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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갤문학/팬픽] 공소관의 일기 - 제12화

YS하늘나래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4.08.05 20:51:39
조회 790 추천 28 댓글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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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소관의 일기 - 프롤로그

공소관의 일기 - 제1화

공소관의 일기 - 제1화 ~리부트~

공소관의 일기 - 제2화

공소관의 일기 - 제3화

공소관의 일기 - 제4화

공소관의 일기 - 제5화

공소관의 일기 - 제6화

공소관의 일기 - 제7화

공소관의 일기 - 제8화

공소관의 일기 - 제9화

공소관의 일기 - 제10화

공소관의 일기 - 제11화


[공소관의 일기 외 다른 창작물/번역물 보기]


==========


대관식이 치러진 후, 아렌델은 본격적인 축제 분위기에 휩싸였다. 지난 3년의 엘사 여왕의 시대 중 가장 활기찬 날이 아렌델에 찾아왔고, 그것은 13년 만에 문을 연 왕궁도 마찬가지였다. 점심에 때 시작한 연회는 저녁이 넘도록 계속 되었다. 오늘의 주인공인 엘사는 당연히 여기저기 바쁘게 다녀야했고, 내무공소관이 여왕을 최측근에서 보좌하는 역할로 변했기 때문에 잉리드도 대관식 이후부터 계속 엘사를 따라 움직여야 했다. 그러나 그것도 이제 마지막 순서만을 남겨두고 있었다.


"이제 마지막인가?"

막 집무실로 돌아온 엘사가 쓰러지듯 벽에 기대며 물었다.


"그래. 저녁 연회만 끝나면 오늘 공식 일정은 끝이야."

잉리드가 옆에서 망토깃을 가다듬어주며 대답했다.


"내일부터는 다시 원래대로 돌아가겠지?"

엘사가 창 밖을 바라보며 말했다. 창 밖에는 축제를 즐기는 수많은 사람들이 왕궁 정원을 가득 메우고 있었다.


"글쎄... 저렇게 성대하게 축제를 즐기고 있는데, 당장 원래대로 돌아가기는 힘들지 않겠어? 그래도 이제는 여왕님이 직접 나오실 필요는 없으니 오늘보다는 훨씬 편해질거야. 고생 많으셨어요, 여왕님."

"나보다는 네가 더 고생했지."

잉리드는 그 말에 가볍게 웃어주고는 엘사와 함께 창 밖을 바라보며 발목을 돌렸다. 하루종일 돌아다녔으니 발목이 아플만도 했다. 그래도 단화를 신었으니 망정이지, 만약 굽 높은 구두를 신었다면 발목이 아플 정도로는 끝나지 않았을 것이라고 잉리드는 생각했다.


"있잖아, 잉리드."

"응?"


엘사가 조심스럽게 말했다.


"이따가 무도회 때, 아침에 말한대로 해 줄거니?"

"아침에?"


잉리드는 자기가 아침에 무슨 말을 했었는지 잠시 생각했다. 이내 잉리드는 그게 무슨 말이었는지 떠올렸다.


─"너도 알잖아. 나 춤 잘 못 추는거. 그냥 옆에서 음료수 마시면서 이야기나 하면서 다른 나라는 어떻게 돌아가고 있나 한 번 들어볼래. 그러면 나중에 외교 정책 조율할 때 도와줄 수도 있을거고."


잉리드는 고개를 살짝 끄덕였다.


"물론. 사실 문제가 될만한 사람들이 오는 자리도 아니니까 내가 별달리 할 일은 없을테고, 그 정도가 내가 무도회 자리에서 할 수 있는 최선이야. 이 옷을 입고 춤을 출 수도 없으니까."


그렇게 말하면서 잉리드가 가리킨 것은 자신의 옷이었다. 잉리드가 말한 '이 옷'이라는 건 내무공소관의 정복이었는데, 사실 옷 자체는 내무공소관이라는 자리에 맞춰 단정하면서도 기품있게 재단된 것이라서 무도회에 입고 나가지 못할 옷은 아니었다. 다만 문제는 하의가 바지라는 점에 있었다. 내무공소관이 언제 어떤 상황에라도 재빠르게 대응해야하는 자리가 되었다보니, 정복을 재단할 때에도 치마가 아니라 바지로 재단해야했다. 아렌델에서야 여성이 바지를 입는다고 해도 별 문제가 될 것 없었지만, 당장 바다 건너로만 넘어가도 여자가 바지를 입는다는 것 자체가 불법인 나라도 있었다. 아무리 아렌델 안에서는 아렌델의 법이 적용된다고 한들, 외국의 대사들이 어떻게 받아들일지 모를 일이니 공식 석상에 선 이상 잉리드도 조심스럽게 행동해야 했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무도회에서는 드레스를 입는 것이 예의였고, 바지를 입은 여자가 출 수 있는 춤 같은 건 적어도 잉리드가 아는 범위 안에서는 존재하지 않았다.


