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밥은 되게
이게 제일 중요한듯
밥이 질면 무슨짓을 해도 맛있는 볶음밥이 안돼
안까지는 익어서 쫀쫀한데 겉에는 수분기가 좀 적어서 밥알끼리 적당히 떨어지는 밥이 좋아. 된 밥 하기가 어려우면 평소 하는 밥에 검은콩이나 렌즈콩같은거 조금 넣어봐. 그럼 좀 되게되더라. 조나 기장같은건 ㄴㄴ 경험상 이런거 넣으면 진밥됐음.

2. 라드가 있으면 무적권 맛있게됨
근데 라드는 구하기가 어렵다.
돼지고기 사먹을때 비계 너무 많아서 손질한부분 버리지말고 냉동실에 얼려뒀다 써. 이거 밥알크기로 다져서 볶으면 기름이 나오고 비계는 바삭바삭해지는데 이 바삭바삭해진 비계도 볶음밥 재료로 매우 훌륭한것

3. 당근부터 볶으셈
당근에거 지용성 성분이 기름에 우러나와서 맛있는 기름 됨
당근은 잘 안익고 양파는 잘익으니까 당근 넣고 한 1분 볶다가 양파 넣고 센불 ㄱㄱ

4. 계란은 완전히 익히셈
그래야 특유의 고소한 풍미가 살아남. 특히 계란을 스크램블 하지 않고 밥 위에 깨뜨려서 섞는경우 완전히 익히지 않으면 볶음밥이 질게 됨.

5. 간은 굴소스, 소금, 간장으로 하는게 좋음.
경험상 셋 다 넣는게 가장 좋다.
소금만 넣으면 맛과 향이 심심해서 아쉬워.
그렇다고 간장만 넣으면 색이 너무 짙어지고 질어지기 쉽다.

6. 간장 태워라
마지막에 간장 넣을때 그냥 넣기 ㄴㄴ
이러면 질어짐
화력 최대로 하고 밥을 한쪽으로 몰고 팬에다 간장 부어서 태우셈
반정도 증발시키고 볶으먼 간장 탄 향도 나고 딱 좋은정도로 밥에 윤기 코팅 가능

7. 화력은 처음에 대파 당근 볶을때 빼곤 무적권 풀로
가정용레인지에선 풀로해도 부족하다
그리고 풀로하면 잠시 한눈팔면 타니까 계속 저어주면서 빠르게 끝내야함
볶음밥은 미적미적 하면 맛없게됨
불 최대로해서 바쁘게 정열적으로 볶아야 맛있는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