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저녁에 참지 못하고 근처 수족관 가서 생이 두마리를 사왔습니다. 아직 다 물이 안빠진 기포발생기가 제일 걱정이더군요. 물을 뺐다고 해도 이제 어항에 넣은지 10시간도 안됬는데.. 불쌍한 생이들.. 기포발생기로 인해 생이들에게 어떤 피해가 올지 무지 걱정하면서도 그 피해를 예측도 못하는 상황에서 물잡이 상태를 본다는 명목하에  천천히 입수 시켰습니다. 수족관에서 생이와 함께 있던 물을 먼저 어항 한쪽에 천천히 붇고 거의 다 부을쯤 생이를 같이 넣었죠. 이놈들 들어가자마자 바로 어리연밑쪽으로 찰싹 붙더군요. 그리고 어리연에 잔뜩 붙은 이끼를 먹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한두시간 지나자 조금씩 어항안을 돌아다니더군요.. ^^. 귀여운 녀석들..ㅋㅋ. 다음날 아침 보니 걱정과는 달리 두놈다 팔팔했습니다. 우선은 기포발생기에서 아직 녹아나오는 성분이 많이 사라졌나봅니다. 그리고 물상태가 그리 나쁘진 않았나 보구요. 두번째 사진은 가져온 어리연에서 살짝 나왔던 잎이 이젠 제법 벌어질려구 합니다. 개구리밥도 알게모르게 많이 늘어났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