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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급형 스피닝 릴 청소(정비) 방법 - 에어노스XT를 중심으로

Moon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0.08.11 22:17:09
조회 33602 추천 11 댓글 49

초안 : 2010/08/11 쉬는날이고, 태풍오고, 놀러갈데 없고, 애는 자고... 해서 끄적끄적
수정1 : 2010/09/02 사진 크기 줄이고 외부 링크로 대체, 일부 자구 수정

수정2 : 2013/03/01 외부 사진 링크가 깨져서 다시 디씨에 사진 업로드, 일부 자구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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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급형 스피닝 릴 정비 방법에 관해 설명합니다.
시마노 에어노스 포함 네비, 에어렉스 이하 기종은 모두 기본 구조가 같으므로 그대로 하면 됩니다.
나스키 이상은 기어 구조가 다릅니다.


정비주기는 1~2년에 1회(사용횟수가 많으면 좀 더 자주)정도면 됩니다.
혹은 물에 빠졌거나 릴링이 평소와 달리 뻑뻑할때 해주면 됩니다.
대충 쓰다 버리겠다 하는훃은 막쓰세효.


순서는 <준비물>, <본체 편>, <베일 및 라인롤러 편>, <드랙 편> 입니다.


# 사진이 먼저 나오고 설명은 사진 아래있습니다.
# 릴 정비에서 명심할 말은 과유불급입니다. 나사를 과하게 조이지말고, 오일이나 그리스를 과하게 바르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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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선수는 전설의 그 분, 05 에어노스 XT입니다.



< 준비물 >


+/- 드라이버 적당한 크기 : 크거나 작으면 나사 머리가 마모될 수 있으므로 맞는 크기를 준비
스패너 : 12mm (타 릴도 대체로 10mm, 12mm면 맞으므로 양구 스패너 준비)
그리스
오일
퐁퐁(치약) + 칫솔
신나(솔벤트, 휘발유, 라이터기름 등 휘발성 용제)
뚜껑있는 작은 용기(필름통, 물약통 등)



< 본체 편 >


드랙 노브를 풀어 스풀을 분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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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풀이 분리되면 검은색 와셔와 기어 같이 생긴게 있습니다.
둘을 같이 잡고 과감하게 당겨서 뽑아줍니다.
로터 쪽 나사를 푼 후 스패너로 너트를 풉니다.
로터를 분리합니다.
참고>> 검은와셔: 스풀에 라인이 위/아래로 쏠려 감길 경우 와셔를 추가/제거해서 라인이 고르게 감기게 함
           기어(톱니): 스풀에 있는 핀과 함께 드랙이 풀릴 때 소리가 나게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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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들 반대편 너트를 돌려 핸들을 분리합니다. 돌리다 보면 핸들이 빠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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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터를 제거한 상태에서 스풀쪽에서 봤을 때 보이는 나사를 풉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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엉덩이(?) 아래에 있는 나사를 풉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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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색 나사 3개를 풀어 원웨이 베어링을 분리합니다. 옆에서 보면 은색 나사는 본체와 연결되어 있습니다.
검은색 나사는 원웨이 베어링을 분해할 때 사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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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웨이 베어링을 빼고나서 황동(누런색) 피니언기어를 잡고 살살 돌려 가며 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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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체에 나사 3개가 보입니다. 이걸 다 풀어줍니다.
(사진상으로는 원웨이가 붙어있는데 없다고 보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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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체 커버를 열고나면 기어들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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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인 샤프트를 앞에서(스풀 체결 되는 쪽) 살짝 들어 뒤로 밀면서 빼줍니다.
샤프트부터 빼야 나머지 기어들이 빠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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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이브 기어에는 와셔가 3장 들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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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품은 잘 정리해서 놓습니다.

기어와 샤프트 기존의 그리스를 잘 제거합니다. 퐁퐁(치약)+칫솔로 씻어서 잘 말리면 됩니다.


필름통(물약통)에 베어링을 넣고 라이터기름 등을 베어링이 잠길 만큼 붓고 살살 흔들어 씻어줍니다.
깨끗해질때까지 3회정도 반복해서 씻어줍니다. 베어링을 담가 놓은채로 불려서 씻으면 더욱 좋습니다.
베어링이 깨끗해지면 충분히 말려 용제가 완전히 휘발되도록 합니다.
베어링 위에 오일을 1방울만 떨어트립니다. 많이 넣어도 어짜피 다 빠져나오고, 많이 넣으면 오히려 릴 내부에서 그리스와 섞여 좋지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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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들 구멍 오른쪽에 원이 2개 보이는데 큰 원(면) 위쪽과 작은 원(축) 측면에 그리스를 발라줍니다.
여기에 돌기가 있는 기어(접동자 기어 또는 오실레이팅 기어)가 올라갑니다.
그리스는 과하지 않게 발라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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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어링과 둥근 기어를 넣습니다.
이 때 둥근 기어의 돌기가 꼭!꼭!꼭 사진처럼 위치되록 합니다.
기어 평면과 돌기에도 적당히 그리스를 발라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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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인기어의 기어면에 그리스를 적당히 바릅니다.
메인기어를 넣되 위 그림처럼 삼각형 표시와 아래쪽 둥근기어의 돌기가 일직선상에 놓이도록 넣습니다.
이 과정이 조립의 핵심입니다.
메인기어를 5 바퀴 정도 돌려봅니다.
제대로 조립 되었다면 걸리는 것 없이 잘 돌아가지만, 아니라면 잘 돌다가 어느순간 뻑뻑하게 안돌아갑니다.
잘 안돈다면 다시 위 사진처럼 기어를 잘 맞추고 돌려서 확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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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어를 잘못 조립하면 돌아가지 않는 이유는 메인기어의 작은 기어가 타원형이고,
이 기어와 맞물리는 둥근 기어도 타원형이기 때문입니다.
앞서 언급한 일직선 배열일 때 맞도록 되어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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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기어를 조립 후 메인샤프트 홈에도 그리스를 적당히 바르고 뒤에서 넣어 홈과 돌기가 맞도록 조립합니다.
이 과정에서 메인기어가 틀어질 수도 있으므로 다시 한 번 메인기어를 돌려서
걸림이 없고 샤프트가 잘 움직이는지 확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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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이브 기어에 와셔를 넣고 바디에는 베어링을 넣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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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를 덮고 나사 3개를 잠급니다.
샤프트에 피니언기어가 삽입되는 길이만큼 그리스를 얇게 바릅니다.
(그리스 대신 피니언 기어 조립 후 피니언과 샤프트 틈에 오일을 소량주입 해도 됩니다. 단, 많이 넣으면 내부 기어로 흘러들어감)
피니언기어를 살살 돌려가며 샤프트쪽으로 집어넣습니다.
피니언기어 베어링도 넣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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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싱의 지름 큰 쪽이 위로 가도록 피니언기어에 넣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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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웨이 베어링 조립에서 주의할 점은
정/역 회전 조절 레버에 연결된 돌기와 원웨이의 홈이 서로 일치하도록 하는것입니다.
이것이 맞지 않으면 정/역 회전 조절이 되지 않습니다.

