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로 앤 오더 SVU. 짤방에 핀 투투올라가 빠져서 아쉽다ㅠㅜ
 CSI는 내 취향엔 너무 뻔쩍뻔쩍해. 화면발두 장비두 사무실두 모든 게.
 피해자부터 범인, 형사들까지 주로 모델을 방불케 하는 게 좀 위화감이 느껴진달까;;;
 크리미날 마인드나 본즈, 오리지날 로앤 오더도 다 좋지만
 로 앤 오더 Svu의 그 다큐멘터리 같은 오프닝과 쿨한 음악은 나오기만 해도 가슴이 뛰어.
 리얼리티가 팍 느껴지면서, 형사들 따라 사건 실마리 추적하다 보면
 범인과 희생자, 죄와 벌, 선과 악을 넘나들며, 현실이 얼마나 꼬이고 꼬이는지
 사람이 얼마나 죄 지르기 쉽고, 얼마나 범죄의 희생양이 되기 쉬운지 깨달으면서
 삶이 버겁고 타인이 두렵게 느껴지기도 하지만 
 그럴수록 깨어 있는 정신이 얼마나 필요한가를 느껴.  
 그래야 고난을 겪어도 이겨낼 수 있는 거야.
 거기 나오는 희생자들이 중에서도 어떤 사람들은 눈물겹도록 잘 이겨내서 맞서 싸우지.
 
 어제 올렸던 글 복원됐고, 오늘 글은 안 됐네. 하나라도 복원됐으니 됐어.
 오늘 글도 어케 메모장에 남아 있는 걸 발견해서 다시 올려봐.
 이것도 지워지면, 이젠 그냥 감수하려고.
 알바 잘못만이 아니라, 맘에 안 든다고 신고하는 사람들도 있겠지. 
 그치만 음갤 기타갤에선 김밥 모금도 하는데, 우린 이런 이야기조차 그렇게 하기 힘들까.
 계속 이러다 아이피 차단 될 수도 있겠지만
 그럼 촛불 들고 광장에서 만나^^
 이명박 외치면 내가 물러가라고 답해줄께.
 이메가 이름 부르기 싫어서 주로 물러가라 외치거든 나는 ㅋㅋ 
 
 읽기 싫으면 읽지 마. 하지만 다른 사람들이 읽을 기회도 없애진 말아줘.
 오늘 올렸다 삭제된 글이야.

내가 올린 글도, 다른 분들 글도 사라졌네.
 나도 짤방 올렸고 다른 분들도 짤방 올렸는데 왜 사라진 거지.
 기타 미드 갤에서는 미드 얘기만 하는 거라면 할말 없어.
 하지만 그렇게 많이 얘기한 것도 아니고
 이제야 겨우 조금 한 건데
 올린 지 얼마나 됐다고
 이렇게 빨리 지워버려야 돼?
 어떻게 사라져 버렸는지 모르겠네.
 난 내 글 안 지웠고 다른 분들도 안 지운 거 같은데
 알바가 지웠는지, 삭제 요청한 사람들 있었는지.
 
 다들 정치적 의견이 다를 수 있겠지.
 근데 비무장 시민이, 시위했다는 이유만으로
 무장 전경한테 저렇게 두들겨 맞으면, 
 피투성이 여학생이나 실명 위기 시민만의 문제가 아니야.
 나도 맞은 거야. 너도 맞은 거고.
 우리 권리가 훼손된 거야.
 한 사람이 맞으면 모두가 맞은 거야.
 한 사람 맞을 때 가만히 있으면 나중에 모두 다 맞게 되니까. 

  나치 독일 때, 목사인지 신부인지 어느 성직자가 이런 말을 했어.
 나치 반대하는 정치범들 잡아갈 때 가만 있었다. 우리 일 아니니까.
 유태인 잡아갈 때 가만 있었다, 우리 일 아니니까
 노조 탄압할 때 가만 있었다. 우리 일 아니니까.
 나중에 그들이 우릴 탄압하니, 함께 싸워 줄 사람이 아무도 없었다. 
 
 당신이 대운하로 환경 파괴될 이 땅에서 산다면
 사람인지라 고기 먹고 산다면
 수도 쓰고 전기 쓰고 산다면
 그것 때문에 싸우는 사람들, 심정적인 지지라도 해주자.
 그들이 왜 싸우는지, 왜 그들이 우리 편인지, 국민이 국민 편 되어주자고
 이야기 한 번 하자는 거뿐이야.
 그런 시도조차 막으면 그게 바로 독재야. 
나라 꼴이 어떻게 돌아가던 
 나 듣기 싫으니까 너 입 닥치라고, 독재자가 그러면 국민은 서러워.
 그런데 같은 국민이 그러면 정말 어째야 할지 모르겠어. 
 여기 그렇게 재벌이 많아?
 난 정말 대운하, 쇠고기, 의보 공기업 민영화로부터 안전하지 않은 서민이야.
 당신이 고소영 강부자라 이런 얘기 안 해도 잘 살 수 있다면 좋겠다 부러워.
 그러면 나같은 서민들이 걱정하고, 서로 얘기하고 싶어하는 걸, 막지 말아줘.
 당신은 당신 취미 생활에 눈에 거슬려서 싫을지 몰라도
 우린 생존이 달렸어. 
 우리 모두 좋아하는 미드에서, 모두 재벌만 나오는 거 아니잖아.
 서민도 나오잖아. 
 우리가 좋아하는 미드 주인공들이 어떤 사람들이었어?
 그들이 약한 사람들을 어떻게 도왔어?
 이런 폭력에 어떻게 싸웠어? 어떻게 정의를 지켰어?
 좋은 미드 열심히 봤으면 배운 게 있어야지.

 청운동 의료 봉사한 의사 글이야.
 한 사람이 맞으면 우리 모두 맞은 거야.
http://kr.news.yahoo.com/service/news/shellview.htm?linkid=603&fid=472&category=so&articleid=20080601230525131e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