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 기대 안하고 보긴했는데, SF, 괴물, 미스테리 좋아하는 나한테 딱맞는 드라마야, 진짜. 여러시대를 오가니까 에피소드마다 분위기도 다르고.. 엑파같은 분위기도 살짝 풍기고.. 유치뽕짝이라는 사람도 있는거 같은데, 유치한듯 하면서도 진지하고, 재기발랄해서 완전 몰입하게 만드네, 이거. 단, 1편 플라스틱 괴물은 로즈가 닥터에 합류하는 과정을 소개하는 데 치중한 느낌이라 좀 재미없었어. 9대 닥터에서 10대 닥터로 바뀔때는 진짜 적응안되더라. 10대 닥터가 로즈랑 살짝 러브모드(스포일까?)일때 닭살이 좍 돋더라구. 9대 닥터라면 좀 애틋한 느낌이 더 들었을텐데.. 그리고 빌리 파이퍼 가수로 데뷔한 연기자던데, 솔직히 좀 더 예뻤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생각한다. 클로즈업될때마다 얼굴이 부담스러워;ㅁ; 10대닥터 에피소드 10볼 차롄데, 젤 생각나는 에피소드는 로즈가 과거로 돌아가 아버지 만나는 에피소드랑, 마스크쓴 이상한 아이 에피소드야. 특히, 아버지만나는 에피소드는 나도 비슷한 경험이 있어서 완전 감정몰입되더라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