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에 앞서 1차라고 이름 붙인건 정식 조리법과 좀 다르게 했기 때문임
3분 30초 끓이고 물 두스푼 남기고 30초 볶으라는데
내 생각에 두스푼 남긴다고 남겼는데 생각보다 많이 남은거 같아서 1분 정도 볶으니 국물 좀 쪼라들고 막 흘러내지리 않고 면에 촉촉하게 들러붙는 정도로 볶다 보니 이렇게 됬다 밤에 잠깐 먹고 자려고 끓인거라 대충한것도 있고...

더불어 집에 낚지도 있어서 낚지 시밤 왜 자꾸 낚이라고 쓰게 되지 ㅡㅡ;

무튼 낙지도 잘라 넣음

그래서 일딴 1차로 쓰고 2차로 목욜에 다시 먹고 리뷰 쓰게씀


리뷰 시작




불맛이 있다

약간 단 편이고

매운맛이 이상하게 겉도는 느낌



불맛은 상당히 은은하고 좋은데

단맛이 매운맛을 좀 방해하는 느낌

단맛이 나다가 끝에가서 매콤한데

그닥...



매운 정도는 불닭보다 좀 덜함



불닭이 으악 시팔 매워 디지겠네!!

정도면 이건 다 먹고 나서 매운게 많이 올라오는데

오 시밤 맵네? 정도?



그냥 몇 번 헥헥 거리다 보면 사그라지는 정도의 매운맛



면은 뭐 크게 나쁘지는 않음



내일이 되봐야 알겠지만

불닭같은거 잘 못 먹으면 다음날 똥꼬가 개고생해서 휴일 전날 아니면

매운거 잘 안먹거든 이건 고생할 정도는 아닌거 같기도 하고…



대책 없이 매워서 닭맛이 있는지 없는지 모를 불닭보다는

그래도 낙지 볶음 특유의 불맛 같은 소스맛이 매콤한 와중에 나서 나쁘진 않다



총평

팔도 특유의 병맛 나는 면이 볶음라면에선 나쁘지 않을듯

소스맛이 불맛 같은것도 나고 매콤하니 좋지만 맛을 좀 방해한다 싶을정도로 단맛이 있음

매운맛은 불닭보다 덜 매운 먹고 좀 있으면 사그라지는 매운맛

건더기 실종 ㅅㅂ 파에 고추 조금 있는 듯



- 면갤에서 까이는 이유는 정말 맛 없게 느꼈거나 불닭보다 덜 매워서 매운맛 부심부리는 거거나 일 듯



맛 자체는 불닭보다 나음… 그런데 이게 참 어중간한게 좀 매콤한 주제에 맛은 불닭보다 낫다고 해도

이거 먹는 사람은 걍 닥치고 매운거 먹고 싶어서 먹는걸 텐데 그럼 불닭을 먹고 말지 라는 생각과

맛으로 먹으려면 간짬을 먹지라는 생각이 든다

맛도 간짬이랑 불닭 섞어 놓은 듯한 기분도 들고…

(아 시밤 간짬 먹은지도 오래 됬는데… 간만에 함 먹어봐야 겠네)



이거 누구에게 먹이려고 만든건지 타겟층이 궁금한 라면…

불닭이나 간짬 전에 나왔으면 굉장히 호평 받았을거 같은데

지금은 니 맛도 내 맛도 아닌 도토리 같은 라면

면갤에서 평가가 많이 안좋은거 같은데
팔도 라면 치고 나쁘진 않았어 낱개로 팔면 걍 하나 집어 와봐

- 다 먹고 좀 지났는데 지금 왠지 뭔가 겉도는 느낌이 든다 ㅡㅡ; 팔도 버프인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