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연재] Shard of ice #03 - Part 1

장편소설_겨울왕국 속편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4.05.16 23:08:05
조회 786 추천 31 댓글 8
														

 

목차

 

연재개시글            : https://job.dcinside.com/board/view/?id=frozen&no=1391587

[#00 Prologue]    : https://job.dcinside.com/board/view/?id=frozen&no=1391794

[#01변하는일상]   : https://job.dcinside.com/board/view/?id=frozen&no=1394639

[#02 균열]-Part 1 : https://job.dcinside.com/board/view/?id=frozen&no=1405381

[#02 균열]-Part 2 : https://job.dcinside.com/board/view/?id=frozen&no=1415029

[#02 균열]-Part 3 : https://job.dcinside.com/board/view/?id=frozen&no=1435570

[#02 균열]-Part 4 : https://job.dcinside.com/board/view/?id=frozen&no=1453684

 

-------------------------------------------------------------------------------------------------------------

 

SOI #03 [얼음파편] – Part 1.

 


눈이 내리지 않은 북쪽 산을 오르는 길은 사실 그리 험하지 않다.

조금 돌아가기는 하지만 수십 년 동안 얼음장수들이 갈고 닦아온 길을 따라 북쪽 산을 향하다 보니 어느새 아렌델이 한눈에 내려다 보인다.

이제는 저 멀리 작게 보이는 때 아닌 겨울의 흔적이 그녀의 발걸음을 재촉했다.

별이 밝게 빛나는 밤하늘 아래, 새하얀 얼음으로 된 말에 오른 그녀의 모습을 쓸쓸하기 그지없었다.

오늘만큼은, 앞장서고 있는 수다스러운 하얀 친구도 그저 묵묵히 발걸음을 옮길 뿐, 평소의 즐거운 웃음 소리도, 황당한 농담도 나누지 않는다

오히려 엘사가 무겁게 가라앉은 분위기 속에 먼저 입을 땐다.

 

“ 올라프, 내가 무섭니? 아니, 당연히 그러겠지……. “

 

그녀의 손끝은 아직도 사시나무 떨리듯 진정하지 못 하고 있었다.

평소 잘 타지도 않는 말을 소환한 것은 그녀 자신이 북쪽 산을 스스로 걸어 올라갈 수 없을 것 같았기 때문이다.

전선 어느 곳 하나 제대로 말을 듣는 곳이 없다.

무릎 아래로는 힘도 들어가지 않아 말에서 내린다면 제대로 서있을 수나 있을 지 의문이었고, 고개는 힘없이 축 처져 땅만을 바라볼 뿐이다.

엘사는 자신의 초라한 모습을 보며 자조한다.

말을 이끌던 하얀 친구가 걸음을 멈춰서고 그녀를 향해 뒤돌아본다.

 

“ 엘사, 아까는 어떻게 된 거야? 그건, 그건 내가 아는 엘사의 모습이 아니었어……. 마치 다른 사람같았어.“

 

올라프의 머릿속으로 그녀의 섬뜩하던 표정과 광기 어린 눈빛이 스쳐 지나간다.

그는 처음으로 보게 된 누군가를 상처 입히는 데 주저하지 않는 엘사의 모습에 두려움을 느꼈다.

하물며, 그 대상이 세상 누구보다도 사랑한다던 하나뿐인 동생, 안나였다.

안나마저, 그녀의 표적이 될 수 있다는 건, 그녀를 말릴 수 있는 이는 아무도 없다는 것을 의미했다.

이번에는 일라 덕분에 최악의 상황은 피해갈 수 있었지만, 아마 그녀가 또 다시 광기에 휘둘려 폭주하게 된다면, 그 누구도 무사하다는 보장이 없다.

3개월 전 다행히 누구도 죽거나 다치지 않았던 그때와는 비교가 되지 않을 참가가 일어날게 분명했다.

 

“ 안나와 일라가 부디 무사해야 할 텐데. 어째서 갑자기 마법을 조절 할 수 없었던 걸까. “

 

“ …….아니야 올라프. 차라리 그랬던 거라면, 이보다는 마음이 편했을 텐데. 마법을 사용한 건 분명 내 뜻이었어. “

 

“ …….!? “

 

올라프는 믿을 수 없다는 듯한 표정으로 그녀를 올려다 본다.

하지만 그의 눈에 들어온 것은 평소의 배려심 많고 친절한 엘사의 모습 그대로, 한없이 자신을 책망하고 있는 그녀의 슬픈 얼굴뿐이었다.

일라가 자신의 마법 때문에 다친 걸 보았을 때, 아니 그전에 안나를 …….없애 버리기 위해 마법을 사용했을 때를 그녀는 분명히 기억하고 있었다.

