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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석] 속편 나온 김에 해본다! 이름 분석! 두번째-Anna(추가)

YS하늘나래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4.08.13 19:21:21
조회 928 추천 41 댓글 10
														

이름 분석 첫번째 - Elsa


이름 분석 그 두번째입니다. 이번에는 공주님의 존함, Anna에 대해 분석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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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워워워워, 공주님, 진정하시고......


이번에도 역시 Nordic Names Wiki(http://www.nordicnames.de/)가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Anna

Female Female Name

Usage

Old Swedish Old Swedish
Old Danish Old Danish
Sweden Swedish
Finland Finnish
Denmark Danish
Norway Norwegian
Iceland Icelandic
Faroe Islands Faroese
Greenland Greenlandic


뭐 다들 아시다시피 Anna는 여자이름인데... Elsa에 비해서는 사용 범위가 좀 넓은 편입니다. 옛 스웨덴어, 옛 덴마크어, 스웨덴어, 핀란드어, 덴마크어, 노르웨이어, 아이슬란드어, 페로어, 그린란드어에서 쓰이는군요. [추가 : 노르딕 문화권에서 쓰이는 곳이 저만큼이라는 겁니다. 실제로는 유럽은 물론 아메리카에서도 매우 흔한 이름입니다. 다만 발음은 좀 달라지는데, 미국 발음으로는 "애나"가 된다고 하더군요. 프로즌 본편에서는 멘젤과 크벨이 미국인이긴 하지만 여왕님과 공주님이 아렌델 분이신 관계로 노르웨이쪽 발음을 가져와 '아나'가 되었습니다. 그렇게 일본에서는 '아나운서'가 되었지...]


Origin and Meaning

1) Variant form of Hanna [1] [2] [3] [4] [5] [6] [7] [8] [9] [10]

2) Short form of Germanic names beginning with Arn- [3]

2) Short form of names ending with -anna/-ana/-anne/-ane [11]

3) 'mummy' in several languages [2] [9] [10]


기원을 살펴보면... 대표로 올라와있는 1번에 따르면 Hanna에서 파생된 이름으로 보입니다. H가 묵음이 되어서 탈락하고 Anna로 굳어진 모양이군요.


그 외에도 Anna라는 이름을 쓰는 경우가 여럿 보이는데, 독일계 이름 중에서 Arn-으로 시작하는 이름의 축약형, -anna, -ana, -anne, -ane로 끝나는 이름의 축약형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3번... 일부 언어에서 '미이라'라는 뜻이다...??? 사람 이름에 그런걸 쓸리가 없는데?! ...일단 넘어가도록 하겠습니다.


그러면 바로 Anna라는 이름의 네임데이를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지난 번에 설명했던 네임데이의 의미를 생각해보면, 안탄절의 후보군 중 하나가 되겠습니다.


Name Days

Denmark Denmark

26 July

Faroe Islands Faroe Islands

26 July

Finland Finland

9 December

Norway Norway

26 July

Finland (Swedish Language)Finland (Swedish Language) Finland (Swedish Language)

9 December

Sweden Sweden

9 December


음... 낯익은 날짜들이 보이네요. 7월 26일?! 엘탄절(저는 지난 분석에서 7월 26일 여왕님 탄신일 설을 부정했었습니다만)이었잖아요, 저거? 이거 설마 엘탄절에 두분 다 찬양하고 넘어갔어야 하는건가... 싶기도 합니다. 정리해보겠습니다.


Anna's day

노르웨이, 덴마크, 페로 제도 : 7월 26일

핀란드(스웨덴어권 포함), 스웨덴 : 12월 9일


7월 26일은 일단 엘탄절로 지냈고... 이 날짜를 기준으로 한다면 돌아오는 명절은 핀란드와 스웨덴의 Anna's day, 12월 9일이 되겠네요. 그 전에는 10월 14일(핀란드)과 10월 30일(스웨덴)의 Elsa's day가 있습니다.


Further Information

Earliest Documented Usage

Sweden: 1291 [2] [10] 
Norway: 1340 [7] 
Iceland: 15th century [6]

Strongest Period of Usage

Sweden: 1885-1899 and 1970-1979 [10]

Namesakes

Anna Cecilia Sahlin ("Sahlene"), Swedish singer (* 1976)


상세정보로 들어가서... Anna라는 이름이 쓰인 기록 중 가장 오래된 것은 스웨덴은 1291년, 노르웨이는 1340년, 아이슬란드는 15세기로 추산됩니다. 뭐 그 전에 저 이름이 안쓰였다기보다는, 그냥 기록이 안 남은거겠죠.


Anna라는 이름이 가장 많이 쓰인 시대는 스웨덴 기준으로 1885년부터 1899년까지, 그리고 1970년부터 1979년까지였습니다. 이름 자체는 흔한 편인데 정작 많이 쓰인 시대는 얼마 되지 않네요. Elsa가 24년을 한 번 기록한 후 현재까지 15년을 끌고 오고 있는 것과는 대조적입니다.


