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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꿈에서 가족 살인함.. 모바일에서 작성

가갤러(175.195) 2023.12.08 10:26:36
조회 89 추천 4 댓글 0

꿈은 웬만하면 안꾸고 꿈을 꿔도 빨리 잊어 버리는데 이번건 너무 충격이라 자고 일어나도 하나하나 생생하게 기억남

요새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고 그게 터져서 홧김에 눈대중으로 30cm 넘는 칼로 누나랑 아빠 한테 저질러 버렸음

아직 엄마는 집에 안들어 왔고 처음에는 그냥 깜빵이나 들어가야 겠단 생각만 하고 있었는데 점점 생각을 할 수록 인생이 꼬여 버렸다 생각이 들고 이것저것 생각을 하게됨

일단 친척은 더 이상 못 만날 테고 깜빵에 있는 동안 누구도 내 면회는 안올거 같고 거기 안에서 몇년동안 썩혀 있을거란 생각에 벌써 막막해짐

이제 23.9살 밖에 안된 내가 깜빵을 나오면 못해도 20대 후반 일텐데 그럼 난 정상적인 직장은 못 다닐게 뻔하고 막노동이나 원양아선이나 타야 된단 생각에 이때부터 조금씩 후회가 생김

조금 이라도 감형 받을거면 엄마나 누가 보기전에 자수를 하는게 낫지않나 싶기도 하고 어떻게 해야 되냐 고민할때 딱 꿈에서 깨어남

처음에 일어났을때 뭔가 굉장히 기분 안좋고 찝찝했었는데 3분 정도 있으니까 꿈에서의 기억이 다 떠오르고 지금 몇시간 지나니까 되게 현실성 없게 느껴지는데 저 순간에는 살인죄가 있는 사람이 경찰서에서 얼굴 가리고 나가는데 기자들이 몰려와 질문하는데 그 사이를 지나가는 사람의 심정이 이해가 될 정도로 정말 생생했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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