횽아들 안녕
나는 공부못해서 미술쪽으로 선택한 놈이야.
중학교때 공부도 못하고 그냥 수업시간에 엽기만화나 그려서
끄적였는데 솔직히 나는 그림을 좋아하지도 않고 싫어하지도않아
다만 내가 그린 그 만화보고 웃기다고 웃는 사람들을 보는게
행복했어
그래서 공부도 못하니까 할것도없고 미술이나 해볼까 해서
미술을 했어. 학원을 고2때부터 다니고있는데
학원선생이 나보고 잘그린다고 했고 대회에서 동상도 타고 그랬어
학원 내에서 시험 볼때도 3등안에 항상 들었어
공부못해서 선택한 그림이지만 그리다보니까 점점 그림이 좋아졌고 열심히했어.
근데 요즘들어서 그림이 안그려져
선생이 말하는 구도,명암 혹은 그림에서 멀리있는물체는
색감을 줄이고 주제부분은 최대한 묘사를많이하고 색감을
예쁘게 쓰고 화이트와 블랙의 대비가 있어야하고 블랙은
쌩블랙쓰지말고 섞어서 쓰고 뭐 이런걸 잘 알아듣고는 했어
근데 나는 정밀묘사를 못하겠어. 나무질감이나 유리질감이나 금속질감
혹은 돌 깨진거나 아니면 컴퍼스를 그린다고 치면 다른애들은 막 천에 휩싸이고
깨지거나 녹슬고 막 멋있게 꾸며서 스케치를 해 선의 강약도 조절해가면서 하고
그런데 나는 그런거를 자료집없이 그리려면 너무 막막해...
그러니까 결론은 스케치를 못뜨겠어.
혹시 내가 디씨에 그려서 올린 만화 본적있어?
(호랑이가 곶감 받아먹거나 피카츄가 롱스톤한테 몸통박치기를 하는내용)
본적이 있으면 알겠지만
미술학원 다니는 애가 그렸다고 믿기힘든 개 초딩그림이거든...

이제 고3이라 대학에 대한 압박감이 막막한데
이 난관을 어떻게 극복해야할까?
선생님이 슬럼프라고 하던데 슬럼프를 극복잘하면 한층 더 그림실력이 는다고는하는데
나는 지금 막막해 발상을 할때 발상을 하고 어떻게 표현해야될지를 모르겠어
이제 고3되서 실기대회 막 나가고하는데
실기대회때 막상 스케치를 못떠서 개쪽만 당하고 올거같아서 두려워...
그리고 색갈을 쓰는법을 모르겠어
색을 섞어서 쓰라고 해서 섞어서 쓰는데 선생님이 너무 단조롭다고 하더라고
색깔을 섞어서 쓰라고만 하고 정확한 의미를 보르겠어 백문이 불여일견이라고
한번 섞어서 쓴 그림을 보여주거나 색 섞어서 칠하는걸 보여주면 될텐데
그런거 요즘엔 보여주지도 않아 진짜 학원에서 4시간동안 선생이 말도안걸고
도와주지도 않고 그냥 나혼자 그리다가 집에와...
재수생이나 잘그리는애들은 잘 봐주는데 말이야..
막 차별하는것같다.
그래서 일부로 막 그림 엉망으로 그리고
내가봐도 이부분 엉망으로 그려서 잘못됬는데
선생은 그거 보고 그냥 지나쳐

아 말 존나길어졌네 미안해 처음에 말했듯이 내가 머리가 빈놈이라
말 핵심을 정확하게 전달을 못해
결론을 내줄게

1.입시미술을 하는데 자료집 안보고는 주제 스케치나 질감표현등
   꾸며주는걸 못하겠다. 그래서 재미없고 초딩틱한그림만 나온다.

2.색깔을 섞어서 쓰라는 말을 모르겠다.

3.선생들이 나를 무시하는 것 같다.

최종결론 : 자료집같은거 안보고 그림그릴때 막 깨지거나 부셔지거나 금속질감이나

유리질감이나 주제의 형태등을 센스있게 그리는것은 어떤 노력에 의해 가능한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