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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이네여...

뿌잉><뿌잉(111.118) 2011.12.15 18:28:25
조회 117 추천 0 댓글 2
														

만난지 200일 정도네여..
전 28 이구, 오빠는 33 에여~

이전 솔로된지 몇달만에 아는친구의 소개로 만나게되었어요
그냥 농담처럼 소개팅시켜준다며 툭툭던지곤했는데~
어느날 저녁 약속없이 지금 만나보라며 친구에게 전화가 오더라구요
마침 일마치고 집에갈려던차에 큰 기대없이 발걸음을 옮겼답니다

첫인상은 완전 심할정도로~ 헐~~~
애길들어보니 오빠도 나처럼 일하다 전화받고 그냥 나와본거라는데, 아무리 그래도
상태가 심각할정도로 매너가 없단 생각이 들더군요~
어느정도 인사만하고 저녁만 먹고 바로 집에 가야겠단 맘을 이미 먹은채 그냥 포기상태로
앉아서 가벼운 인사정도로 시작되었죠

키는 173정도의 작은키(제가 68여서 힐신으면 저랑 동급 ㅡㅡ')  카고바지에 져지스타일 자켓~ 그리고
야구모자와 운동화~ 누가봐도 서른넘은 소개팅남의 기본매너는 아니라고 느껴질정도랄까...

저도 잘난건 아니지만  모항공사 국제선 승무원 출신의 xx기업 컨설턴트쪽 일을 하면서~ 열심히 살아요

아무튼, 친구에게 소개팅 애기가 오고갔던것은 분명 사실이고 저역시 어느정도 기대감이 있었기에
만나게되었는데, 첫인상부터 너무 싫은 거에요 어떻게 해서든 빨리 이시간이 지나가길 간절히 기도했죠....

그런데 오빠 애기하는 스타일이나 말로 설명이 힘든 자신감에찬 포스랄까.... 10분도 되지않아~
오빠의 첫인상은 이미 저의 기억속 저멀리로.... 이야기를 나눠보니 외모와는달리 뭔가 매력이 있더라구요
짧은 시간동안였지만 저녁을 함께하는동안 이런저런 애기를 나누고 가볍게 한잔하자는 애기가 나올줄알았는데
다음에 보자며, 전화번호를 가르쳐 달라길래... 저도 싫지않아 서로 연락처를 주고받았어요

평소 이상형과도 꽤 거리가 멀고 제 스타일도 전혀 아녔지만...  몇번 더 만나보는것도 나쁘지않겠다 생각했죠
3번째 만나던날 오빠가 나 어떠냐고 ... 난이미 너가 좋아~ 이런 멘트를 하면서 분위기잡으며 다가오길래
자연스레 받아줬어요 그리고 혼자사는 오빠집에 자주가면서 깊은 관계로 발전했죠

 어느 연인처럼 평범하게 시작된 우리사이이지만, 전 결혼을 전제로 오빠를 생각하는데 오빠의 마음을 모르겠어요
군대를 제대하고 혼자힘으로 이러저런일 겪다 지금은 꽤나 자수성가한 스타일의 부유한 편이에요
7천만원 이상의 수입차도 한번에 그냥 사는가하면 100일 기념일엔 목걸이 반지 귀걸이를 다이아로 선물...
특별한날 아니면 정장보단 캐쥬얼차림을 즐기는데 연예인으로치면 조승우스타일.... 쌍커플없이 키는 작은데
뭔가 매력있는 ... 조승우 닮았단 애기도 자주 듣는편이구 제 눈에도 그리 보여요

나이가 나이인지라 양가 부모님께 인사도 드리고싶고 더 앞날을 애기 하고픈데, 오빠는 자꾸 이런 저런 핑계를 대면서
피해요. 첨엔 그냥 부담스러운가... 혼자 생각도해보고 했지만 전 오빠가 너무 좋아요 놓치고 싶은 생각이 안들정도로
오빠의 환경보단 다른사람에게선 느껴보지 못한 오빠의 매력에 반했다고 할까....

오빠가족들 애기는 들었지 직접 본적도없고, 주위 친구들도 지금껏 만나면서 소개도 2명받고선 그외 오빠주변에관해
더 알고싶어도 알길도 없고, 저희 언니랑 같이 식사자리 만들어서 가자고하면, 가기는하는데 왠지 못마땅해하는것이 보이고...

시간이 지나면서 왠지 나만 오빠를 좋아하는것같은 기분도 들지만... 오빠랑 같이 있으면 너무 좋아요
오빠 회사사람들에게 저 소개시켜주는거나 여기 저기 다니면 자신있게 저를 소개하는거 봐선 분명 오빠도
절 싫어하진 않을거라 생각하는데~ 요즘따라 오빠를 너무 좋아하는 맘이 크다보니 왠지 불안해져요...

전 오빠랑 속궁합도 꽤 만족하고.. 서로 같이 호흡도 잘맞는편이에요 여자가 이렇게 만족한다고 말할정도면
언니들은 어느정도인지 알거에요.... 요즘들어 오빠가 너무 좋아서 모든부분이 멋져보이고 좋기만한데..

너무 불안하네요.... 의처증처럼 사소한것 하나에 표현은 안해도 괜한 의심을 혼자선 하고....
괜히 불안한맘에 자주 연락하면서 귀찮게해도 잘받아주지만 불안함은 해결도안되고~
이런 말도안돼는 상황이 첨이라 당황스럽고 고민이에요~

오빠랑 사소한 다툼이나 싸움은 있었지만 항상 서로 잘해결해왔고 잘지내왔는데
갑작이 제가 다른사람처럼 느껴지네요....  혼자서 해결해보려고 여러가지 방법으로 시도해보았는데
오빠만 만나고나면 계속 보고싶고 같이 있고싶어서 힘들어요 그럴수록 더욱 불안해지고...

이런게 의처증인가요??? 정신과 상담까지 진지하게 고민중이랍니다....
저같은 경험있는 언니들 작은 조언이나마 댓글 부탁해요...
너무 장문이라 다 읽어볼 언니들도 없겠지만... 용기내어 제 답답한 마음을 적어보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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