"특별히 이야기 듣고 싶은 사람이라도 있는거야?"

"어, 아냐... 그런건 아닌데..."


엘사가 말끝을 흐렸다. 뭔가 말하고 싶은 것이 있는데 말하지 못하고 있는 것 같았다. 잉리드는 엘사가 말할 수 있도록 재촉했다.


"엘사, 자세히 알고 싶은 이야기가 있으면 미리 얘기해 줘. 그래야 나도 편하니까."

"아니야, 잉리드. 그런 거 없어. 정말이야."


잉리드는 엘사의 눈을 한 번 보고는 고개를 돌렸다. 분명히 뭔가 하고 싶은 말이 있는 것 같긴 한데, 아무래도 소용이 없을 것 같았다.


"그럼 그냥 이 사람 저 사람한테서 가벼운 이야기만 들어볼게. 우리한테 들어오지 않은 정보라도 있다면 좋은거고, 아니라도 일단 인맥을 넓혀놓는다는 점에서는 나도 손해볼 건 없고."

"그래, 그렇게 해 줘."


엘사는 힘없이 몸을 돌려 창가에 몸을 기대고는 집무실 한 켠에 걸린 그림을 바라보았다. 아침에도 보았던 그림이었다. 잉리드는 그런 엘사를 보고 있다가 가볍게 손뼉을 쳐서 주의를 환기시켰다.


"자자, 시간 됐어요, 여왕님. 이제 마지막이니까 그렇게 쳐져있지 말고 힘 내. 여왕님이 공주님보다 힘이 없으면 안 되지."


잉리드의 말에 엘사가 보일듯말듯 미소를 지으며 일어났다.


"그래. 안나는 한창 신나있는데 내가 힘이 빠지면 안 되지."

"그럼 아버지한테 말씀 드리고 올게."

"응, 부탁할게."


잉리드는 집무실을 빠져나와 같은 층의 연회장으로 향하면서 무도회 때 누구와 가장 먼저 이야기를 해야할 지 생각해보았다. 잉리드의 머릿속에 방금 전 집무실에 걸린 그림을 보던 엘사의 모습이 떠올랐다.


'역시... 라푼젤 공주가 먼저겠지?'


엘사가 바라보던 그림에는 선대왕 폐하의 모습이 그려져있었다. 3년이 지났지만 아직까지도 엘사는 그 날의 아픔을 씻어내지 못한 것이 분명했다. 하지만 언제까지고 코로나 왕국과 어색한 사이로 지낼 수는 없을 터. 그렇다면 이번에 공주가 찾아온 것을 기회로 삼아 두 나라의 관계 개선을 모색해야 했다. 마침 아침에 잉리드가 공주와 대공을 성당까지 안내해주기도 했으니 이야기는 시작하는 것도 어렵지 않을테고, 운이 좋다면 엘사와 라푼젤 공주를 만나게 할 수도 있을 것이다. 아침에 자신이 받았던 느낌대로라면 엘사도 라푼젤 공주를 싫어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잉리드는 확신했다.


'그런데... 또 다른 사람이 있었단 말이지...?'


동시에 잉리드의 머릿속에 떠오른 또 다른 사람은 대관식 때 봤던 적갈색 머리카락의 남자였다. 아주 잠깐이었지만 잉리드는 그 옆모습을 똑똑히 기억하고 있었다. 꽤 앞자리에 앉아있었던 점으로 미루어 볼 때 직위가 낮은 사람은 아닐 것 같았다. 동시에 안나가 손을 흔들어 인사를 했으니 적어도 안나와 비슷하거나 그 아래의 직위일 것으로 추정할 수 있었다.


'...왕자인가?'


잉리드는 다시 한 번 오늘 대관식에 참가한 사람의 목록을 떠올려보았다. 왕족들을 보낸 나라는 몇몇 있었지만, 그 중에 왕자를 보낸 나라는 단 한 곳 뿐이었다.


'서던제도의 열세번째 왕자... 한스 웨스터가드 왕자였던가? 그 쪽도 좀 알아볼 필요가 있겠는데...'