그건 분명 자신의 의지로 발현된 마법이었다. 누군가를 해치기 위해 처음 사용해본 마법의 힘은 여태까지의 그것과 너무나 다르게 느껴졌다.

붉게 빛나는 얼음.

마치 피를 머금은 듯, 얼음 속에서 일렁이는 불길한 기운이 감도는 그 마법의 감촉이 손끝에 끈적하게 남아있다.

불길하기 짝이 없는 감촉이었지만, 엘사는 그때 당시 이 힘에 취해 의문의 희열을 느꼈던 자신을 기억하고 있다.

이유는 아직도 알 수 없었다.

다만 올라프는 짐작 가는 바가 있었다. 바로, 오늘 따라 유별났던 그녀의 모습이었다.

 

“ 내 생각에, 아마 안나와 다투기 전부터 문제가 있었던 것 같아. 사실 문제라도 생각은 안 하지만, 뭐 랄까 평소와 많이 달랐어 오늘 네 모습 “

 

“ 내 모습이 평소와 많이 달랐다고? “

 

“ 응, 오늘 엘사는 평소보다 훨씬 더 즐거워 보였고, 훨씬 더 잘 흥분했어. “

 

“ 그건, 오랜만에 안나와 너희를 보게 되어서……. “

 

올라프가 그의 주황빛 코를 가로젓는다. 

 

“ 나도, 처음엔 그렇다고 생각했어. 누구나 사랑하는 사람들을 만나게 된다면 쉽게 흥분하고 당황할 수 있는 게 당연하니까. 하지만. “

 

“ 하지만…….? ”

 

“ 그게 문제였던 거야. 엘사, 다른 사람들과 어울리기 시작한 게 언제였어? 불과 몇 달도 되지 않았지. 그마저도 매일 중요한 일들을 한다며

  우리들과도 몇 번 어울려보지 않았잖아. 다른 사람이랑 싸워 본적도 없지? 항상 감정을 감추고 살아온 너니까 어쩔 수 없었을 거야.  

  그렇게 누군가와 자신을 꾸밈없이 밝히며 지내와 본적이 없던 네가, 3개월전 그 일 이후에 마법에 대한 두려움이 사라지고 우리들을 만난 거야

  우리들은 네 친구니까. 우리는 엘사 너의 비밀도 알고 있고 함께 극복해온 동료니까, 아무 걱정 없이 자신을 마음 것 숨김없이 보여줬을 거야.. ”

 

“ 잠깐, 올라프! 그 말은 난 평생 동안 감추고, 숨기고, 혼자서 끌어 안고서 살아가야 한다는 말이야?!! “

 

올라프를 바라보는 엘사의 눈가에 서글픔이 가득 묻은 눈물이 맺힌다.

엘사는 오후에 편하게 일라와 장난을 치며 느꼈던 즐거움.

부끄러웠지만 가슴이 콩닥 콩닥거렸던 누군가를 소중하게 생각하며 더 가까워지고 싶었던 설레는 기분.

오랜만에 보는 동생을 기대하며 자신도 모르게 총총걸음으로 폴짝 폴짝 뛰었던 발걸음.

처음으로 걱정, 고민, 뒷일들은 모두 떨쳐버린 채, 안나와 함께 황당하지만 즐거웠던 즉흥 적인 축제 전야제를 떠들던 가슴의 벅참.

놓치고 싶지 않았다.

절대로 다시 전으로 돌아가고 싶지 않았다.
 
그 외롭고 추웠던 방에 다신 혼자 남겨지기는 싫다.

 

“ 진정해, 엘사 그게 아니야. 다만 네 경우는 아직 그런 것들이 익숙하지 않다는 거야. 마치 지금처럼…….

  사람들은 원래 서로 충돌하고 서운해하고 그 때문에 싸우고 슬퍼하지. 하지만 다들 그렇게 배워가는 거야.

  상대방을 더 알게 되고, 또 나에 대해서 더 알게 되고. 실수를 해서 누군가와 다퉜다면 사과하고 용서하면서

  서로의 관계를 이어 나가는 거야. 자신에 감정에 휘둘려 후회하고 누군가에게 상처주지 않기 위해서 조금씩 배워가는 거야.

  다만, 엘사 네겐 그럴 기회가 없었어. 비록 책을 통해 지식과 교양을 쌓아왔더라도 이런 문제는 머리로만 해결될 문제가 아니니까

  어쩔 수 없던 거야. 그러니 너무 크게 자책하지는 마, 더 이상 자신을 감출 필요는 없어. 앞으로 배워가면 되니까.

  안나와 일라에게 사과하고 용서해 달라고 해봐. 둘 다 우리 친구잖아? 그렇지? “

 

엘사의 기분이 조금 풀어졌다.

