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주 방영될 어글리 베티 2x17화 중, 베티에게 그동안 꾹꾹 억눌렀을 애정 총공세를 펼치는 지오총각입니다.

지오는 베티를 좋아하면서도 오랫동안 묵묵하게, 이렇게 베티가 혼자 되는 순간만이 오기를 기다렸던 것이지요. 똑똑합니다.

더이상 자신의 마음을 숨기지 않으려는 지오의 말 한마디 한마디, 눈빛 하나 하나에

상대방을 정말로 사랑해서 어쩔 줄 모르겠다는 듯한 그런 감정들이 그대로 드러납니다.

그러면서도 절대로 "난 널 사랑한다" 라고 말하지 않고
"너 나 원래 좋아하잖아, 예전부터 다 알고 있었어" 라고 싱글싱글거리면서 말하는 녀석입니다.

그리고 당황한 베티의 말이 미처 끝나기도 전에 그녀의 얼굴을 잡고 저렇게 기습 키스.


.....이녀석, 연애에서 어떻게 해야 상대방 마음을 휘어잡을지 너무 잘 아는군요. 미치겠습니다. (꺼이꺼이...)


오랫동안 이 순간만을 기다렸을 수많은 프레디/지오 팬 분들의 마음을
단 한번에 정신 못차리게 휘어잡은 화끈한 기습키스 동영상과, 그들의 대화를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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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오 : 어디 보자, 칠면조 샌드위치 8개, 야채 샌드위치 6개, 치킨카레 샌드위치 4개, 살라미 샌드위치 2개
아가씨 오늘 정말 배가 많이 고프신가 보군요.

베티 : (물 마시다가 피식 웃음)

지오 : 내가 그 농담 했을때 네가 웃는건 오늘 처음인데?

베티 : 오늘은 그럭저럭 괜찮은 날이거든.
클레어 사모님이 나보고 Hot Flash 잡지에 기사를 써달라고 부탁하셨어.
(설명 - 클레어 미드는 베티의 상사인 대니얼의 어머니입니다. 최근 중년 여성을 위한 Hot Flash 잡지를 창간했습니다.)

지오 : 우와, 정말 대단한데?

베티 : (웃으며) 나도 알아. 정말 굉장하지?

지오 : 여기 블랙 앤 화이트 쿠키 줄게.

베티 : 아직 아무에게도 이야기 안했어.

지오 : 그럼 내가 그 소식 들은 첫번째 사람이네?

베티 : 응.

지오 : 역시. 놀라워라.

베티 : 그게 무슨 뜻이야?

지오 : 넌 나에게 뭐든 다 말하는구나.

베티 : 아니야.

지오 : 맞잖아.

베티 : 아냐.

지오 : 맞다니까.

베티 : 무슨 소리야?

지오 : 정말이라니까. 넌 매일 여기 와서 오늘 하루 어땠는지 이야기하고, 그렇게 나에게 \'작업\' 걸면서 샌드위치 주문하잖아.

베티 : (기가막히다는 표정) 여긴 샌드위치 가게니까 샌드위치 사러 오는거고, 나 너에게 아무 뜻 없었어.

지오 : (싱글싱글 웃으며) 에~! 이~! (이때 지오의 깜찍 표정 + 연기 대박!!!)
내가 고개만 돌리면 여기 와 있던데 뭐.
너 그거 일종의 스토킹인거 알지?

베티 : (황당하다는 듯) 뭐라고?

지오 : 너 나 좋아하잖아. 그거 이상한거 아니야. 그냥 인정하라고.

베티 : 미쳤구나.

지오 : 크게 한번 말하고 나면 기분이 좋아질거야. 날 새로운 연애 상대로 생각하고 있는거지?

베티 : 나 여기 샌드위치 사러 왔는데, 뜬금없이 네가 새로운 연애상대라고? 지오, 나 지금 막 예전 애인이랑 헤어졌잖....

지오 : (갑자기 기습 키스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