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드』

기사의 땅 "애쉬펠드"에서도 으뜸으로 크고, 3중 성벽으로 가장 막강한 요새.

애쉬펠드의 왕. 폴테스 3세는 주변의 오랑캐들을 정벌하고 이곳,

샤드성으로 입성중이었다.

샤드성으로 들어올려면 애쉬펠드에서 가장 성벽이 두텁고 높으며, 경비또한 엄중한

성에 단 하나뿐인 출입문. "법의 로브링어" 동상을 지나야만 한다.

그야말로 난공불락의 요새 『샤드』....

여야 했지만..

그 철통같은 보안의 "법의 로브링어" 동상 너머...어느 한 무리가 폴테스 3세가 입성하기만을 기다리고 있었다.

놀랍게도 그 엄중한 경비와 산처럼 높은 성벽은... 이국의 시노비(忍)들에겐 커다란 문제가 되지 않았다.

시노비1: 오늘! 반드시 여기서 우리일족의 원한을 갚는거다!!

시노비2: 오옷-!! 원망스러운 폴테스와 그의 수하들에게 당한 일족의 비통한 원한!!

전혀 잊지않았도다!!

그들이 말하고 있는 일족의 원한은 다음과 같다.

폴테스 3세는 5년전 영토 확장을 목표로 크고 작은 나라와 전쟁중 이었다.

그중에는 평화를 중시하고, 자연과의 조화속에 변영하는....

『이시국 (利是國)』또한 예외는 아니었다.

폴테스 3세는 거친 바이킹들의 땅 『발켄헤임』에서 사들인 용병들을 이끌고 이시국을 공격했다.

거친 북방의 용병들은 마을을 쑥대밭으로 만들었으며,

이시국의 백성들을 어린아이 할거없이 모두가 살해당했다.

이에 못참은 이시국의 쇼군은 직접 자신의 호위병들을 이끌고 요격에 나섰으나.......

수적 압세에 밀린 이시국의 쇼군은 결국 그 차이를 벌리지 못하고 사로잡혀 참수당하게 된다.

쇼군의 목이 떨어져 버린 동시에 이시국 역시 역사의 나락속으로 떨어져 버렸다.

폴테스 3세: 왠놈이냐!! 짐이 누군지 알고 벌이는 짓이더냐!!

시노비3: 네놈이 무너뜨린 이시국의 원한... 설마 잊어다고는 하지 않겠지...??

촐스3세: 큭...!! 드디어 올것이 왔군..

호위병: 페..페하! 여긴 제게 맞기고 어서...!!

폴테스3세: 그만둬라..!! 너가 상대해도 될 자들이 아니다!!

그 말이 끝나자 마자 시노비2는 수리검을 호위병의 급소에 쳐박았다.

호위병은 절명했다.

시노비 2: 자... 폴테스.. 네놈만이 남았다...

(음.. 차분히 상황을 정리해 보자...)

(앞,뒤,옆 한명씩 있으며... 모두 보통 실력자들이 아니군... 암살만을 위해 태어난 타고난 어쌔씬들이다..)

(특히 뒤에있는 어쌔씬은 사슬낫을 빙빙 돌리며 날릴 준비를 하고있어서.. 언제든지 원거리 공격이 가능하다..)

(도망치려 하면 이 사슬낫이 날라와 내 목을 도망치게 하겠지...)

시노비1: 뭘그렇게 생각하지?? 폴테스!!!

(그렇다면...!!!)

폴테스3세: 전략따윈 필요없다!!! 전술로 이 상황을 타파할뿐!!!

시노비 3: 오는건가! 폴테스! 그럼 매장해주마!!

.

.

.

.

폴테스 3세는 다수의 암살자들을 상대로 치열한 결전을 벌였으나...!!!

이시국의 쇼군과 마찬가지로 수적 열세에 밀려 결국 낭떠러지에 떨어지게 된다.

시노비 2: 사라바다!! 폴테스!!

(잘가라!! 폴테스!!)

아아...

이것이.. 인과응보인가...

그렇다고 생에 아쉬움은 없다...

.

폴테스 3세: !!!!!

물소리에 놀란 폴테스 3세는 눈을떳다.

폴테스 3세: 물...물????!!!!!

어..어째서 물이????

분명 물에 빠지긴 했어도..!!

이건 무언가가 결정적인게 다르다!!

급하게 물에서 빠져 나오는 폴테스 3세.

여...여긴....

도대체 여긴 어디란 말이더냐...???!!!

짐은 한시라도 빨리 백성들이 기다리고 있는 샤드성으로 돌아가야만 하느니라!!

헌데... 이 정체 모를 곳에나 와버리고 말다니...

그때 폴테스 3세는 왕립도서관 고문서에 적혀있던 한 내용을 떠올린다.

"가끔 신이나 소환사가 그 세계에 도움이 필요해 산자나 죽은자를 이세계로 소환시키며, 목적을 이룬 다음엔 이세계에 남을것인지 본래 세계로 돌아갈것인지 선택권이 주어진다."라는게 그 고문서의 주된 내용이었다.

확실히 이것은 그 이세계 전생이라는 것일수도 있겠군....

그렇다면 우선 짐을 이세계로 소환시킨 목적만 이루면 본래의 세계로 돌아갈수 있단 말이지만..

근데 그 목적이라는게....

일단, 저 멀리 보이는 마을에가서 그 잘난 목적을 물어보도록 하지.

그때의 폴테스 3세는 몰랐다.

마인크래프트에 목적이라는게 존재하지 않는다는것을...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