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과 향은 사진으로 담아낼 수 없기에

보통 사진을 찍기 위해서는 색을 가장 중요시하여야 한다

그리고 색에는 음식의 색과 장식뿐만 아니라

조명과 식기의 색깔 또한 매우 중요한 역할을 담당한다

물론 조명은 어느정도 포토샵의 힘으로 보정이 가능하다

하지만 아무리 잘 보정해도 당신이 10년차 기술자가 아닌 한 어색하거나 부자연스러움은 절대 피할 수 없다

그렇다고 고작 사진을 찍자고 수십만원을 내면서 전문가에게 보정을 맡기는 것 또한 배보다 배꼽이 큰 일이다

그러니 당신은 보정이 필요 없도록 사진을 찍기 전부터 어느정도 환경을 조정해야할 필요가 있는 것이다

0. 가장 음식이 맛있게 찍히는 조명은 해가 쨍쨍 내리쬐는 야외에서 찍은 음식이다. 태양은 최고의 조명이기 때문이다

1. 형광등같이 무거운 무채색 계열의 조명에서는 그 어떤 음식도 맛있게 찍히기가 힘들다 (백열 전구나 스탠드처럼 약간 햇빛같은 느낌을 주는 조명이 좋다)

2. 어두운 곳에서 작은 조명(촛불) 아래에 찍은 음식은 지딴엔 멋있을 지 몰라도 보는 사람 입장에선 전혀 그렇지 않으니 착각하지 말아야 한다

3. 어두운 음식은 색이 강한 소스와 우든컬러의 접시에 담고 녹색의 잎 등으로 장식하면 화사한 분위기가 나서 음식의 어두운 면을 덮어준다

4. 한국식으로 구운 음식은 불판위에서 찍을 때 가장 맛깔난다. 이 경우 조명이 형광등일지라도 밑에 불에 의해 자연스럽게 밝은 조명이 들어가기 때문에 괜찮다

5. 레몬은 실제 섭취하지 않더라도 장식해두면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레몬의 시큼한 느낌을 떠올리게 만들어 식욕을 자극하는 효과가 있다

6. 빵 같은 경우 검은 접시위에 올려두면 세련되어 보이지만 동시에 식욕을 떨어뜨리는 면이 있기에 종류를 잘 선택하여야 한다

이 외에도 여러가지 있으나 더 깊이 알고싶다면 사진가들의 책을 구매하여 읽어보길 추천한다

당신이 전문 블로거를 목표로 하고 있다면 필히 읽는것이 좋으며 아니라면 주변에 전문가를 두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