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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중미 첫날밤 하 (벽반)모바일에서 작성

ㅇㅇ(175.223) 2017.08.18 01:39:17
조회 1895 추천 58 댓글 9



능력부족이라서 조금밖에 못썼는데 2시전에 올리려고 노력했다ㅠㅠㅠㅠㅠㅠ캐릭터특성을 잘 못살리는거 같지만..(재미없음주의) 그래도 즐겁게 봐주라! 이정도 수위면 벽반 맞지...?










밖에서 하염없이 기다리는 중희가 있단 그 사실도 모른채 샤워를 마친 미영은 나가지도 못하고 멀뚱히 서서 고민하기 시작했다.

입을 옷도 없고. 샤워가운아니면 저 저 잠옷이데...으으! 이..입을까 그냥?
몇십분동안 자리에 서서 고민하기 시작했다.

밖에서 기다리던 중희는 점점 기다림에 지쳐 긴장감이 사라진지 오래였고 편하게 침대에 누워있다 안되겠는지 욕실로 향해 욕실문을 두드렸다.

" 미영아 오래걸려? 왜 안나와? 무슨일 있어? "

욕실 안에 있던 미영은 중희의 목소리에 놀라버렸다.

" ㅇ...아....아니예요! 나..나갈게요! "

그래.언제까지 안나가고 여기 있을수도 없잖아. 여기서 잘것도 아니고! 결심한듯 미영은 욕실 문 손잡이를 잡았다.

문을 열자마자 바로 코앞에 보인 중희의 모습이 부끄러워 고개를 숙이고 재빨리 침대가 있는 방으로 향했다.

"..ㅇ...어..어.."
" 왜 이렇게 얼어있어? 이리와봐 "

멀찍이 떨어져 샤워가운 차림을 한채 침대 끝머리에 살포시 앉은 미영을 보며 말하자 살짝씩 중희 옆으로 다가가 옆자리에 앉아 시선을 피했다.

" 미영아 나 봐봐. "

이 상황이 어색하고 부끄러운지 자꾸 시선을 피하는 미영의 고개를 돌려 자신을 보게 한 중희는 환하게 웃어주었다.

" 내가 앞으로 더 행복하게 많이 아껴줄게 "

갑작스런 고백에 미영은 그런 중희에게 시선을 똑바로 맞추기 시작했다.

" 우리가 이렇게 부부가 되기까지 힘들었던 만큼 앞으론 좋은 일들만. 행복한 일들만 있게 내가 많이 노력하고 사랑해줄게. 이건 정말이야. 약속할게. 너 아프게 할일도 없고 슬프게 할 일도 절대 없어. "
" 안배우니임..."

중희의 진심어린 고백에 감동 받은 미영은 바로 중희를 껴안아주었다.

" 저도 안배우님한테 잘할거예요. 내가 많이 부족해도 내조도 잘할거고! 그러니까 이제 더이상 나한테 미안해하지도 말고 그럴일 없을테지만 힘들때 항상 내가 힘이되주고 옆에서 지켜줄게요. 이제 부부잖아...요.. "

마지막 부부라는 단어에 수줍어하며 말하는 미영이였다. 포옹하던 몸을 떨어트리고 서로 마주보며 웃다가 중희가 먼저 미영의 입술에 다가가기 시작했다.

둘의 입술이 포개어지고 키스가 점점 더 진해지기 시작하자 중희는 미영의 몸을 더듬어댔다. 그런 손길에 놀란 미영이지만 이제 부부란 사실에 침착해졌다.

점점 중희의 손길이 어깨와 등을 쓰다듬다 가운을 여미고 있던 끈에 머물렀고 결국 중희의 손에 의해 끈이 풀리기 시작했다.

키스를 하다 놀란 미영이 중희의 어깨에 올라가있던 손을 어깨를 꽉눌르자 아파하며 미영에게서 떨어졌다.

" 아...아...아파요? 미..미안해요! "

어깨를 잡아주던 미영의 손길에 웃던 중희는 눈앞의 미영의 모습에 웃음을 멈추고 그런 시선을 느끼며 미영은 덥다며 손부채질을 하기시작했다.

풀어진 가운 사이로 보이는 선물받은 슬립을 입은 미영을 집요하게 쳐다보던 중희의 눈빛이 뜨거워졌다.

"...이..입지 말걸 그랬나봐요... "
" 아냐..예뻐.."

