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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형님들 아직 수정 안됬는데 일부분만이라도 읽어주세여

ㅇㅇ(203.128) 2016.07.22 07:25:43
조회 65 추천 0 댓글 5

일단 대충 설정은

초승달의 빛을 타고 지상으로 내려온 외계인? 아니면 사람 일수도 있는 아이와 백수는 아니지만 열심히 일하는 모태솔로 노총각이 살아가는 이야기인데

한번 읽어주세여~


프롤로그는 마저 수정하고 올릴게여..


1화 아이


밤에 산책하는 길에 전과 다르게 아주 이쁜 초승달에 넋이 나가던 그때 초승달의 빛을 타고 내려온 소녀가 걱정돼 집으로 데리고 온지 오늘로 벌써 하루가 되었다. 주방에서 난 그 소녀를 보며 "어디 살아? 넌 누구야?"라고 말을 했다. 그 소녀는 내가 한 말에 대하여 이해를 못 하는 것인지 눈을 감았다. 눈을 뜨더니 말을 했다. 나? 나는 우아린 이름을 말하고 오른손 검지 손가락으로 하늘을 가리키며 난 저곳 끝에서 왔어. 저곳이라면 우주다. 우주 끝에서 왔다는 건 이 아이가 외계인이라는 소리다. 하지만 난 그런 걸 전혀 믿지 않는다. 하지만 어제 본 것은 거짓이 아니라 사실이다.



책상에 앉아 저 아이를 어떻게 해야 할지 생각을 했다. 우주인이라면 분명 돈이 될 수도 있다. 내 인생의 전환점이 될 수도 있다. 별의 별 생각을 들었지만 내가 저 아이를 본 거 자체가 운명일 수도 있다. 하지만 내가 사는 것도 너무 힘든데 다른 하나를 데리고 살 수 있겠냐는 고민을 했지만, 저 아이도 여기로 오게 된 것이 사고일 수도 있는데 내가 밖으로 내 쫓으면 저 아이는 혼자 이 더럽고 추악한 헬조선에서 살아야 한다. 난 생각을 한 끝에 아이를 당분간만 우리 집에서 같이 지내기로 했다.



주방으로 가서 아이가 무엇을 하는지 궁금해서 봤다. 아이는 혼자 밥을 하고 냉장고에 뭐 없는 야채로 스스로 반찬을 만들어 상에 차려놓고 힘도 별로 없는 거 같이 생겼는데 상을 들고 내가 앉아있는 곳 앞에다가 내려놓고 같이 먹어요. 배고파 보여요. 어눌한 말로같이 먹자는 말을 했다. 아침에 일어나고 지금까지 한 끼도 못먹었는데 밥이 앞에 있으니 허겁지겁 맛있게 먹었다. 맛있게 먹는 모습을 보는 아이는 날 보더니 날 따라서 맛있게 먹었다.


오랜만에 맛있는 밥을 먹었다. 아주 맛있었다. 항상 일 끝나고 집에 오면 라면으로 끼니를 해결했었는데 밥이라는 게 맛있다고 느낀 것은 어릴 적 이후로 처음이다. 난 울었다. 어릴 적 집에서 부모와 함께 밥을 먹은 적이 별로 없었다. 아버지는 일하고 끝나면 아시는 분들과 술 한잔을 하기 때문에 잘 먹지 못했다. 반대로 도박을 이곳저곳 원정 다닌 어머니는 그냥 돈만 쥐어줄 뿐 밥을 차려주지도 하지도 않아 그냥 동네 중국집이나 라면 사 와서 집에서 먹는 게 일상이었고 그로 인해 항상 마음속에 외로움이 있었다.


마음속에 외로움이 점점 밖으로 나올 수 있었지만, 폭력으로 인해 지금까지 닫힌 채 살아왔다. 아, 아 옛날 생각은 더는 하기가 싫다. 난 그대로 누워 TV를 켜곤 TV를 보면서 웃었다. 웃으니 아린이가 날 보더니 내 옆에 누우면서 TV를 보면서 똑같이 웃었다. 순간 외계인이 아니라 사람 같았다. 모습은 완전히 사람이지만 하는 행동은 어린애 아니다, 아기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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