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www.screendaily.com/reviews/burning-cannes-review/5129452.article

By Tim Grierson, Senior US Critic17 May 2018

유아인은 버닝의 무력하고 내향적인 주인공으로서 훌륭하게 관객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그는 우리 가운데 그 누구도 어떤 인물이든 어떤 것이든--심지어 이 고요하게 충격적인(파괴적인) 영화의 경우, 우리가 열중하는 이 영화의 정확한 장르조차도--진정으로 이해할 수 없다는 불변의 사실에 관한 이창동의 위대한 논문을 담아 관객에게 전달하기 위한 완벽한 용기(그릇)이다.

버닝의 연기에는 상황에 따라 적정 단계의 음영이 요구된다. (보여주는 것도 있지만 감추는 부분도 있는데 상황에 따라 그 정도가 다 다르다는 얘기.)  우리는 (엄마에게) 버림받아 파괴된 가정이라든지 송사에 휘말린 폭력적인 아버지 등 종수의 어린시절에 대한 일정 정도의 암시를 알아채지만, 놀랍도록 감정을 절제하는(spectacularly stoic, 어떻게 보면 모순어법인 이 말을 한국어로 정확히 번역하기가 힘이 드네,  말하자면 굉장히 절제되고 억제된 연기를 하는데 그게 아주 장관이라고, 대단한 볼거리라는 얘기) 유아인은 그가 연기하는 캐릭터의 우수에 찬 눈 뒤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는지 공유하기를 거부한다. 그러나 이 배우는 무언가로 인해 그가 해미와 벤에게 끌리고 있다는 걸, 특히 해미의 애인으로서 그의 자리를 대체한 벤에게 끌리고 있다는 걸 설득력 있게(관객이 납득하게끔) 그려낸다.

옹배우 연기에 관한 부분만 번역.

전문을 다 읽어봄직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