이제 나머지 부품을을 순서대로 조립하면 끝입니다.
드랙톱니, 검은와셔, 로터, 너트, 나사, 스풀 순입니다.

원웨이 베어링쪽으로 모래가 유입된 경우 핸들 돌릴 때 모래 갈리는 소리가 납니다.
이때는 원웨이 베어링을 청소해야 하는데, 분해하면 조립하기가 만만치 않습니다.
흐르는 물에 씻거나 대야에 물을 받아 놓고 원웨이를 넣고 흔들어 모래를 빼야합니다.
충분히 반복해서 모래가 완전히 빠지도록 합니다.
잘 털어서 물기를 빼고 바람 잘 통하는 그늘에서 내부 수분을 완전히 말립니다.
신나 등으로 남아있던 윤활제를 씻어내는 것도 좋습니다.
베어링쪽에 오일을 소량 주입해서 마무리합니다.

원웨이에 급유는 절대 하지말라는 분도 있습니다.
그러나 저는
1. 원웨이 내부의 롤러 베어링은 회전하는 부품이고,
2. 급유가 역회전 방지 기능에 영향을 미칠만한 구조가 아니며,
3. 신품의 원웨이를 봐도 급유 상태이므로
급유가 필요하다는 입장입니다.


< 베일 및 라인롤러 편 >

베일을 젖힐 때 서걱거리거나, 뻑뻑하다면 정비가 필요합니다.
라인롤러는 수시로 정비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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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일에 연결된 나사 2개를 풀고 베일을 분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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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쪽은 이렇게 스프링이 들어있습니다.
아랫쪽 나사를 풉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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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생겼습니다.
스프링과 핀을 분리해 잘 청소하고 위 그림처럼 다시 조립하고 커버를 닫아줍니다.
로터와 베일이 연결되는 부분에 그리스를 적당히 발라줍니다.
반대쪽은 커버는 벗길 필요가 없고 베일 연결면에 그리스만 적당히 발라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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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일 쪽 나사구멍 옆 홈과 로터쪽 스프링 끝에 달린 검은 핀이 서로 일치하도록 끼웁니다.
이것이 맞지 않으면 베일이 복귀하지 않습니다.
양쪽 나사를 연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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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인롤러쪽 볼트를 풀어 잘 청소하고 위 순서대로 왼쪽에서부터 부품을 조립합니다.
이 때 방향과 순서가 아주 중요하며, 조립하면서 군데군데 오일을 급유합니다.
라인롤러 회전을 수시로 점검해 잘 안돌아가면 정비해줍니다.
잘 돌아가더라도 가끔 라인롤러 틈새에 오일 1방울 넣어주면 좋습니다.


< 드랙 편 >
 
드랙은 릴이 망가질 때까지 거의 분해할 일이 없지만 가끔은 드랙쪽으로도 모래나 이물질이 들어가기도 합니다.
때로는 드랙이 뻑뻑해서 청소해야 할 경우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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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랙 위쪽에 핀을 제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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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풀 내부에 그리스가 묻은 펠트(직물) 와셔 3장과 스텐와셔 3장이 들어있으며,
드라이버가 가리키는 2번째 스텐와셔에는 돌기가 있습니다.
스풀에 와셔가 들어가는 쪽에 이물질이 잘 끼므로 청소해 주고,
펠트 와셔가 씻겨서 그리스가 마르면 드랙이 뻑뻑해집니다.

일반 그리스를 새로 발라도 되는데, 성능 회복은 안됩니다. 아직까지 드랙에 적당한 그리스는 못찾았습니다.

위 사진 왼쪽 펠트와셔가 아래로 가도록 스풀에 넣고 핀을 끼우면 조립이 끝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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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도 정비법을 익히고 자신의 노하우를 쌓으면
차후 대부분의 스피닝 자가정비가 가능할겁니다.

스피닝 릴 정비법을 찾는 훃들에게 도움이 됐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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