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일에는 학교가 일찍끝나 기분이 참 좋습니다

구시가지 골목을 걷다가 발견한 상점

저 진열대를 그대로 내방에 옮기면 얼마나 좋을까

보기만해도 배가 부르겠지

호스텔 근처에 커다란 tesco가 있어서

마트 구경도 해볼겸 마트에서 장을보았다.

체코는 동유럽 중에서도 물가가 매우 싼편에 속하기 때문에

여행자들 사이에선 갓코라고 할정도로 물가가 매우 착하다.

일반 음식점에서 먹어도 그리 큰 부담을 주는 가격은 아니지만

마트에서 장을 봐서 직접 해먹는다면 10유로 정도면 3~4끼는 거뜬히 먹을수있다.

위에 저런 빵들은 보통 하나에 200~300원 정도이다.

체코의 화폐 단위는 코루나 이고 25코루나=1유로 정도이다.

아침을 먹고 숙소 근처에서 발견한 신기한 동상

평균적으로 사람이 하루에 하늘을 보는 횟수는 3회정도 라고한다.

한번이라도 더 하늘을 보라는 의미로 저런 동상을 만들었을까 싶다.

호스텔에서 중년 아저씨와 나와 동갑인 친구2명을 만났다.

중년 아저씨는 2달째 혼자 유럽을 돌아다닌다고 말씀 하셨고

친구들은 이제 2주차에 들어섰다고 말했다.

그들에게 많은 정보를 받았고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다가

그 아저씨께서 토요일에만 문을여는 시장이 있다고들었다.

마침 이날이 토요일 이였고 우리는 다같이 시장을 가기로 했다.

토요일의 프라하의 날씨는 너무 좋았다.

바람이 선선하게 불며 강 옆으로는 까를교와 프라하성을 보며

드디어 유럽에 도착했구나 싶었다.

프라하 강을따라서 남쪽으로 조금 내려가면

이러한 독특한 건물이 보이는데 이건물의 이름이 댄싱빌딩이다.

이 건물옆으로 주말마켓이 열린다.

주말 마켓은 재래시장 느낌이 강했다.

길거리 음식도 팔고 각자 집에서 키운 채소, 와인, 고기등을 판매했다.

위 사진에 치즈를 녹여 고기에 뿌려준다.

파니니도 맛있어 보였다

직접 집에서 만들었다는 꿀, 잼, 쿠키등등

치즈 밑에는 감자 고기등이 깔려있다.

직접 훈제했다는 오리고기

시식해보다가 맛있어서

마늘이 들어간것으로 하나 주문했다.

체코나 다른 유럽국가의 음식점에서

사이다를 주문하면 이러한 사과주가 나온다.

그래서 진짜 사이다가 먹고싶을땐 보통 스프라이트 라고 말한기억이 난다.

주말에 이러한 풍경을 보며 낚시를 하면 무슨 기분일까

프라하 주민들은 자신들이 이렇게 아름다운곳에서 살고있다는걸 알고있을까

정면에 프라하 국립박물관이 보이는 이곳은 바츨라프 광장이다.

이곳은 '프라하의 봄'으로 잘 알려진 체코의 민주화 운동이 시작된 장소다.

그 호스텔에서 만난 친구들과 함께간 알폰스 무하박물관

마치 그림들이 타로카드를 연상케한다.

내부는 촬영금지

한국인 여행자들이라면 10명중 8~9명이 간다는

콜코브나 첼니체 라는 레스토랑

뭣모르고 아무음식점이나 들어갔는데 알고보니 유명한 곳이였다.

프라하 곳곳에 체인점이 많은데

화약탑 근처에 있는 식당이 한국인들이 가장많다.

코젤 한잔과 오늘의 파스타 치킨윙

프라하 대표시장인 하벨시장

여러가지 음식 기념품들을 많이 판매 하고있다.

기념품은 하벨시장이 가장 저렴하다.

다시 올드타운 스퀘어로 돌아가

매시 정각마다 알람이 울리는 천문시계를 구경하러갔다.

천문시계에는 전설이 있는데

옛날 시의회에서 시계 장인에게 시계를 만들어 달라고하고

그 시계장인은 이 천문시계를 완성한다.

그후 아름답고 훌륭한 시계의 소문이 전 유럽으로 퍼져나갔고

시 의회에서는 보다 더 아름다운 시계가 만들어 질까봐

시계장인의 두 눈을 뽑아버린다.

그렇게 노쇠해가던 장인은 죽기직전에 시계를 한번만 만지게 해달라고 부탁하였고

마지못해 부탁을 들어준 시의회는 이를 허락한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장인이 시계를 만지자 시계가 작동을 멈추고 장인도 숨을 거둔다.

그리고 그 후 400년동안 시계는 작동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