눈물을 훔치며 바라본 하얀 친구는 너무나 듬직하게 보였다.

그는 자신의 어린 시절 추억 그 자체면서, 안나와 자신의 연결고리였으며 항상 유쾌하지만 이럴 때면 마치 돌아가신 부모님을 떠올리게 할 만큼

의지되는 믿음직스러운 친구였다. 길이 보이지 않는 방황 속에서 한걸음 벗어난 듯한 기분이 들었다.

하지만, 그녀의 표정은 아직 어둡다. 올라프의 말대로 인들 해결되지 않는 문제가 하는 남아있기 때문이었다.

 

“ 고마워, 올라프 네가 있어 정말 다행이야. 네 덕분에 기분이 훨씬 나아졌어. 하지만 아직 해결 해야 할 문제가 하나 남아있어. “

 

“ 뭔데? 지금 ‘그들’ 에게 가는 것과 무슨 연관이 있는 거야? “

 

“ 맞아. 그들에게 조금 어려운 부탁을 하게 될 거야. 아마 위험한 선택을 하게 될지도 몰라. “

 

위험한 선택을 하게 될지도 모른다는 말과는 다르게 그녀는 어느 정도 결심을 굳힌 듯한 각오가 가득한 얼굴로 앞을 바라보고 있다.

이제 목표점이 얼마 남지 않았음을 느낄 수 있었다. 밤하늘에 오로라가 어지럽게 흔들리는 것을 보아 그들도 자신을 기다리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 올라프, 방금 내게 해준 말이 맞아, 사람들은 서로 부딪치며 실수하고, 서로에게 상처를 주면서도 다시 가까워 지기 위해 노력하면서 살아가지.

  하지만, 난 그렇게 살 수 없어. 네 말대로 난 그런 것들을 한번도 겪어보지 못 했기 때문에, 감정에 휘둘려 마음에 없던 말도 하게 되고 행동도

  격해지고 말았어. 여기까진 다른 사람들과 같아, 실수를 받아드리고 극복해나가면 되겠지만, 나에게 다음은 없을 수도 있어.

  내 마법은 너무 강해. 오늘 나는 동생을 잃을 뻔했고, 내 첫 친구인 일라를 크게 다치게 했어.

  잘 못했으면 앞으로 두 번 다시 그 둘을 볼 수 없었을지도 몰라. “

 

끔찍하지만, 자칫하다간 현실이 될 수 있는 악몽을 떠올리며 엘사는 말에서 내려섰다.


“ 그래서, 오늘 이곳에서 그 해답을 찾아 돌아갈 거야. “

 

골짜기 전체를 아우르는 살아있는 바위들.

하늘 위, 수 차례 빛깔을 바꿔가며 심하게 요동치는 오로라가 그들을 비춘다.

 

“ 트롤의 대지에 오신걸 환영합니다. 여왕폐하. 파비라고합니다. “

 

 

 

SOI #03 [Fragmentum crystllus] – Part 1. 종료

 

 

 

------------------------------------------------------------------------------------------------------

 

Fragmentum crystllus 는 라틴어로 [얼음 파편]이라는 뜻임.

 

본격전인 전개가 시작되는 챕터기에 이런 이름을 붙여봣어.

 

비록 제목이 너무길어 한글로 써버리게 됫지만 -_-

 

3화 역시 파트가 나눠지게 되는데 구성은 3파트로 나누려 하지만 마지막 파트로 배정된 부분이 분량이 많아

 

그걸 또 나눠 4개로 나눠질 꺼같아 이번에도.....

 

왜 하고싶은예기 1/4도 안했는데 벌써 분량이 이래 많지?

 

이러다간 100장이 아니라 500장은 써야 끝날꺼같은데? ㅁㅊ...............................................

 

 

 

 

viewimage.php?id=2bafdf3ce0dc&no=29bcc427b18b77a16fb3dab004c86b6fb2a09527f01c968080b54400f385e252b0d611aa32a003b877b8cb9cb9c656c963c1aadd23cf5c3c

 

 

여왕님 힘들어요, 살려주세요.

 

글 잘 읽고있어요. 끝까지 써오세요.

 

넴......