일단 안나가 성문을 열기 전에 외국의 왕자를 만날 수 있었을리는 없으니, 성문을 나섰다가 대관식을 위해 성으로 돌아오는 사이에 한스 왕자와 만나서 아는 사이가 됐으리라고 잉리드는 생각했다. 그렇다면 중요한 건 왜 막내인 한스 왕자가 아렌델에 왔느냐인데, 잉리드가 알고 있는대로라면 서던제도는 왕자가 워낙 많아서 왕위를 둘러싸고 치열한 암투가 벌어지고 있었다. 그 와중에 막내 왕자가 아렌델을 찾아왔다고 하면 그 의도를 몇가지 생각해볼 수 있었다.


'왕족을 보내서 양국의 우호 증진을 도모하려는 의도였다면 막내 왕자를 보내지는 않았을테고... 아니면 막내 왕자가 왕위 계승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려고 자진해서 왔다?'


하지만 이내 잉리드는 그 가능성을 배제했다. 그렇다기에는 그 위로 상대해야할 경쟁자가 너무 많았다. 왕자가 13명이나 되다보니, 국왕의 총애라도 받고있지 않은 이상 막내 왕자는 사실상 왕위 계승 경쟁에서는 밀려나있다고 보는 편이 타당할 것이었다. 그 다음 가능성은 이것이었다.


'아니면 혹시... 아예 아렌델의 왕위를 노리고?'


차라리 이 편이 조금 더 타당성이 있었다. 왕이라는 자리도 결국 하나의 작위였고, 그렇기 때문에 자녀든 형제든 부부든 가족 사이에서 한쪽으로 계승될 수 있었다. 엘사와 같은 나이의 라푼젤 공주가 유진 대공과 혼인을 하기도 했으니, 이미 왕위 계승 경쟁에서 밀려난 막내 왕자가 엘사에게 접근해 아렌델의 공동 왕관을 쓸 목적으로 왔다고 해도 말이 안 될 것은 없었다. 대개 왕위는 각 왕국에서 정해놓은 왕위 계승법을 따라서 계승되게 마련이지만, 왕위 계승법이야 바꾸면 되는 것이고 실제로 부부가 공동으로 왕관을 썼던 나라가 없는 것도 아니었다. 그리고 만약 엘사에게 접근할 목적으로 왔다면, 잠깐 사이에 왕자가 안나에게 접근한 것도 어느 정도 설명할 수 있었다.


'우선 안나와 가까워진 후에, 안나를 발판 삼아 엘사에게 접근한다... 가능성 없는 각본은 아니야. 엘사가 받아주느냐 마느냐는 별개의 문제지만... 조심할 필요는 있겠어.'


그렇지만 너무 섣부르게 결론을 내릴 필요는 없었다. 아직 저녁 무도회가 남아있으니 그동안 지켜보고 판단해도 늦지 않을 터였다. 잉리드는 후보생 시절 받았던 교육을 되뇌었다.


"Nemo praesumitur malus." (누구도 유죄로 추정되지 않는다)


이런저런 생각을 하다보니 어느 새 연회장 앞에 와 있었다. 잉리드는 일단은 왕자에 대한 판단을 보류하고는, 연회장 안으로 발을 옮겼다.


==========


* 이번 화의 상식


"아렌델에서야 여성이 바지를 입는다고 해도 별 문제가 될 것 없었지만, 당장 바다 건너로만 넘어가도 여자가 바지를 입는다는 것 자체가 불법인 나라도 있었다."


의외로 여성이 바지를 입는 것이 보편화된 역사는 길지 않다. 이게 어느 정도냐 하면, 잔 다르크가 화형을 당하게 된 죄목 중 하나가 바지를 입었다는 점이라는 이야기도 있을 정도(물론 당시 영국군 입장에서는 어쨌든 잔다르크를 죽여야했으니 실제로 그런 죄목이 있었다고 하더라도 그냥 끼워 맞췄을 가능성도 있긴 하다). 그렇다고 근대로 넘어오면 좀 나아지느냐 하면 그것도 아니다. 작중 언급한 '여자가 바지를 입는다는 것 자체가 불법인 나라'가 실재했는데, 대표적인 것이 1800년 이후의 프랑스로, 파리 시 조례에 따라 파리에서 여자가 치마를 입는 것은 불법이었다. 당시 파리에서는 바지를 착용해야만 하는 여자가 있다면 경찰청에서 의학적 사유를 입증하고 허가증을 받아야 했다. 그나마 몇십년 후에 조례가 개정된 결과가 자전거를 탈 때와 말을 탈 때는 바지를 착용할 수 있게 된 정도. 그리고 이 조례는 213년 후에 공식 폐지된다. 오타가 아니다. 지금 봐서는 말도 안되는 저 조례가 폐지된게 바로 1813년도, 1913년도 아닌 2013년(!!!)의 일이다. 작 중에서는 잉리드가 정장 바지를 입고 나오지만, 실제 역사에서 여성 정장에 바지가 들어간 것은 1966년, 프랑스의 패션 디자이너 이브 생로랑이 고안한 것이 최초라고 한다. 사실 파리 시 조례에 따르자면 저거 엄연히 불법이지만(앞서 말했듯이 여성 바지 금지 조례가 폐지된 건 2013년이다), 20세기 중반이면 이미 문제의 조례가 사문화된 후여서 별다른 문제는 없었다.


