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쁜 일이 있어
이제서야 다운받아 보는데...

시즌 마지막이라고 생각하고 봐서 그런가?
아니 분명 그건 아니고

이건 거의 예술 수준이 아닐까 생각하게되네.

법정 공방의 쟁점이나
그를 다루는 과정에서
드니스와 재회하는 설정도 재미있지만

이번화의 백미는

파트너가 되는냐를 결정하는 이사회에서
제리가 가짜 담배를 버리고
진지하게 자신의 내면을 보여주면서
법조계에 자신이 소유한 것과 같은 인본주의적인 미덕이
빛을 발할 때가 되지 않았냐고 자신을 변호 할 때,
또 그 전광석화같은 짧은 연설을 듣고 난 후에
내심 흐믓해 하는 노장들의 표정연기에서

전율을 느꼈다...


그리고

이미 때지난 감이 있어 약간 맥이 빠지기는 하지만
최고의 변호사 둘이 각기
오바마와 멕케인 진영으로 나뉘어서 어린애처럼 설전을 벌이다가
결국 페인트 총을 쐬대는 과정에선
정말 오랜만에 큰소리로 웃었네 그려.

울 딸들이 옆에서 놀랄 정도로
노트북 앞에다 침 질질 흘ㄹ리며

실실 웃으며 보고 있네..

아놔~ 보리, 보리~ 이렇게 재밌어도 되는겨?

ㅋㅋ

시간만 조금 더 있다면 정말 자막이라도 만들어 헌정하고 싶은
충동을 느끼게 하는군...

"Politics!" zzz

오랜만에 만난 드니스의 재치에 31분경까지 열라게 당하고 있는 앨런의 모습도 재미있고..

암튼 끝까지 다 보고 또 얘기를 해야겠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