 


 

추천 비추천

31

고정닉 0

0

원본 첨부파일 1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SNS로 싸우면 절대 안 질 것 같은 고집 있는 스타는? 운영자 24/05/06 - -
공지 겨울왕국 갤러리 이용 안내 [200185/10] 운영자 14.01.17 128879499 3816
5489140 쇼군 보면서 왜 안나 생각났나 했더니 ㅇㅇ(222.107) 14:13 5 0
5489139 베이컨 우마이 ㅇㅇ(221.152) 13:03 11 0
5489138 늦 엘-시 ㅇㅇ(183.107) 12:27 10 0
5489137 오늘 KFC 갈 예정 Frozen3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5 13 0
5489136 아침마다 일어나기 힘듦 [4] 쥬디홉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58 30 0
5489135 도착했다 ㅇㅇ(118.235) 08:57 12 0
5489134 아침 8시에 일어나 9시까지 병원 가야하는데 [1] ㅇㅇ(118.235) 03:42 25 0
5489133 엘시이이이 아렌델시민A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0:22 21 1
5489132 AI 접기로 햇어요 [2] ㅇㅇ(222.107) 05.10 45 0
5489131 갓데 갓데ㅋㅋㅋㅋ [4] ㅇㅇ(221.152) 05.10 37 0
5489130 졌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JungNu*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0 16 0
5489129 요즘 미싱 배우고 있음 듀라셀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0 27 1
5489128 끝내기홈런 ㅅㅅ 엘링글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0 22 0
5489126 대준수 역전호무란 ㅅㅅㅅㅅㅅㅅㅅㅅㅅㅅㅅㅅㅅ 천연효모식빵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0 15 0
5489125 졌티끄ㅋㅋㅋㅋㅋㅋㅋㅋ ㅇㅇ(221.152) 05.10 24 0
5489124 뉴욕피자 맛있네요 [4] ㅇㅇ(221.152) 05.10 37 0
5489123 안-시 금요일 오후 안-시 ㅇㅇ(118.235) 05.10 16 0
5489122 퀸 안 시 프로즌3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0 16 1
5489121 안시이이이 아렌델시민A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0 15 1
5489120 프갤보다 엘갤이 좋음 [5] Frozen3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0 57 0
5489119 겨울왕국 TMI) 이거 모르스 부호인거 알고 계셨나요..? [1] ㅇㅇ(222.107) 05.10 66 0
5489118 겨갤 진짜 보트탄건지? ㅇㅇ(221.152) 05.10 27 0
5489117 대 엘 시 [1] 프로즌3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0 25 0
5489116 엘-시 [1] ㅇㅇ(118.235) 05.10 29 0
5489114 가짜 [1] ㅇㅇ(118.235) 05.10 50 0
5489113 간만에 디씨왔는데 프갤ㅈ망했노 [4] ㅇㅇ(211.234) 05.10 77 0
5489112 엘시이이이이 [1] 아렌델시민A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0 37 1
5489111 아 이제 진짜 안온다 잘있어라ㅂ [3] 멍붕슨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9 64 0
5489110 오늘의 꿈은 루프물 [1] ㅇㅇ(222.107) 05.09 51 0
5489109 요즘 여자들한테 아줌마라고 부르면 싸움거는거래 [4] ㅇㅇ(222.107) 05.09 73 0
5489108 겨울왕국 갤러리를 변화시킨 6인의 열사들 [8] 멍붕슨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9 129 0
5489107 제가 경어쓰기 캠페인 실천하니 님들도 예의가 있어진거죠 [3] ㅇㅇ(221.152) 05.09 46 0
5489106 ㅋㅋㅋㅋㅋ아니 이 점수차에서 만리런스찌는 ㅇㅇ(221.152) 05.09 22 0
5489105 이제 내려갔네 ㅇㅇ(221.152) 05.09 28 0
5489104 태칰투수 좀 불쌍한... ㅇㅇ(221.152) 05.09 24 0
5489103 1OVB 기증받습니다 [1] ㅇㅇ(222.107) 05.09 46 0
5489102 이겼삼 ㅅㅅㅅㅅㅅㅅㅅㅅㅅㅅㅅㅅㅅㅅㅅ [4] *JungNu*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9 39 0
5489101 홍어는 못 먹고 [1] ㅇㅇ(118.235) 05.09 37 0
5489099 대관시 ㅇㅇ(118.235) 05.09 26 0
5489098 홍어 먹으러 간다 [1] ㅇㅇ(118.235) 05.09 39 0
5489097 미안한데 [1] ㅇㅇ(223.38) 05.09 35 0
5489096 스카웃제의는 흔하죠 [1] 천연효모식빵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9 57 0
5489095 코구 입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JungNu*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9 26 0
5489094 여앙님의 시간 안시 프로즌3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9 19 0
5489093 대 안 시 프로즌3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9 22 0
5489092 신난다 [4] ㅇㅇ(223.38) 05.09 63 0
5489091 뭔 바이러스 놀이 하는것도 아니고 [4] 멍붕슨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9 50 0
5489090 가왕 거성이 부른 명곡은 아직도 가슴속에 남아있죠ㅇㅇ [3] ㅇㅇ(223.39) 05.09 55 0
5489089 아시발 꿈에서 존나 재밌는 만화 스토리 떠올렸었는데 [5] 멍붕슨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9 56 0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