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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한국인들은 잘 모르는 아프리카 흑인 왕국들
아주 오래전(22년)에 저장한거라 출처는 못찾겠습니다.본문을 긁어서 웹검색을 해도 안나오네요잘 아는 이집트, 카르타고, 모로코 등 지중해 연안 국가들 제외하고, 대항해시대가 시작되기 전인 14세기까지 정리해봤어1. 쿠시 왕국(짤은 이집트를 방문한 쿠시왕국 사절단)나일강 상류에 기원전 1070년부터 1400년이나 존속했던 왕국으로 원래는 이집트의 지배를 받던 왕국이었지만,전성기 때는 도리어 이집트를 정복하고 25대조 파라오가 되기도 했어.아시리아, 페르시아 같은 강대국이랑 전쟁 하기도 했고, 로마제국이 황금기일때도 번번히 침공을 막아내는 등 저력이 있었던 흑인 왕국이지.메로에 시절에는 왕도 세습이 아니라 선거를 통해 뽑는 등 당시로서는 혁신적인 정치체제를 갖추기도 했고.2. 악숨 왕국(짤은 무슬림 난민들을 맞이하는 네구스-왕-)지금의 에티오피아 지역에 기원전 2세기부터 10세기까지 실존했던 왕국이야.로마와 이집트, 인도를 상대로 한 무역을 통해 큰 부를 쌓았고 기독교를 국교로 받아들인 건 유명하지.신라가 당나라랑 동맹을 맺은 것 처럼, 로마와 동맹을 맺고 북쪽으로는 쿠시왕국, 동쪽으로는 페르시아를 함께 견제 했어.3. 가나 왕국(와가두 왕국)지금의 모리타니 지역을 중심으로 6~8세기 경부터 13세기까지 존속했던 황금의 나라.황금으로 정말 어마어마한 부를 쌓았지만 잦은 내분과 이슬람을 믿지 않는다는 이유로북쪽에 있던 알 모라비드 왕조에게 침공을 당해 12개의 소왕국으로 쪼개지고 말아.엎친데 덮친격으로 급속한 사막화 때문에 엄청난 타격을 입어서 13세기 들어와서는 완전히 몰락하고지역패권을 말리 제국으로 넘겨주게 돼.4. 카넴-보르누 제국(짤은 카넴왕국의 기병과 보병들)8세기부터 1893년까지 차드호 주변에 존재했던 제국.아프리카의 중앙에 있던 왕국으로 캐러반을 통해 가나, 이집트, 모로코, 유럽, 악숨, 아라비아와의 무역을 통해 성장했어.11세기에 이슬람을 받아들여 술탄과 동맹을 맺고 학교를 지으며 세를 과시하다가머스킷으로 주변 흑인들을 포획, 노예로 팔아넘기며 이슬람국 대상으로 한 노예 무역의 핵심국가로 떠오르게 돼.5. 킬와 술탄국(짤은 11세기에 만들어진 킬와 대 모스크 유적)동남아프리카 탄자니아에 있는 작은 섬 킬와 키시와니에서 출발한 왕국으로 10세기부터 16세기까지 존재한 이슬람 국가야.주변 흑인 왕국으로부터 금과 상아를 산 뒤 아랍과 페르시아, 인도로 팔았고이렇게 모은 돈으로 다시 중국에서 비단, 인도에서 면화를 사 흑인왕국으로 파는 중개 무역으로 부를 쌓았어.최근 호주 북쪽 지역에서 킬와의 동전이 발견되는 것으로 보아 인도, 중국, 동남아를 넘어 오세아니아 지역까지 교역을 한 것으로 추측하고 있지.6. 말리 제국(짤은 만사무사 대왕의 메카 순방 그림)1240년 가나왕국 쇠퇴기에 독립하고 후예인 쏘쏘왕국을 정복하여 세워진 이슬람 국가야.젠네 모스크와 황금의 도시 팀북투, 그리고 만사무사의 메카 원정은 각종 기록물에 등장하며대항해시대의 아프리카 원정을 가속화 시킨 원흉이 되기도 했어.말리 제국 역시 막대한 양의 금과 노예 무역을 통해 엄청난 부를 쌓았지만,자신들이 그러했던 것처럼 영토 내에 있던 송가이 부족이 큰 힘을 얻어 지역에 대한 패권을 점점 잃어 버리다가모로코의 침략을 기점으로 송가이 제국의 괴뢰국이 되고 말아.이외에도 베냉 왕국, 하우사 왕국, 부간다 왕국 등 크고 작은 국가들이 있었지만 큰 패권을 가진 국가들 위주로 서술해 봤어.아프리카가 한국과 워낙 멀리 떨어졌기도 하고 관심이 적은 지역이다 보니까 문명이 존재하지도 않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더라구.경우에 따라서는 당시 고전~중세 유럽보다 더 발전한 영역도 있었는데 말이지.
작성자 : 정신세상고정닉
싱글벙글 일제강점기 문관총독에 대해서 알아보자.text
※ 단순 역사 정보글임. 그런 목적으로 쓰는 글 아님 역사 시간에 3.1 운동 이후로 조선에도 문관 출신으로 임명이 가능하다고 배웠을 것이다 문관은 군인 생활이 아닌 행정 쪽이나 내각 쪽에서 일하던 관료들을 의미한다. 일제의 속셈은 "그래도 군인들 보다 정부에서 일한 관료들이 조선인들을 잘 대해주지 않겠냐."는 의미였다 하지만 1대 총독 이후로 모든 총독들은 군인 출신이었음 지정학적으로 중요한 위치여서 군인들이 꽉 쥐고 있었던 거 하지만 조선에도 문관 총독이 임명될 뻔했던 적이 있음 야마가타 야시부로는 2대 총독 요시미치 해임 후에 로비를 통해서 조선 문관 총독을 하겠다고 열정을 드러냄 3.1운동이 터진 원인이었던 무단 통치 때문에 일본 정계에서도 육군을 경계하고자 받아들이려고 했는 야시부로의 양아버지이자 육군의 실세인 아리토모가 반대함 야시부로에겐 양아들보다 육군의 이득이 먼저였기 때문 대신에 야시부로는 해군 출신인 사이토 마코토의 임명은 동의했고, 사이토 빼고는 다 육군 출신인 채로 마무리가 됨 반면에 조선보다 먼저 식민 통치를 받은 대만에서는 문관 총독이 있었음 지정학적으로 조선보다 딸렸기 때문에 이 사람은 덴 겐지로로 귀족원 의원을 지낸 남작으로 첫 문관총독이었음 나름 대만에서 통치를 잘 하려고 노력했다고는 함 덴 겐지로 이후 이와무라 다케지, 이자와 다키오 등 유한 성격의 문관총독들이 임명되었으나 허울 뿐 실제로는 강압적인 통치는 교묘하게 이루어지고 있었음 태평양 전쟁과 만주사변 이후로 대만도 군인들이 다시 총독으로 집권함
작성자 : 페키니즈고정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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