통적인 현모양처 여성상을 논할때 자주 인용되는 캐릭터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