"실제로 부부가 공동으로 왕관을 썼던 나라가 없는 것도 아니었다."


영국 명예혁명 이후 1689년 ~ 1694년에 재위한 메리 2세와 윌리엄 3세의 사례. 제임스 2세가 명예혁명으로 퇴위하게 된 뒤, 영국의 왕위를 누가 이을것인가를 두고 논쟁이 벌어진다. 제임스 2세의 첫째 딸이 메리, 그 남편이 윌리엄이었는데 당시 휘그당은 윌리엄을 단독 국왕으로 옹립하기를 원했고,휘그당 온건파는 윌리엄과 메리가 공동의 국왕과 여왕으로 즉위하기를 원했으며, 토리당은 메리가 여왕으로 단독 집권하기를 원했다. 결국 의원 대회에서 메리와 윌리엄이 공동 집권하는 것으로 결정되면서 영국은 그 전까지 없었고, 그 뒤로도 없는 사상 초유의 '공동 국왕'을 맞게 된다. 메리 2세가 1694년에 세상을 뜨면서 왕관은 다시 하나가 되었고, 1702년에 윌리엄 3세도 세상을 떠나면서 메리 2세의 동생인 앤이 여왕이 된다. 그리고 앤 여왕을 마지막으로 스튜어트 왕조는 막을 내렸다.


위에서 '사상 초유의'라는 표현을 썼듯이, 왕이나 여왕만 통치자가 되고 그 배우자는 통치자로서의 권한을 가지지 않는 것이 일반적이다. 수많은 왕비들이 그러했고, 애든버러공 필립 마운트 배튼(엘리자베스 2세의 남편)을 포함한 여왕의 남편들 또한 그러했다. 메리 2세와 윌리엄 3세의 경우가 특이 케이스인 것.


"무죄추정의 원칙"


형법상 "누구도 유죄로 추정되지 않는다"라는 원칙으로, 이를 라틴어로 옮기면 작중에 나온 "Nemo praesumitur malus"가 된다. 한 줄로 요약하면, 피고인 또는 피의자는 유죄판결이 확정될 때까지는 무죄로 추정한다는 원칙으로, 프랑스 혁명 이후 인간과 시민의 권리선언(일명 프랑스 인권 선언) 제9조 : "모든 사람은 범죄자로 선고되기까지는 무죄로 추정되는 것이므로, 체포할 수밖에 없다고 판정되더라도 신병을 확보하는 데 불가결하지 않은 모든 강제 조치를 법에 의해 준엄하게 제압된다"에서 유래하였다. 프로즌의 배경이 19세기 초이고, 프랑스 인권 선언은 1789년 8월 26일에 선포된 것이므로 아주 시기상 안 맞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하여 반영하였다. 오오 선진국 아렌델 오오


==========


거의 20일만이군요. 여행 다녀오는 한 열흘 글 안썼더니 완전히 글 전개 능력이 맛이 가버리는 바람에 여행 중에, 또 돌아와서 패러디 뻘창작만 하다가 간신히 필력이 제궤도에 돌아와서 매우 간만에 12화로 돌아왔습니다. 어째 매 화 후기 첫 시작이 늦어지는 것에 대한 변명 같은데... 문제는 아직도 완전히 제궤도에 올라온 것이 아니라서 지난 편들에 비해서 분량이 좀 심하게 짧다는 점...... 정말 죄송합니다. 다음 편은 최대한 피치를 올려서 쓰도록 하겠습니다. 이번에도 부족한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하루빨리 다음 편으로 돌아오겠습니다.


덧글은 언제나 글쟁이의 힘이 되고, 피드백은 글쟁이의 양분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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