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대서 쌀국수라는것을 처음 먹어봤다....
그냥 먹을만했다. 다만 면발이 존나 찔길뿐이지... 군대는 빨리 처먹야되니까... 그래도 개운한맛...

그환상을 가지고 있떤 며칠뒤면 동네 상근 새퀴한테 속아 동원훈련 미룬걸 주 5일 이나 출퇴근해야되는 동미참이 날 기다리고 있는 예비역으로써
둥지 쌀국수라는걸 손에 집었다. 동네라서 3개 4천원 번들... 포스가 풍겨보였다...
이게 그 말로만 듣던 한뚝배기인가?...

ㅅㅂ 내 어릴적 꿈이 라면사장 딸이랑 결혼할정도로 라면을 좋아하는데,,,,,
거의 1333원짜리 라면을 처먹으면서 내가 ㅅㅄㅂ 하는건 처음이다...
면은 거의 머 밀가루 국수 면이랑 무슨차이인지는 모르겠고,(튀기지는 않았음. 당연하지 쌀국수니까 ㅠ.ㅠ)
국물은 희멀적.... 그냥 일반 밀가루 국수 삶은거 물에 행구지 않으면 그 참 오묘한 점성은 쌀국수에도 있고,(도대체 군 납 쌀국수랑 왜 케 다른거냐.)
국물은 안성탕면 한 거의 5년동안 안먹은것 같지만, MT가서 라면 처먹는 맛에,,,
육수도 우러나지 않는 다시마 한조각과,,, 그나마 괜찮은 야채프레이크,,, 그렇지만 1333원 주고 사먹을 돈으로 우리집 냉장고 털면 저것보다 나은 재료가..
그리고 ㅅㅂ 플라스틱 용기에 왜 넣은거냐? 쌀국수 면발은 처 말릴때로 말려서 몽둥이 찜질해도 안부서질건데,,,
난 처음에 여기 물붓고 먹으라는건줄알았다.

더욱 시망인거는 요즘 초시계가 생겨서 거의 4분 칼로 끌이는데,,, 뚜껑덥고 끓이니,,, 밀가루 국수 삶을때 기포올라오는것처럼
냄비 국물 넘쳐주신다....
웬만하면 라면 끓이는동안 젓가락으로 저어주는 애틋한 분 안계신 이상,, 그냥 일반 라면 드시길.

그리고 마지막은 횽이 호주에서 호텔 접시좀 닦고, 멜버른 여행갔을때 빌 클린턴도 2그릇처먹었으니 넌도대체 몇그릇처먹을꺼냐 드립치는
건방진 쌀국수집에서 먹은 비프 쌀국수?
그냥 난 군대 쌀국수가 체질인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