찜질방에 이상한 사람있어서 열받다가
신경 써봤자 머리만 아프지 싶어서 불가마 하고
집에가려는데 어제 야근하고 오늘 일어나서
빈속이라 식혜랑 유유 바나나 쥬스만 먹으니
좀 출출하드라
간단하게 짜장면이나 김치 찌개나 먹었음 싶어서
찾는데 이동네는 술판이나 벌이고 왠만한
식당이 문여는게 없음 짜장면이 6천원이래 미친거 싶어서
좀 찾다 5000천갈비 발견
걀비는 숫불로 구워야 맛있지 그냥 버너에다 하면 고기는 눌러붙고 식으면 엄청 질겨질거라 생각해서
언니 삼겹 이인분에 공기밥 된장찌개주새요
부족허면 더시킬께요
막어보니 생각보다 반찬이 잘나와 구이가보다 훨씬
요새 상츄값 비싸다 들었눈데 이렇게 하면 남을까 싶을정도
고기는 수입산이엮는데 먹울만했고 회전율이 빨라서 인지
주방아줌마거 상을 다못치움
구래서 들어가기 미안했눈데 그냥 이모가 들어오라고 해서 갔지
움식값 저렴한대신 인건비 줄이느라 사장 혼자 고공 분투 하는게 애잔했어
울엄마도 혼자 식당하는데 가끔 혼자함 장사안되서
생각보다 먹울만했고 고기 삼인분 밥 1 된장찌개 시켜서 18000원 나왔는데 사장이 나보고 술도 없이 잘목눈다 함
이때가 오후 12시 넘어서였구 버스가 한시에 온대서
들어간건데 솔작히 고기 이인분먼 먹기 미안하드라
야채 세팅한거랑 좀 그래서 일인분 추가 한거임
근데 사장한테 아줌마 이모라고 부르는것버다
언니라고 불렀더니 고기좀 넉넉하게 준거 같음
나는 택시비 아깝고 소화시킬겸 45분 걸었음
주인이 틁딱노래 한시간 노래 트는게 특징
나으 고교시절 무슨 정거장 정거장 아베마리아 까지 나온게 웃창
고기집이 무슨 싸구려 포차 느낌도 나는게 좀 재밌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