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료는 정말 간단한데 정말 맛있어서 좋아하는 음식입니다.

요리를 처음 시작할때 그리고 유학생활중에도 정말 많이 먹은 음식입니다.

재료는 면(생,건면), 마늘, 올리브오일(좋은 퀄리티), 파슬리, 소금, 치즈(파르미지아노 레지아노), 고추(페퍼론치노 or 카이엔) 요것만 있으면 되는데요.

면을 삶기위해 물10:소금1로 면수를 준비해서 끓여주고 물이 끓기전에 파슬리, 마늘을 다져줍니다. 면수가 끓으면 면을 적당량 투하해줍니다.

면은 보통 삶으라고 표기된 시간보다 1분 ~ 1분 30초정도 전에 빼줍니다. 면을 덜어내기전에 면수를 반컵정도 옆에 따로 받아두시고 그속에 치킨스톡 큐브를 1/4 넣어 잘 섞습니다. 업장에선 직접 스톡을 내지만 집에서 파스타먹자고 스톡을 낼 순 없으니 간단하게 합니다.

면을 건져내고 나서 프라이팬에 올리브 오일과 슬라이스한 마늘과 다진 고추를 중약불로 조리하여 마늘과 고추의 향이 오일에 충분히 스며들게 해줍니다. 기름의 온도(부글부글)정도를 보시고 너무 뜨거워진다 싶으면 불에서 잠깐 팬을 옮겨서 온도를 낮춰주시면 됩니다. 기름에 맛이 어느정도 우러나고 마늘이 약간 브라운이 되는 시점에서 삶아둔 면과 면수와 육수를 섞은걸 넣고 잘 에멀젼화 시켜줍니다.

고추와 마늘을 볶을때 너무 많은 기름을 쓰게되면 면수를 이용하여 메얼젼하였을때 나중에 너무 느끼하여 맛의 벨런스가 무너지니 주의하시면 됩니다. 또한 마늘의 색이 완전히 브라운이 되는 시점이 아닌 그 전에 넣은 이유는 색이 이미 다 난후에 면을 넣으면 나중에 볶는 과정에서 마늘이 탈 가능성이 높습니다.


면과 소스가 잘 섞이면 마지막에 파슬리를 넣고 섞어주고 플레이팅을 한뒤 위에 치즈를 뿌리고 남은 파슬리로 마무리 해주면 됩니다. 저는 마지막에 오일을 약간 뿌려주는걸 선호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