그말이 끝나기 무섭게 거침없어진 중희의 손이 슬립위에 입고있던 가운을 벗겨냈고 그 손길에 놀란 미영이 부끄러워하며 고개를 숙였다.오로지 슬립만을 입은 미영의 모습에 중희의 심장이 세게 쿵쾅대었다.

새하얗고 가녀린 목선과 어깨. 쇄골을 드러내고 살짝 가슴이 보일정도로 파인 . 허벅지를 살짝덮어 하얗고 가늘게 늘어진 다리까지.

구석구석 미영의 전신을 뜨거운 눈빛으로 훑는 중희의 시선이 느껴져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은 알몸이 된 느낌을 받은 미영은 더 부끄러워지기 시작했다.

" ㄱ...계속 그렇게..쳐....! "

채 말이 끝나기도 전에 다가오는 중희의 입술을 막을 길이 없었다. 아까보다 더 진하게 다가오는 입술에 정신이 혼미해졌다. 허리춤에 있던 가운을 완전히 치워버린 중희로 인해 침대바닥에 가운이 떨어졌다.

몸을 밀착해 허리를 껴안으며 다가오는 중희로 인해 점점 침대 안쪽으로 밀리다 중심을 잃고 그만 뒤로 넘어지면서 침대에 눕게되었다.

자신의 위로 올라탄 중희의 무게에 질끈 감던 눈을 살짝 뜨자 키스에 열중하는 중희의 모습에 가슴이 떨려왔다. 평소모습과는 사뭇다른 모습이였다.

그리고. 눈을뜨며 입술을 떨어뜨린 중희와 눈을 마주치자 뜨거운 눈빛으로 자신을 바라보는 모습에. 이상야릇해진 분위기에 더워졌다.

키스에 열중한 나머지 살짝 벌어진 가운 사이로 중희의 가슴팍이 눈에 들어왔다.
평소에 운동을 열심히해서인지 단단한 근육이 자리잡혀있었다.

괜히 시선을 돌리자 자신의 행동하나하나를 따라잡는 시선과함께

" ...아..안배우님! "

목선에 닿아버린 중희의 입술에 당황한 미영이 다급하게 불렀지만 소용없었다.
어느덧 미영의 허리를 감싸고있던 손이 점점 밑으로 내려가기 시작했고 둘만의 뜨거움이 방안의 공기를 덥게 만들었다.







".....으..으음..."

창가 너머의 커텐사이로 살짝 비춰진 햇살에 눈을 뜬 미영은 자신을 꼭 끌어안고 잠이든 중희의 모습을 보자 어젯밤이 생각나 얼굴이 빨갛게 물들기 시작했다.

\' 힘들거나 아프면 말해. \'

뜨거운 눈빛을 한채 자신의 목에 두 손을 감게한뒤 속삭였던 중희의 모습이 오버랩 되었다.

부끄러운 얼굴로 자고 있는 중희의 모습을 바라보다 손을 들어 천천히 얼굴을 쓰다듬었다. 감긴 긴 속눈썹과 높은 콧날. 그리고 얼마나 자신에게 키스를 해댄건지 실짝 부풀은 입술까지.

살며시 중희의 입술에 도둑뽀뽀를 하고 입술을 뗀 순간

".으..으아악! "

이불안에서 자신의 몸을 세게 끌어당기며 안는 중희로 인해 놀라버렸다.

" 어..언제 깼어요? "
" 방금...잘 잤어? "
"ㄴ...네..아..안...아니 잘 잤어요? "
" 응..나도 잘잤어 "

서로의 얼굴을 바라보며 웃던 둘의 침대에서 일어난 중희로 인해 황급히 이불 속으로 몸을 숨기는 미영이 귀여운 중희였다.

" 어제 다 봤으면서 뭐 "
" 그..그래도요.."

얼굴만 빼꼼 내밀고 대답하는 미영을 두고 팔을 뻗어 바닥에 떨어진 샤워 가운을 걸쳐입고 일어선 중희의 뒷모습을 바라보다 다시 부끄러워졌다.

" 아침 먹어야지. 일어나. 아님 내가 일으켜줄까? "

새삼 누구보다도 다정한 말투로 말하는 중희에게 고개를 흔들며 거부의사를 밝히자 수긍한다는 표정을 짓다 미영의 말에 다시 침대로 돌아왔다.

" ㅇ..여..여보 먼저 씻어요! "

여보? 나 지금 잘 들은거 맞지? 세상 기쁜표정을 지으며 미영을 보자 중희얼굴을 보다

" 여보 맞잖아요..내 남편이니까 "

작은 속삼임에 다시 미영의 입술을 다급하게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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