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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 말할 곳이 없어서 여기에라도 글 씀..모바일에서 작성

ㅇㅇ(211.234) 2023.03.28 13:54:32
조회 144 추천 1 댓글 0

엄마가 나 임신했을 당시

엄마 스물둘
아빠 스물여덟
속도위반 임신임

할머니는 처음부터 엄마가 아니꼬웠나봄
엄마가 나 임신하고 있을 때 낙태하라고 지랄하다가
아빠가 엄마 편드니까(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아빠가 엄마 편들어줬을 때임) 포기했나 싶더니
임산부한테 안 좋다는 음식은 다 먹였다고 함 엄마는 어리니까 뭐가 뭔지도 모르고 주는 거 받아먹음

태어나서도 지랄임
어디 조선시대에서 살다 오셨는지 내가 딸이라고 개ㅈㄹ을 함 나 참고로 80년대생 아니고 00년대생임 씨발ㅋㅋ

아빠가 엄마 편들어줬던 적? 단 한 번도 없음 아빠는 항상 할머니 편이었음 그냥 지 애미랑 결혼해서 살지 미친 새끼

내가 옷 사는 거 놀러가는 거 밥 먹는 거 하나하나 아까워하고 병원비조차 아까워함 팔 부러져서 깁스했는데도 유난 떤다고 엄마한테 지랄했음
엄마 교통사고 나서 병원에 실려갔을 때 제일 먼저 한 말이 병원비는 어쩔 거냐였음
이렇게 말하면 흙수저 같아 보일 수 있는데 전혀 아니었다 아빠 연봉 세후 6000이고, 시가 3억짜리 집도 있었음 빚도 집 사느라 받은 은행 대출금 5000이 다임

내가 일곱 살이었을 때 엄마가 한 번 크게 아팠었음
애비 아무 것도 안 함 수술하고 퇴원한 엄마 병수발 내가 다 들고 집안일도 내가 했음
다시 말하지만 그때 나 일곱 살이었다

그 외에도 글에 담을 수 없는 많은 일들이 있었고
결국 중학생 때 엄마가 못버티고 이혼했음
난 처음엔 아빠랑 살다가 나도 못버티겠어서 아동학대로 고소하고 엄마한테 도망침
아빠 보호관찰 처분 받고 친권상실도 돼서
그제야 숨 좀 쉬고 살았지

그리고 내가 집에서 좀 떨어진 대학에 가면서 기숙사에 들어왔는데
우리 엄마가 외로움도 잘 타고 여튼 혼자 사는 거랑 진짜 안 맞는 체질이라
우울증이 재발했나봄.. 지금 엄마 상태 안 좋다고 연락 받고 택시 타고 가는 길인데

나도 건강이 안 좋다보니 통학 거리 두 시간 감당 안 돼서 기숙사로 온 거거든
근데 엄마를 도저히 혼자 두지도 못하겠고
별 생각을 다 하다가

애초에 씨발 아빠가 멀쩡한 사람이었으면
그래서 엄마가 집에 혼자 있지만 않았다면 이딴 고민 할 필요도 없었겠지
그냥 너무 우울하고 좆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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