이 이름을 쓰는 유명인으로는 Anna Cecilia Sahlin이 있습니다. 위키피디아에는 Sahlene으로 나오는데 예명 같습니다. 1976년 생으로, 1999년 데뷔하여 현역으로 뛰고 있는 가수입니다. 공주님도 그렇고 이 사람도 그렇고 가창력이 아주......


그러면 바로 이름 통계를 보도록 하죠.


Statistics

Name count per country
CountryCommonnessFemale ♀Male ♂Trend
Statimg f legend.pngStatimg m legend.pngas main name#also aux. name&as main name#also aux. name&
Sweden Sweden[12]Statimg f5.pngStatimg m1.png107679302280110Statimg trend 0.png
Denmark Denmark[13]Statimg f5.pngStatimg m0.png35649n.a.0n.aStatimg trend 0.png
Norway Norway[14]Statimg f5.pngStatimg m0.png77851822700Statimg trend 1.png
Finland Finland[15]Statimg f5.pngStatimg m2.pngn.a.115044n.a13Statimg trend 0.png
  #: count of main first name only
  &: count of both main and additional first names
Name counts are approximate as statistics normally is not published for names given to less than 3 or 5 persons per country.


※ Elsa 때에 이어서 이번에도 덴마크와 핀란드에서 n.a.가 잡히는 걸 보면 저 두나라는 각각 추가이름과 본명 단독 통계는 내지 않는 모양입니다.


Elsa에 이어서 이번에도 스웨덴이 하드캐리하네요. 본명 107679건, 추가이름 302280건으로 압도적인 우위입니다. 그리고 Elsa에서는 3위를 기록했던 덴마크가 노르웨이 위로 치고 올라왔네요. 본명 35649건입니다. 노르웨이는 지난번 Elsa에 이어서 이번에도 저조한 기록을 보여주는데... 그래도 절대적인 수치는 Elsa(1409건/3623건)보다 많은 7785건/18227건 입니다. 핀란드는 본명 단독 통계는 잡히지 않아서 네번째로 표시되어있긴 합니다만, Elsa 때와 마찬가지로 추가이름까지 포함하면 스웨덴에 이어서 2위입니다. 115044건이네요.


한번 이름 사용 추이의 변동을 보죠.


Name statistics for Anna(f)


이건 좀 의외의 결과인데요. 가장 많은 건수를 기록했던 스웨덴이 정작 추이에서는 2000년대 이후 곤두박질 치고 있습니다. 추가이름 포함 2위 핀란드도 마찬가지군요. 오히려 노르웨이와 덴마크는 1~2% 사이에서 오르락 내리락 하면서 그런대로 퍼센테이지가 유지되고 있습니다. 덴마크에서는 2010년 이후 급락하는 양상을 보이긴 하는데...(사실 이 그래프가 좀 많이 확대해놔서 그래프 기울기에 비해 포인트 숫자의 변화 자체는 그다지 크지는 않긴 합니다만) 2014년 이후에는 오르기를 기대해봅니다.

[추가 : ...그런데 이 수치가 조금 미심쩍은게, 제가 알기로도 그렇고 여러분이 지적해주신바와 같이 Anna가 매우 자주 쓰이는 이름일텐데, 이 통계를 바탕으로 한다면 스웨덴과 핀란드에서는 Anna(스웨덴 0.3%, 핀란드 0.5%)라는 이름보다 Elsa(스웨덴 1.2%, 핀란드 0.7%)라는 이름이 더 흔하다는 결론이 나옵니다. 자료를 오독한건지 진짜로 그동안 알았던거랑 다른건지...]

노르웨이의 자세한 통계를 살펴볼까요?

Norwegian historic statistics trend[14]:

Norwegian historic statistics for Anna(f)

우와... 한때는 노르웨이 사람 거의 10명중 1명이 Anna이던 때도 있었군요. 1880년에는 100명을 모아놓으면 9명 정도는 Anna였다는 겁니다. 무지막지한 숫자네요.


지금은 그 이후 쭉 떨어져서, 아까 보신대로 1% 언저리에서 형성되고 있습니다. 그래도 2014년 뒤에는 오르겠죠?


[추가 : 그래도 0.1%, 1000명에 1명 꼴인 여왕님보다는 수치가 나은 편이네요. 공주님 열 분당 여왕님 한 분 정도가 되겠군요.]


이렇게 공주님 존함인 Anna에 대해서도 분석해봤습니다. 다음에는 각종 조역들의 이름을 이렇게 자세히는 아니고, 간략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한줄요약]

Anna's day는 7월 26일과 12월 9일! 신난다! 기념일이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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