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 리뷰야 나머지 횽들이 다 써주셨으니까..

물론 누구누구랑 제레미가 에시당초 우연을 가장한 뒷공작이었다는거
자체가 밝혀졌을땐 그리 \'놀라\' 진 않았지만. 그 누구누구가 사이먼과
모종의 관계라는게 드러났을땐 꽤나 \'놀라\' 웠죠.

더섹머를 보다 보면 특징이 있는데 하도 속고 속이는 경우가 많아서
일정 이상의 진심이 담긴 씬이 나올때면 배경음악이 통일되더라고요.

대충 생각나는데로 더치 조지의 007 가방 개봉씬, 레티샤 할매의 \'닉아
널 사랑한다. 한명의 어머니로 말이야" 씬 모두 잔잔하게 피아노 음악이
나오죠. (딴딴~ 딴딴~ 하는 음악) 그런데 닉이 캐런 만나서 둘이 얘기
할때 그 음악 나와서 가슴 뭉클.. ㅎㅎ

다만 이번화를 보고 느낀 점이 있다면 이제껏 더섹머는
한 화에 한 사건이 종결되거나 뭔가 복선이 드러나는 구성이었는데
이번화는 너무나 많은게 터지다보니 애써 결말을 빨리 지으려는
게 보인다는게 좀...

여튼 앞으로 큰 줄거리인 사이먼 - 달링 - 닉, 닉 -캐런 은
살아있지만 이제껏 사이드스토리이자 재미를 주었던
다른 인물들의 얘기가 점차적으로 줄어들듯해서 안타깝군요.

그것도 그렇고 닉 - 리사가 어떻게 유지 되던 와중에
닉 - 캐런의 새로운 분기, 그리고 제레미의 사랑이 쫑났기에
제레미 - 리사의 분기가 만들어질 여지가 생긴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