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손남원 기자]\'프리즌 브레이크\'의 훈남 웬트워스 밀러가 게이(동성애자)라는 주변의 의혹을 말끔이 씻어냈다. 드라마 속 이미지와 똑같게 사랑과 사생활에서도 늘 과묵하고 신중한 모습으로 대처하는 그에게 찬사가 쏟아지고 있다.

연예사이트 왈레그닷컴은 13일(한국시간) \'밀러가 금발의 미인 애미 브라이스와 자신의 집에서 하룻밤을 같이 보낸게 확실한 것으로 보인다\'며 \'밀러는 그동안 자신을 게이라고 확신하는 많은 사람들의 수군거림에도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그는 (항간의 떠도는 소문 등에) 늘 신중하고 점잖게 말을 아꼈고 그렇기에 왈레그닷컴은 밀러가 게이일 것이라고 믿지않았다\'고 보도했다.

밀러는 지난 주말 모처의 식당 등에서 에이미와 데이트를 하는 모습이 파파라치 사진을 통해 드러났다. 연예 가십 사이트들의 보도에 따르면 둘은 식사를 마친후 밀러의 집으로 향했고, 에이미는 다음날 아침에 돌아간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에서 석호필로 더 유명한 밀러는 무명 배우에서 \'프리즌 브레이크\'의 탈옥수 스코필드 역으로 스타덤에 올랐다. 인기 시리즈 \'24\'의 오프 시즌을 잠시 메워줄 대타로 기획됐던 이 드라마는 그 기발한 소재와 극적 전개로 돌풍을 일으켰고 석호필의 무심한 듯 냉정하고 차분한 연기는 전세계 팬들을 열광시켰다.

흑 백 혼혈인 그는 " 흑인 아버지는 자마이카, 영국, 독일, 인디언 체로키족의 피를 받았고 백인 엄마는 러시아, 프랑스, 시리아, 레바논, 덴마크 혈통을 가졌다"며 자신의 정체성을 흑인과 백인, 그 어느 쪽으로 치우쳐 구분한지 않는 것으로도 유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